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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울모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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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1 (221.♡.67.204) 댓글 6건 조회 7,777회 작성일 12-06-2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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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씻고 나오는길에 여유있게 나왔다...무척더웠지만 지하철에 에어콘이 있으니 빨리 지하철
 
타고 싶었다...교대로 가는지하철은 항상사람이 많이탄다..스마트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갈려했지만
 
밧데리방전되서 서서 졸면서 교대까지왔다...핸드폰이 꺼져서 난 내가 너무 일찍 왔을까바 천천히
 
걸어왔는데 와보니 30분정도 늦었다..그래서 끝자리에 앉았다...매번 오시는 매순간님,아리랑님
 
기태선생님,비라님,오랜만에 오신 문득님,결혼하신 선남선녀 커플분,마피님,꽃으로님
 
처음뵌 여자분두분,현주씨,실개천형,그리고 여자친구분...오늘은 도덕경 20장을 했다..
 
제목은 내안에 답이있다?갑자기 기억이 안나고 내용만 기억나서...
 
내가 칼융의 저서를 보면서 가장 와닿았던 구절이 나와있었다..
 
'모두가 현명한데 나만 흐리멍텅하구나'칼융의 자서전에 나와있었다..칼융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 구절을 공감하고 모르는게 많고 삶은 신비같다는 말을 했었는데...그때 공감하지못했던
 
그 내용이 나오는장이었다...기태선생님이 항상 하시는말씀...'경전은 우리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다..'
 
그말이 오늘은 가슴에 와닿았다...완전히 와우공감한건아니고..무슨말을 하려는지 이해가되긴했다..
 
읽고 설명하는중에 나는 미운오리새끼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세상사람들은..한데 나는 어떠하구나' 하면서 나에게 대입해서 읽어보니 공감이 많이되었다..
 
예전에 다른도덕경해설서를 볼때는 '절대자의 고독''깨달은 자의 고독감'을 이야기하는장이라고
 
해설되어있었는데...우리모두의 이야기..나의 이야기로 경전을 읽으니 더욱 와닿았다..
 
노자의 이야기로 읽었을때보다 더욱 와닿았고 좋았다...노자의 이야기로 읽었던 옛날에는
 
열등감을 느꼈다...절대자의 한탄?깨달은사람만이 느낄수있는 그런 고독감?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아직 멀었구나 그렇게 혼자 해석하고 읽었던 기억이 나는 장이다..
 
옛날하고 다른건 20장이 차별과 특별함을 강조하는장으로 보이지 않아서 좋았다...
 
기태선생님이 밋밋함을 이야기하시면서 배를 타지말라고 했을때가 많이 재미있었다...
 
절대 배를 타지말라고 신신당부하셨다 ㅎㅎㅎ 한번 군대가기싫어서 병역면제해주나?해서
 
배를 타볼까 했는데 정말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군대보다 더빡신가보다..생각했다.ㅎㅎ
 
사실 요즘 자주느꼈던것이 밋밋함이고 그래서 이야기가 공감이되었다...그리고 걱정을 많이
 
하고 사람들이 오라하면 가지만 보통은 혼자서 산책하고 단순하게 생활해서 너무 걱정했는데..
 
선생님이 자족하게되었다..고 이야기해주셔서 개인적으론 너무 좋았고 안심되었다..
 
새로산 칠판에 그래프를 그려주시면서 사랑/미움의 이원성에대해 미움도 괜찮다고 예를 들어
 
설명해주실때도 좋았다...사실 나두 사랑,사랑에대한 ~해야한다..그런 믿음이 강하게 있어서
 
그부분이 참 좋았다...사실 모임오기전에 새벽녁에 누군가가 미워져서 어제 밖에서 존나
 
욕하고 달리기를 했는데 그이야기를 하니 더욱 이해가 잘갔다..ㅎㅎ
 
미움을 잘살펴보면 여러가지가 나온다면서 설명하신 '무시'타인에대한 무시에 탁 공감이되었다..
 
미움만 나오는게 아니구 다른사람을 은근히 무시하고 경멸하는것도 보았기에..
 
속으로 맞다..맞다..그랬다...나를 볼수있어서 참좋았다...
 
다른사람들이 언제나 날무시하는듯 보였는데...미움을 통해 내가 남을 무시한다는걸 배울수있었다..
 
모임을 가면 내면의 악,자기정죄,죄책감이 다른시각으로 점점 바라보게되고 시인하게 되고
 
분열감이 줄어들어서 너무 좋다...그래서 중독되는듯하다..ㅎㅎ 자기사랑에 중독 ㅎㅎㅎ
 
다른테이블과는 이야기를 많이 못나누었지만 오랜만에 오신분들 새로오신분들 모두 반가웠다..
 
강의 할때나 밥먹을때나 늘 하하,호호하진않지만 20장말처럼 삶에 내리막과 오르막이있듯이..
 
가끔 웃고 공감하고 밥먹을때 좀 어색하고 내가 이야기할때 누가 안들으면 놀라고 ㅎㅎ
 
아무말없이 있을대도 있고 말문이 터져 말을 많이 할때도 있는...
 
다양한 모습의 모임과 삶이 잘못된것이아닌...
 
괜찮다..그모습 그대로 괜찮다는 위안을 받고 오는 모임이 참좋다..
 
마지막에 같이 외친..'내가 답이다'가 생각난다 ㅎㅎㅎ
 
열강해주신..기태선생님,,,늘 챙겨주시는 아리랑님꼐 그리고 함꼐한 모든 식구분들께
 
고맙습니다....^_^

댓글목록

현주님의 댓글

현주 아이피 (182.♡.254.36) 작성일

정만님 반가웠어요^^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110.♡.31.5) 작성일

저도 무척 반가웠어요~담에도 또볼수있으면 좋겠어요~
현주님 덕분에 재미있었어요~감사해요~

꽃으로님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4.♡.77.225) 작성일

정만님~
자리가 너무 멀어서 얘기를 못 했네요.^^
한 달만에 만났는데.. 그죠?
저도 반가웠어요~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11.♡.70.114) 작성일

네~반대편 테이블이 멀게 느껴졌어요~근데
머리묶으시니 이쁘시던데요~한달만에 봤는데
아쉅네요~ㅜㅜ 그래도 얼굴보고 인사해서
다행임 ^ ^ 저도 많이 반가웠어요~꽃으로님 ~

꽃으로님의 댓글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4.♡.77.225) 작성일

그래요? 이번 모임때..
이뻐졌다는 말을 여러 번 들어서^^
열심히 묶고 다녀야 되겠는데요ㅎㅎ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ㅎㅎㅎ 저도 머리길러서 묶고다니면 잘생겼다는 말을 들을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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