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인님 이외의 님들! 무명인님의 발광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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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글이 (222.♡.240.38) 댓글 0건 조회 5,902회 작성일 07-12-05 18:51본문
무명인님을 위해서 써 올린 것은 아래에 있으니까,
무명인님은 다른 사람을 위한 이 글을 컨닝하시는 일이 없으시기를~~~ ^^
무명인님을 격하시키려는 의도는 없으나,
무명인님의 권보님에 대한 글을
'자신의 입장에 반대하는 이를 깍아내리고 자신의 정치성향을 주장하기 위한 정서, 정신적인 격정 상태' 라고 표현하기에는 너무 길고 난해한 면이 있어서
편의상 '발광'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러한 '발광'상태를 통해서 '주체'와 '이성'의 문제에 대한 고민의 기회를 가져야할 듯 합니다.
이는 무명인님을 깍아내리려는 의도가 아니라, 그 '현상'을 살펴보자는 것입니다.
또한 무명인님이라는 특정인을 문제삼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특성을 가진 분들'이
보이는 현상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것임으로 '무명인님들'(무리개념) 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1. 이성적 사고의 부족(깍아내리기 위한 개념이 아님)
우선 권보님은 이명박 후보를 깍아 내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검찰수사의 '황당무계함'을 주장하기 위해서 아래의 글을 쓰셨습니다. 그런데 무명인님은 자신이 친이명박 성향인데, 왜? 권보는 이명박을 깍아내리냐고 하면서 김기태 선생님의 경전읽기 싸이트의 '허접함'?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아마 무명님이 정보통신부장관쯤의 권력을 가지고 있었으면 권력자들이 흔히 그러하듯이
맘에 안드는 글이 올라와있는 이 싸이트를 폐쇄시켰을 듯 합니다.
개인적 생각으로 이는
-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생각하기를 거부하시고 '감정'과 '혈기'가 흐르는대로 움직인 결과로 생각됩니다.
2. 사회적기본의 부재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무명인님들'의 성향의 특성이 만들어내는 현상으로 사회적기본의 부재를 들수 있습니다. '사회적기본이 부재하다'는 말은 '부도덕하다'는 식의 '가치판단'의 표현이 아니라, 말 그대로 '사회(정의-윤리적)기본이 (다른 나라에 비해)부재하다'는 표현이 되겠습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정치인들이 사소한 문제(가령 클린턴이 백악관에서 전화를 한 것을 사적인 용도로 했다고 탄핵시키려고 했던 것과 같이)를 가지고도 그 정치생명이 좌지우지됩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이명박 후보가 (BBK 빼더라도), 서울시장시절 자기가 가진 영포빌딩의 고도제한을 풀고, 자녀를 위장취업시켜 달세시키는 등의 불법과 도덕적 결함이 있음에도 그를 적극 두둔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국민이 '나쁘거나' '멍청하거나' '한심해서'가 아니라,
'사회적기본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부재하는 사회에서' 살다보니,
그런 개념 조차 구축되지 않은 결과에 의한 것이죠.
3. 주체의식의 부재
앞서 말한 '이성적 사고가 부족'하고 '사회기본의 부재'한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인들에게 '주체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사람들은 '집단주의'성향이 강합니다.
다른 사람들 눈치보거나 '사회적분위기'에 휩쓸립니다.
그 '집단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본'과 '권력'입니다.
'주체'가 제대로 세워져 있지 못하고 대중소비사회의 톱니바퀴의 일부분으로
전락해 있는 상당수의 사람들은,
그 대중소비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큰 축인 '자본'과 '권력'에
저항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 '집단의 관성'을 쫓아가지요.
주체를 올바로 세워내지 못해서 집단의 광성을 쫓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그 '자본'과 '권력'을 가지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 있고,
또 한편으로는 그 '권력'과 '자본'이 아무리 부정한 일을 저지르더라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를 '대변'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왜냐하면 그 '권력'과 '자본'은 '자신의 집단(이라고 믿는 허울)'을 지탱하는
큰 축이기 때문에 그것이 무너지면 자신의 존재 자체가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렇게 격렬하게 저항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는 '주체'가 올바로 세워지지 않은 집단주의 사회의 일반적인 문제입니다.
무명님들의 '발광'은 바로 이러한 이유때문에 발생한 것이지요.
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서
'없는자와 약자'가 더더욱 압박받고 핏박받는 세상이 만들어진다는 것이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사회적기본'을 바꿔내기 위한 실천적인 노력,
'이성'과 '주체'를 세우기 위한 합리적이고 실존적인 노력이 '도'를 하는 이들에게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현재와 같은 수준의 '도'하시는 분들이 '무명님들'에 대해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기껏해야 그분들이 게시판에 와서 난장판을 벌릴 때 (개별적으로)'다둑거리면서' 얼러주는 것밖에 없습니다. 현재와 같은 수준의 '도'하시는 분들은 평소에는 그런 분(무명인님)들 접할 필요조차도 느끼지 못하고 사회적 병패로 인하여 한쪽에서 없는자 약자가 내리 눌리고 있는 현실 조차도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지요.
하지만 '도'도 하면서 함께 '사회적 기본' '이성' '주체'를 세우기 위한 노력도 안된다면,
무명인님들과 같은 분들을 만들어내는 사회적 관성 자체를 바꿔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무명인님들 같은 분들의 정신을 '애초에' 해방시키는 길이기도 합니다.
(물론 원인이 있기 전에 원인의 씨앗을 잘라버리는 이유로, '결과'를 봐야 현실을 믿는 분들의 관점에서 보면 '그거 해서 뭐하냐? 이러나 저러나 다 같은 것 아니냐?'는 상대주의로 흐를 수 있듭죠. )
이를 통해서 사회적 약자의 해방은 물론 생태계 보존과 후손들의 존립이 보장받겠지요.
이제는 '극단적인 회의론' '주관적인 관념론' 수준에서 '도'를 해방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뭐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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