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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如觀 이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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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있구나 (220.♡.144.43) 댓글 1건 조회 4,381회 작성일 08-10-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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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如觀法이란?

如如하다는 욕심을 조금 줄여서 어떠한 나라고 하더라도 지금 이대로의 나를 나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여서 이대로 그냥 있는다는 뜻입니다. 나 자신이 마음에 들든 안 들든, 우수하든 열등하든, 잘났든 못났든, 어떠한 증상이 있든 없든, 못난 나의 모습을 남이 알든 말든, 못난 나를 남이 알고서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지금 있는 이대로 그냥 있음을 말합니다.


또한 좋은 느낌이든 싫은 느낌이든 그 느낌으로부터 조금도 고개를 돌리거나 눈을 감지 말고, 느껴지는 그대로 느낀다는 뜻입니다. 두려움이 찾아오면 두려워하고, 불안이 찾아오면 불안하고, 슬픔이 오면 슬퍼하고, 기쁨이 오면 기뻐합니다. 꾸준히 하다보면, 그 동안 나 스스로 나 자신을 억눌러왔었음을 알게 되면서, 억압이 풀려지게 됩니다. 처음부터 잘 되지는 않으나, 꾸준히 하면 차차 잘 되게 됩니다.


觀이라 함은 ~~하는 내가 있구나 하는 느낌에 주의를 기울임을 말합니다. 슬프면 슬퍼하는 내가 있구나 또는 내가 슬퍼하고 있구나, 기쁘면 기뻐하는 내가 있구나 또는 내가 기뻐하고 있구나, 괴로우면 괴로워하는 내가 있구나 또는 내가 괴로워하는구나, 남을 의식하면 누구를 의식하는 내가 있구나 또는 내가 누구를 의식하고 있구나


이렇게 “나”라고 하는 느낌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남이 아닌 나 자신, 상황이 아닌 나 자신에게 계속 주의를 기울입니다. 이는 마치 밧데리 충전하는 것과 같고, 나무에 거름을 주는 것과 같습니다. 힘을 길러줍니다. 계속 하다보면 서서히 달라집니다.


특히 일상생활을 그렇게 ~~하는 내가 있구나에 주의를 기울인 상태에서 하면, 일을 더 잘 하게 되고, 마음도 점점 편안해집니다.


남에게 주는 것은 나에게 주는 것이니 가급적 남에게 좋은 것을 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나 자신을 억압하면서 그렇게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자신을 억압하지 않고 풀어놓는 한에서는 남에게 좋은 것을 줍니다.


몸에서 의식이 머무는 곳을 무게중심이라고 하는데 낮을수록 좋으니 생각이 날 때마다 몸의 무게중심을 아래로 내립니다.


이를 이름하여 如如觀法이라고 하였습니다. 如如觀法을 꾸준히 실천하면, 삶의 여러 가지 문제가 서서히 해결되어가고 욕심이 줄어들면서 마음이 점점 가벼워집니다. 믿고 꾸준히 하시기 바랍니다.




■ 如如觀法이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는 원리


여여관법은 여러 마음의 문제를 이렇게 해결합니다. 말더듬 고민이나 대인공포 고민 등이 있을 경우에, 분명한 것은 나에게 어떤 신체적인 문제는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있다고 한다면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많습니다. 말더듬이나 대인공포의 여러 증상들은 우선 언제나 나타나는 게 아니며, 마음이 약해지거나 조급하거나 불안할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체적인 이유로 인한 거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고민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무엇인가 다른 점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겪지 않는 걸 겪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 됩니다.


바로 이런 차이를 정확히 알 수만 있다면 해결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알아내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왜냐 하면, 자기 마음을 있는 그대로 보는 건 쉽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무엇을 잘못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길래 이런 일을 겪고 있는가 하는 데 초점을 맞춰서 如如觀을 행하면 언젠가는 알게 됩니다. 알아내기 위해서는 끈질겨야만 하며, 두려움이 어느 정도 적어져서 냉철하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선입견이 없어야만 가능합니다. 선입견을 갖고 있으면 그게 눈을 가려서 계속해서 보이던 것만 보일 수가 있습니다. 선입견은 주로 예의, 선함, 착함, 지금까지 가져왔던 믿음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입견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있으면서, 꾸준히 자기 자신을 보고, 느껴주다보면 언젠가는 자기가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걸 알아냈다면 그 다음에는 그런 선택이 더 이상 자기 자신한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그와 다른 선택을 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마음에는 관성이 있어서 예전과 같은 선택을 하려는 경향이 있으나 꾸준히 다른 선택을 하다 보면, 점점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됩니다.


***

모든 고민에 공통되는 내용

원인: 자기 억제이며, 자기억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생기가 저하된 상태에서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착각이나 오해가 있고, 거기다가 자기억제를 해주면 남이 자기를 좋아할 것이다... 하는 착각이나 오해가 있기 때문이다.


억제의 모습: 있는 이대로의 나를 부정하거나, 표현하지 않고 숨기거나, 몸이나 마음을 움츠리거나 수축시키거나 몸에 힘을 주고, 서두르거나, 마음에 없는 말이나 행동을 하거나, 시선을 피하거나 한다.

***

댓글목록

소요님의 댓글

소요 아이피 (211.♡.76.104)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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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남에게 주는 것이 왜 나에게 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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