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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 혹은 간판과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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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재광 (147.♡.33.154) 댓글 5건 조회 4,474회 작성일 08-01-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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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하나마나한 잡담같은 건데
그냥 한번 요새 얘기보따리가 터진 김에 해본다.
이렇게 많이 얘기하다가 아마 나는 몇년간 안 올 것이다.
많은 책을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읽었는데..
깨달음관련해서 보면 학벌 간판 명망 그런 암묵적 요소가 있었다.
서울법대나오고 판사로 상당히 성공한 어느 사람의 동양고전관련저술을 읽은 기억이 난다.
그 내용은 그다지 깊지가 않았는데 그 사람의 이력으로 보아 뭔가 권위가 있는것처럼 느껴졌다.
서병후..라는 분의 불교관련저술을 보면 그것도 그다지 깊이가 없는데 그분도 서울대 경제학과 나오고 여러면에서 인맥과 유명세가 있어서 그게 출판이나 책의 권위나 이런저런 요소들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보였다.
신영복님도 책의 내용에 비해 지나친 유명세와 책매출을 기록하신 분이다.
김용옥은 학자적 전문성은 있어보였지만 그도 책의 내용의 깊이로 따지자면 알맹이가 그다지 없다.
김용옥은 깊이로 승부하기보다는 스타일과 일시적 정서로 대중을 사로잡는 사람이다.
그를 비판한 이경숙은 어떤가? 이경숙이나 그에 대해 똑같은 비판을 들고 나온 어느 약사와 서병후..또 몇몇 사람들..다 똑같은 수준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이 이런 사람들이 한때 서점의 매출을 주름잡았거나 지금도 그러고 있다는 사실이다.
깨이지 못한 사람들은 간판보고 책을 사보는 것이다.
그것이 좀 아쉽다.
아마 신영복님 관련해서는 민주화로 인한 그분의 시련에 대한 미안함 같은 것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신영복님에게 정중한 위로를 보낸다.
류시화도 그렇다.
류시화의 책들은 감정들의 나열일 뿐이다.
그럼 본격적인 인도명상가들은 어떤가?
라즈니쉬는 제자들 혹은 그의 고객들로부터 재산을 많이 받았다는 것이 이상해보인다.
그의 많은 책들을 보면 그다지 반대할 것은 없다.
그런데 왜 그는 자기가 벌어서 안살고 남들 등쳐서 살았던가 말이다.
그것이 못된 심보인 것이다.
내 느낌으로는 제자들한테 쌀받고 돈받아 사는 명상스승은 아직 못깨달은 사람이다.
그외 다른 인도사람들이 생계유지는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아마 대개는 뚜렷한 직업이 없었던 것 같은데..?
크리슈나무르티나 마하라지나 유지나..
만약 그랬다면 그들도 역시 수상쩍다.
그저그런 사람들인 것이다.
말이야 아무나 머리만 좋으면 다 할 수 있다.
세상으로 뛰어들어 어리석은 악인들과 같이 호흡하며
그들속에서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가 약간은 어려운 것이다.

댓글목록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아이피 (222.♡.195.166) 작성일

늘 건승하십시요.^^
송재광님의 직장과 가정에 무한한 행복이 넘쳐나십시요.^^
올해는 계획하시는 일마다  좋은 결실이 생기는 한해가 되시고 해피하시길...^^

송재광님의 댓글

송재광 아이피 (147.♡.33.154) 작성일

아리랑님 덕담 감사합니다.
세상이 아름다운 건 아리랑님같은 분의 따뜻한 마음씨 때문이죠.
힘이 나고 올해 계획했던 일들이 아주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리랑님도 직장일 잘되시고 가정에 행복이 계속되기를 기원합니다.

길솔오님의 댓글

길솔오 아이피 (210.♡.62.34) 작성일

그래서 예수님같은 분이 휼륭하다고 하는건가 봅니다..복음을 전하기가 그당시 얼마나 힘들겠는지...

상상을 해봅니다..

배경님의 댓글

배경 아이피 (211.♡.76.142) 작성일

오쇼 같은 분들은 집필활동, 강의, 명상지도 등등의 일을 하는데 이런 고위업종을 비하한다면 작가나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사기꾼입니다.

자몽님의 댓글

자몽 아이피 (210.♡.107.100) 작성일

오쇼 같은 분은 물론 그런 일을 하셨지만~~~ 대부분 그의 부는 자진 헌납으로 들어왔습니다.
 돈이 너무 많이 들어와 미국의 오레곤 주 땅을 몽땅 사시려고 하였지요.
 미국 애들이 임마 가만 두면 한 주가 홀랑 없어지겠다 하여
 내쫓았다고 합니다.

 인도 사람들은 오쇼 때문에 망가진 집안이 너무 많아 이를 바득바득 갈고
 다시 들어 왔다면 봐라 하고 또 배쳑 했습니다.

 떠 돌다가 가셨습니다.  오쇼의 평생 소원이 히말라야 산에 묻히는 것이였는데
 그쪽도 안 받아 준다고 했다고 그럽디다.

 오쇼도 살아 생전 기존 정부, 사회, 학교, 종교, 과학을 열라게 씹었습니다.
 나중에 그것에 자신도 씹히고 말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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