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월 산청 도덕경 모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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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211.♡.170.174) 댓글 2건 조회 11,224회 작성일 16-12-01 13:14본문
아기 예수가 유대 가운데서도 가장 작은 고을에서
그것도 더할 나위 없이 작고 초라하고 보잘것 없는 외양간에서 태어났듯이,
우리의 영혼을 자유케 해줄 진정한 그리스도는
우리가 스스로 부끄럽게 여기고 수치스러워하며 한사코 외면하고 부정하는,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의 '나'
곧 우울,불안,외로움,슬픔,두려움,무기력,초라함,열등감,게으름,무지,미움 등등
'내면의 외양간'에서 탄생한다.
진리는 바로 매 순간의 '현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 여기에 존재하라.
자신의 '생각'을 따라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버리고
(세 명의 동방박사가 '별'을 버리고 '생각' 따라 가다가 길을 잃었듯이)
미래의 완전한 모습으로만 달려가려 하지말고
잠시 그 걸음을 머추라.
매 순간 우리 안에서 그 어떤 초라하고 못난 감정,느낌,생각들이 올라오든
그 모든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가만히 껴안아 보라.
어떤 것도 거부하거나 저항하지 말고
어떤 것도 '소유'하려고 하지 말고
다만 매 순간 있는 그대로를 올올이 경험해 보라...............
살아가면서 문득 문득 우리안에서 예기치 않게 올라와 우리를 힘들게 하고
지치게하는 그 '내면의 십자가'를 지고 매 순간의 '지금'을 따르지 않는 자는
참된 영혼의 자유와 진리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다만 매 순간의 '지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지금'속에 존재할 때
그리스도는 마침내 우리 안에서 탄생한다. - 종교 밖으로 나온 성경(김기태) ,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中 -
'이슬람 명상 춤 - 세마' (이미지 출처 -부산일보-)
여인숙
루미
이 존재, 인간은 여인숙이라
아침미다 새로운 손님이 당도한다
한 번은 기쁨, 한 번은 좌절, 한 번은 야비함
거기에, 약간의 찰나적 깨달음이
뜻밖의 손님처럼 찾아온다
그들을 맞아 즐거이 모시라
그것이 그대의 집안을
장롱 하나 남김없이 휩쓸어 가버리는
한 무리의 슬픔일지라도
한 분 한 분을 정성껏 모시라
그 손님은 뭔가 새로운 기쁨을 주기 위해
그대 내면을 비워주려는 것인지도 모르는 것
암울한 생각,부끄러움,울분, 이 모든 것을
웃음으로 맞아
안으로 모셔 들이라
그 누가 찾아오시든 감사하라
모두가 그대를 인도하러
저 너머에서 오신 분들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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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있는 그대로'는 어떤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냥 그것이 목적인데, 우리는 또다른 어떤 상태를 위한 수단으로 오해하는 것은 아닐까요?
선생님의 이 간절한 모든 가르침이 우리 모두의 삶 속에 녹아들기 바라며 산청 송년모임을 합니다.
일시 : 2016. 12. 10.(토). 오전 11시
장소 : 산청 안솔기 찻집
회비 : 3만원
-네비로 찾아오실 경우 주소(산청군 신안면 외송리 341-4.)
-대구에서 오시는 분들은 오전 9시까지 동대구역 1번 출입구 쪽으로 오시면
김기태선생님 차로 함께 올수 있습니다.
-원지까지 오셔서 연락하면 마중나갑니다.(원지 오는 차는 진주까지 오면 많습니다.)
*연락처(혹 통화가 안되면 문자를 남겨주세요.)
김기태 010-6323-7632
야마꼬(안솔기 주인장)010-2883-1915
댓글목록
토토님의 댓글
토토 아이피 (220.♡.118.82) 작성일어멍. ㅎㅎㅎ 우울한일 투성에 힘들었는데, 벌써 산청모임 공지가 올라오고 갈 때가 되었다는 사실에 간만에 씽끗 웃었습니다^^ 히히히. 그날 꼭 뵈어욤~^0^
달래님의 댓글
달래 아이피 (119.♡.74.13) 작성일
딱 그것뿐인데, 진리는 복잡하지 않는데, 힘들이며 가야하는 길도 아닌데 ㅎㅎ
반가운 분들, 산청에서 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