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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mnara (218.♡.203.170) 댓글 10건 조회 4,767회 작성일 07-03-2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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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가 옆에 있는데 전화통화를 하는 게 더욱 긴장된다.
옆 사람이 의식이 되어서 집중도 잘 안되고 말을 더듬을까 더욱 염려한다.
습관적으로.
어제는 사장님이 ..고객한테 전화해보라고 했는데, 내가 좀 미적미적거렸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나중에 하는게 낫지 않겠냐며..
그랬더니 왜..못하겠냐며..자기가 직접 전화했다.
그러고 나서 뭐 찾으러 갈게 마침 생겨서 얼른 빠져나왔다.
빠져나왔다는게 정확하다.
그 곳을 얼른 빠져나오고 싶었다.
그리고 드는 생각들이
'날 한심하다 할꺼야.. 그런 사소한 것 하나 처리못한다며 이상한 얘라고 할꺼야...등'이런 종류의 생각들이 쏟아져나왔다.
앗! 또 시작이다..
이렇게 힘든 순간..정말 무섭고 그래서 도망가고 말았던 그 외로운 순간.
난 이렇게 나에게 그동안 해왔다.
알았다 한들 ..내가 할 수 있는건..위로.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예민해진다. 더듬을려는 분위기만 풍겨도 이내 얼어버린다.
너무 외롭다.
이런 순간순간에 내가 나를 돌보아 주지 않으니, 내가 원하는 그 순간에 나를 돌보아주지 않으니 너무 .........서운하다.

댓글목록

송재광님의 댓글

송재광 아이피 (125.♡.160.175) 작성일

대한민국사장놈들이 정신이 썩은 놈들이 많습니다.
사장님 사장님  소리 들어쌓니까 애들이 성격이 삐뚤어져요. 원래 그런 성향의 놈들이 사업을 하는 측면도 있고요. 사업이 반은 짐승이 되어야 하는거지요 한국에선. 종목에 따라 편차는 잇습니다만.
그건 선생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생님 소리  들으면 자기가 진짜 선생님인줄 착각합니다.
대한민국 선생님과 사장님들은 호칭수정이 필요합니다.
호칭때문에 더 사이코들이 됩니다.
자기가 뭐 대단한 줄 알고요.
사기꾼들이 사업을 하니 걱정입니다.
순하고 착한 사람들은 사업을 하게 되면 이리저리 마음을 다치니 사업하기 힘들지요.
그런데 짐승같은 사장놈들 밑에서 이라게 되니 이래저래 마음고생이 심하지요

하이트님의 댓글

하이트 아이피 (210.♡.89.12) 작성일

그 선생님, 참,나. ....

  저번 글에선 아주 수준 높으신 말씀을 하시길래 궁금했는데....

  왜 순하고 착한 사람들이 사업을 못하고,정치를 못합니까? 그런 이유가 어데 있죠?

  세상의 모든 일은 전문성과 실력과,신뢰가 제일 중요한 점이라 보이는데요?

  물론, 그 외의 조건들도 많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이 그런 것이며, 큰 사업엔

  도전정신과 배짱도 필요한 것이겠죠.

  사람 자체가 짐승입니다. 너도,나도. 송사장님도.....실례.

송재광님의 댓글

송재광 아이피 (125.♡.160.175) 작성일

그게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사업하는 경우는 애들이 다 저질입니다.
그러니까 용산에서 전자대리점 하는 그런 사람들 생각하믄 됩니다.
세무사나 변호사나 이런 애들도 자기사무실 차린애들 못된 놈들 이 많습니다.
물론 지들 친구나 아내한테는 안그러죠.
사무실에 경리나 이런 사람들한테 못되게 굴지요. 보통 ..대개 그렇습니다.
큰 사업 하는 애들..
개네들은 지들 회사에서 아주 밑에 애들하고는 상대할 일이 없지요.
중간애들이 아가씨나 이런저런 힘없는 애들 빽없는애들 부려먹지요.
그래서 이리저리 뭉치게 되는데 보통 학연이나 지연으로 많이들 뭉칩니다.
끼리끼리 눈치도 보고 협상도 하고 협박도 하고 완전 동물의 세계와 같지요.
흔히 도판이라고 하는 도의 세계도 오십보백보인 것 같습니다.
어디가나 끼리끼리 뭉치는 게 많이 보여요.
그게 개인의 힘이 약하다는 반증일 수가 잇거덩요.
한국사람들은 확실히 집단주의적 성향이 강합니다.

하이트님의 댓글

하이트 아이피 (221.♡.64.9) 작성일

80 % 는 공감합니다.

  그래도  밝은 면을 위주로 보시면서

  어느분 말씀 마따나

  우리의 후손을 위해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써야겠지요.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8.63) 작성일

다혈질이시군요. ㅋㅋ
차분할 때는 차분하신데, 한번 스팀 받으시면 거침 없으시군요.

재광님이 위에 써낸 말씀이 말 그대로의... 언어 그대로의 그러한 표현이 아닌 것을 압니다.
화가 나다 보니 좀 심하게 쓰신 것이겠지요.
세상에 대한 따스한 관심이 그런 모습을 보게 했고, 분노를 터트린 듯 합니다.

어떻게 해야 보통 사람들이 그렇게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압력'을 조금이라도 제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신바가 있으면 좀 갈켜주시죠.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8.63) 작성일

호호~ 저 역시 그렇습니다.
시민단체 사무실에 죽치고 있을 때가 많은데,
다른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전화를 잘 받아서 이야기 하곤 하는데...
저는 전화받는 것 자체(무선전화는 잘 받는데 유선전화)가 스트레스지 뭡니까?

그래서 옆에서 울리고 있는데도 안받습니다. ㅎㅎ

여러분들 얘기를 들으니
왜? 제가 쓸데 없이 '다른 사람들이 내가 전화받는 소리'에 대해서 '신경쓸 것'이라고 생갔했는지 하는 생각이 드는 군요. 필요없이 에너지가 집중되다보니 민감한 자의식이 생겼던 듯 합니다.

앞으로는 전화 받든 그에 대해 필요 없는 에너지 집중을 안할랍니다.

여부동님의 댓글

여부동 아이피 (222.♡.169.122) 작성일

차분해도 그대로이고-  흥분해도  그대로이고......
 다혈질도  또 스팀받아도  진실은 늘  여여부동 - ----하지요.

그 자리를 찾아봅시다.....

하이트님의 댓글

하이트 아이피 (221.♡.207.199) 작성일

찾았다 !

  여부동, 그게 그거네 !

  차분,흥분, 다혈질, 스팀, 진실,여부동....바로 그 거 !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아이피 (222.♡.115.90) 작성일

둥글님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시간 되시고
기쁨도 넘쳐나시길 바랍니다.
둥글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이 지속되길 바랍니다.
여기는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봄날이 온 기분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십시요.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8.63) 작성일

그렇습니다.
포근한 봄 볕과 꽃들의 냄새에는 '집중'할만도 하죠.
쓸데 없는 곳에 에너지를 쏟지 말고 그런 곳에나 집중하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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