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로운 사내 둥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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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나가려다가 (211.♡.115.154) 댓글 3건 조회 4,586회 작성일 08-03-26 15:53본문
댓글목록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8.4) 작성일
^^' 언뜻 그렇게 보인 것이겠지요.
저는 다만 제 본성을 쫓아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관심에 몸둘바 모르겠습니다. ^^
김재환님의 댓글
김재환 아이피 (211.♡.174.131) 작성일
그건 님께서 좋은 점만 보려고 하기때문일겁니다.
저도 둥글님을 참 좋게 봤는데, 지금은 이럴적마다 쬐금씩 밉상으로 보입니다^^
지금 둥글님은 강가에 침대하나 같다놓고 지나가는 사람잡아다 자기 침대보다 작으면 늘이고 자기침대보다 길면 자르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둥글님의 생각을 무척이나 혼란스럽게 하나봅니다.
본인 생각에 딱 들어맞는 답을 찾고자하는데, 그게 안되니까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봅니다.
방정식의 xy값을 찾는거라면 당연히 문제를 물고늘어져야겠지만~
언어로써 답을 얻을 수 없는 이런 문제에 대해 선사들이 왜~
'문제를 그냥 묻어두어라' '침묵하라' '자연으로 돌아가라' '내려놓아라'...라고 그랬는지 곰곰히 생각해봐야 합니다.
지금 둥글님은 둥글님만의 매트릭스세상에 빠져있습니다.
어느 순간 이 곳의 글들이 둥글님의 맘에 진정으로 와 닿으면, 둥글님께서 그토록 찾던 세상의 밥의 문제와 내안의 문제의 관계에 대한 답이 저절로 꽃피워질 겁니다.
이 봄에 피어나는 개나리꽃처럼요.
에구, 기냥 친동생이었으면 머리 한 대 쥐어박고 싶은데.... ^^
둥글님, 건강도 챙기시고, 화이팅하세요!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8.4) 작성일
제가 한계가 있으니 좀 '정확히' 지적해주십시요.
'사람잡아다가 자기 침대보다 작으면 늘릴려고 한다'는 식의 막연한 얘기는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가령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마음'의 개념에 대한 문제는 '각자의 가치'의 문제입니다.
따라서 '마음이 어떠냐?'하는 것에 대한 논쟁은 서로간의 감정대립밖에 가져올 것이 없습니다.
물론 '마음의 개념'이 똑같은 분들 끼리는 동병상련하겠지요.
이런 상황에서는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사안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바보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능력도안되고 수준도 안되고 쪽수에서도 딸리기 때문ㅠㅜ 에 '그 문제는 접어두고'...
'대화로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 부터 하자'고 말씀 올린 것입니다.
이의 가장 쟁점이 되는 화두가
'내 영혼이 평온하다고 해서 타인의 배굶주림이 해결되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면 답변 하면 되고, 없으면 안하면 그만입니다.
이에 대한 답변 가지고는 제가 머리를 늘였다 좁힐 여지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답변을 해오시는 분들이 논의의 범위를 확대해서
고차원적 '영' '도'의 문제로 나아가십니다.
그래서 저는 '아! 거기까지 나가시면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그 문제는 접어두고 이 문제만 얘기합시다'고 맥락을 수습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런식으로 나가면 저 역시 '도란 그것이 아니다'하면서 제 나름의 가치를 들이대며 싸울 일 빡에 없을 것이기때문입니다.
이것이 재환님이보기에는
'사람잡아다가 자기 침대보다 작으면 늘릴려고 하는' 행태인가요?
궁금~
재환님의 걱정이
구체적이고 명확한 근거 없는 '막연한' 추측과 감성이 아니었음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더군다나 재환님이 쓰셨던 대로 [ 배고픔의 고통은 밥을 먹음으로써 가라앉고 경제적고통은 돈을 모음으로써 가라앉고 우리마음속에서 발생하는 혼란스러움의 고통은 혼란스러움에 대한 판단을 멈춤으로써 가라앉는다는 객관적사실을 성인들께서 경전으로...] 에 의할 것 같아도
저는 '배고품의 문제'를 논하고 있는데, 뜬금없게도 성인들의 경전을 인용하면서 '도' '진리'를 저에게 강조하셨던 분들은 '재환님이 보시기에' 괴리를 못 느끼시는가요?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