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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서울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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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 (221.♡.67.24) 댓글 2건 조회 6,698회 작성일 15-03-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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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후기를 적으려 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거의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포기 했다가
 
꼭 꼼꼼히 적을필욘 없겠단 생각에 다시 적고 싶어졌다.
 
자주 참석하시는 분들이 감기에 걸려서 많이 오시진 않았지만 새로오신 아주머니 두분과
 
커플분 그리고 매순간님과 사촌동생분이 오랜만에 오셨다.
 
 
 
참 이상한것이지만 기태선생님이 강의할때 난 자꾸 다른사람들이 어떻게 듣나?
 
이리 두리번 저리 두리번 거리는 날 자주 목격하곤 햇다.
 
사실 매달 후기를 적었기에 강의를 들을때 부담,강박이 있었는데
 
이번달은 사실 내가 후기를 적는다는것 조차 까먹고 부담없이 편히 듣고 있었다.
 
말의 내용은 이전처럼 세밀히 기억하진 못했지만 전해주고자 하는 애틋한 선생님의
 
마음을 좀 더 세밀하게 공감할수있어서 정말 좋았다.
 
 
 
그리고 언제나 배우는 마음 , 초심자의 마음으로 매달 강의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스스로가 좋았고 무엇보다 서울식구들 기태선생님,아리랑님을 볼수있기에 자주 가게 되었다.
 
황벽어록을 통하여 지금 여기 우리 마음과 우리 삶의 힘겨움을 돌아볼수있는 기회라서
 
참 좋았다. 있는 그대로의 우리의 마음,일상의 마음이 극복의 대상이나 문제가 아닌
 
그냥 있는 그대로임을 다르게 볼수있는 기회가 강의를 통해 주어짐이 감사했다.
 
 
 
따로 있는것은 국밥밖에 없다는 말이 재미 있었다.
 
유머스러한 선생님의 비유가 참 좋았다.ㅋㅋ
 
따로 깨달아야할 무엇이 본래 없다는 말을 비유적으로 설명해주셧고 공감이 되었다.
 
그렇게 열정적인 강의가 끝나고 약간의 기분좋은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이런저런 질문과 답변이 서로 오갔다.
 
따로 분리된 묻는자,답하는 사람으로 보여지지 않았다.
 
개별성 그대로 하나임으로 목격되어서 참 묘한 기분이 들었다.
 
개별성이 없는 하나임이 아닌 개별성 그대로 하나임이라서 참 좋았다.
 
우리가 자기자신을 만나고 경험하고 사랑하면서 가장 좋은것 하나는
 
우리는 서로 따로 떨어진 분리된 존재가 아니란걸 경험적으로 알수있기에 참 좋았다.
 
그래서 저절로 자연스럽게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드는듯 했다.
 
기태선생님은 자기일처럼 정성스레 답변해 주셨다.
 
나에게도 말해보라 해서 나도 내 나름 애틋하게 말을 하게 되었다.
 
말을 잘하진 않았지만 횡설수설했지만 통제하려는 마음이 없어서 좀 좋았다.
 
좀 모자란것 같고 결핍된것같고 부족한듯한 내 모습 이외의 다른 무엇을 구하는 마음이
 
없어서 그런듯 했다. 모자란것 같고 결핍된것같고 부족한것 같은 그대로
 
모자람이 없었고 충만햇으며 완전했기에 따로 국밥처럼 모자람없고 충만 완전을
 
구하지 않았다.따로 국밥이 문제인듯 햇다 ㅋㅋㅋ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어떤분의 질문에 나도 모르게 말을 하게 되었다.
 
흔들리지 않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왓고 나도 모르게 말을 하게 되엇다.
 
흔들림 그대로 나도 우왕좌왕,허둥대는걸 편의점에서 그랬다고 이야기 했다.
 
근데 알고 보니 그대로 평화이고 흔들리지 않는거라고 이야기 했다.
 
나도 몰랐지만 '이걸 누가 믿겠노?'라고 이야기 한듯 햇다. 말을 막 하다보니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기태선생님이 도덕경을 통해 비유를 통해 말을 건네받아
 
이야기 해주셨다. '하근기 사람이 도를 들음 비웃는다'는 비유를 들어 주셧다.
 
나는 깜짝 놀랐다 '누가 믿겠노?'라고 애틋하게 이야기 했구나 하며 놀랫다.
 
자주 그랬엇다.'부동심'을 추구하는 사람이나 말을 들음 글을 보면 참 안타까움이 들었었다.
 
없는 '부동심' 없는 '꺠달음'을 추구하는걸 보면 참 안타까웠다.
 
 
그 이후로 다들 좋아하는 식사시간이 다가 왔다.ㅋㅋ
 
밥도 먹고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오신 아주머니께서 글을 잘 보고 있다고 이야기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말을 걸고 싶었지만 내 앞의 매순간님하고 동생분께 실례일것같고 좀 혼란스러웠고
 
그래서 적극적으로 말을 걸진 못했지만 참 좋았다.
 
완벽주의적 성향떄문에 그런듯 했다. ㅋㅋ
 
다 친해지고 싶은 마음,어린아이같은 마음때문에 그런듯 햇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맥주타임이 왔고 맥주를 아리랑님과 사러 갔다.
 
내 입맛이 거의 어린아이라 단것을 좋아하고 술을 싫어했다 ㅋㅋㅋㅋ
 
'아~맥주만 사면 안되는데....'하며 안절부절하다가 말을 꺼냈다.
 
'음료수도 하나 살까요?'그리고 음료수를 고민하다가 샀다.ㅋㅋㅋ
 
그렇게 조촐하게 차려진 맥주와 요가 선생님들과 원장님 몇몇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파워에이드 1.5리터를 산것을 정말 기뻐했고 기억한걸 보면
 
그걸 가장 '중요하게'생각한듯 했다. ^^;;
 
얼마전에 누군가가 글을 적었던걸 보앗다.
 
우리안의 내면아이,놀고 싶어하는 아이,말하고 싶어하는 아이가 있다고 그 아이가 나옴
 
좀 흥에겨워하고 웃고 놀고 좀 우스꽝스럽고 경망스러워서 통제가 잘안되지만
 
적절히 조절하고 살아간다'는 누군가의 경험담을 보았고 공감이 되엇다.
 
스스로의 내면아이가 올라오면 그런 경향이 강해지는걸 알수있고 세밀해지는듯 햇다.
 
파워에이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 나의 내면아이는 그럴 수 밖에없었다.
 
 
 
그렇게 맥주와 안주를 먹으면서 고민을 나누고 아픔을 털어놓고 하곤 했다.
 
같은 사람,같은 아픔이기에 참 좋았고 스스로도 위안이 되고 크고 심각한 문제가
 
유머로 승화되는 부분에 있어서 정말 정말 좋았다.
 
선생님도 그랬다 '숨기고 감추는것보단 털어놓으면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닐수있다'고 그랬던것 같다.
 
우리안의 어른스러운 부분 좋은부분은 사랑하지만
 
우리안의 어린아이같은 부분은 나쁘다고 생각하고 부정하지 않으면
 
자기분열이 끝나고 참 흥에 겹고 즐겁게 살아갈수있는 듯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랬다.
 
어린아이는 나쁜게 아니고 그냥 어린아이였다.
 
단지 몸은 성인인데 '내가 왜 이런 행동을,,,말을...생각을...'하는 원망,한탄하는 마음이 안타까운듯 했다.
 
스스론 그냥 내면아이,우리 안의 아이를 많이 생각이 났고 다른 분들을 바도 그들의
 
어른스러운면도 있지만 어린아이같은 주눅들고 긴장하고 모르고 어색해하고
 
그런부분이 보여서 참 좋았다.당연하게 보여서 공감되고 좋았다.
 
 
적다보니 기억들이 많이 떠올라서 좋았다. ㅋㅋ
 
강의의 세밀한 부분은 강의 파일이 올라오면 들으면 될것같다.
 
이상하게 파워에이드산게 가장 또렷이 기억이 남는다 ㅋㅋ
 
그래도 꾸짖거나 야단치지 않는다.
 
모두 다가온 봄도 행복하고 내면아이를 몸짓,말,행동을 경험하고 사랑해주고 이해할수있는
 
한달이 되어 조금씩 성장한 모습으로 만날수있었으면 좋겠다.
 
 
 
 
 
 
 
 
 
 
 

댓글목록

봉식이할매님의 댓글

봉식이할매 아이피 (175.♡.214.244) 작성일

후기 잘 읽었습니다.

다음에 만날 일이 있으면 파워에이드 사가꼬 가면 되겠군요.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182.♡.122.141) 작성일

ㅋㅋ 네 ~커피나 음료수는 다 좋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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