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님,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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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 (211.♡.116.119) 댓글 0건 조회 6,570회 작성일 08-05-07 10:5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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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이 정리님의 글은 솔직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얼마 전부터 다큐멘터리가 좋아지던데.. 그래서인지 글도 다큐적인 글들이 좋네요.
많이 공감이 갑니다..
오늘 아침에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데, 라디오에서..
유태우 의학박사(?)라는 분이 광우병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더군요.
미국에서 1억 마리 가운데 3마리만 광우병에 걸릴 정도로
미국 쇠고기는 매우 안전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1억 마리 가운데 3마리라는 주장이 성립하려면,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1. 광우병에 걸린 소를 정확히 판별할 수 있는 방법으로 검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2. 1억 마리를 전수 검사해야 합니다.
1의 경우, TV프로그램을 통해 본 바로는 전혀 신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육안 검사에만 의존했습니다. 그것도 검사관 앞을 걸어가기만 하면 통과되는 식으로요.
소비자 단체 사람의 말로는.. 검사관의 눈앞을 지나가기 전이나 지나간 뒤에 쓰러지는 소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 축산업자들의 입김이 센 미 농무부의 입장은 보지 않고 적발하지 않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2의 경우, 익히 알려졌다시피, 매년 도축되는 소 약 3,700만 마리 가운데 1%인 37만 마리 정도만 검사한다고 합니다.
공식적인 통계만을 보면, 광우병이 발생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진 나라라고 과학자들이 지적하는 미국이 광우병에서 가장 청정한 나라입니다. 참 이상하지 않습니까? 깔끔떨기로는 세계 1위인 일본에서조차 350만 마리 가운데 26마리의 소가 광우병으로 판별되었다는데요..
일본의 발생 현황을 기준해서 미국의 광우병 소 수효를 추정해 보아도..
(도축되는 소를 기준으로) 1년에 270마리입니다. 5년이면 1,350마리입니다.
그런데.. 유태우 박사라는 분은 1억 마리 가운데 3마리라고 단정지어 말합니다.
정리님의 다른 글들에 대해서도 얘기하려고 했는데, 글이 이미 너무 길어져 버렸네요.
나중에 다시 얘기하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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