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이 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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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름에 달 가듯 (125.♡.100.209) 댓글 1건 조회 3,921회 작성일 08-05-17 16:2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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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66.21) 작성일
좋은 지적이십니다.
한발짝 앞으로 논의를 내디디딜 수 있을 듯 합니다.
님의 지적대로
'단편적'으로 문제를 살피고 '능동적'으로 나서서 행했다가는 필연적으로 부작용이 빚어집니다.
그렇담 이에 대해서는
1.(일반 도인들이 하듯이) '단편적'으로 문제를 살피지 말고 수용적(수동적)으로 세상을 관조하는 방법과
-> 소승적 측면
2. (제가 계속 제안했던) '총체적'으로 문제를 살필 시야를 얻어서 능동적으로 작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대승적 측면
따라서 구름의 달님의 우려는 '2'의 방법으로 해결해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작금의 광우병 소 문제에 대해서는
'광우병 소 먹으면 안돼'라는 식의 주장만 하면 안됩니다.
또한 '광우병 수입하면 안돼'라는 식의 주장으로만도 안됩니다.
'왜 이런 소를 먹을 수 밖에 없게 되었는지...'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게 하는 방법 등등의 '근원'을 따져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현대사회 속에서의 우리의 '일반적인 소비수준'이 너무 많기 때문에 발생하는
'인간파괴-생명파괴'의 현상의 결과입니다.
이를 간파해서 '내 자신의 삶의 자세' 부터 바꿔야 한다는 것이지요.
앞서서 '광우병 먹는 것도 도다'는 식의 글 전으로 해서
제가 강조했던 내용들이 바로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문제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이 현재의 '개인의 소비-소유수준'을 바꾸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가뜩이나 '도'한답시고 하시는 분들 마저 '수동적' 측면을 강조하면서
'나서서 행해서 뭐하냐? 부질없다'는 논리로 자신들의 '야만적' 생활수준을 합리화 하곤 하지요.
물론 이 말씀은 제가 하는 방법이 '옳다'는 것이니 따르라는 말이 아닙니다.
'1'의 방법도 있고 '2'의 방법도 있는데,
여지껏 도 한다는 분들은 '2'의 방법이 있었는지 자체를 몰라왔던 듯 합니다.
그렇기에 '2'의 방법도 있음을 알리고자 하는 취지이지요.
안그래도 어제 님이 지적하신 문제와 관련한 글을 하나 썼었는데, 댓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