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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임과 내버려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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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본심 (49.♡.241.138) 댓글 0건 조회 7,042회 작성일 17-07-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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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받다들인다 함은

'대상을 내가 다시 받아들여야지'가 아니다.

이미 마음이 안다면 받아들인 것이다.

그것은 내버려 두기와 같다.


그러나 저항한다면

그건 받아들인 것이 아니다.

에고에 속성은 언제나' 아니다' '아니다'를 연발하는 속성이 있고

설령 상대의 말이 맞다고 해도 에고는 아니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법에 입장에선 모든 것이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다.


내버려 두기는 마치 유리벽 넘어로

자동차들이 지나가는데 그것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자동차들이 지나가는데 내가 가서 간섭을 한다면

정말 시끄러워질 것 아닌가!


진정 평화롭기를 원한다면 내가 개입되지 않아야 한다.

있는 그대로의  구름처럼 놓아두는 것

지켜 봐 주는 것.  


좀 더 나아가서

진리와 현상계의 세계가 둘인가!

이것도 아니다.

그것은 마치 바다와 파도처럼 하나이다.

그러므로 여기를 떠나서 저기에 도달 할 수 없는 이유는

이미 여기가(이대로) 완전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깨달음에 대한 상을 세우고 저기를 향해 간다면 

헛수고인 것. 

그래서 '불이'라고 선지식은 말한다.


또한 이 둘은 둘다 공한 성품을 가졌기에

사실 붙잡을것도 없으니

내려놓을것도 받아들일것도 없는 것이다.


즉, 법에 세계를 공적영지(空寂靈知)라 했나!


법이란 참 묘해서 언어로 설명하기도 어렵다는 생각이 드니

더욱 공부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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