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내 생각에 내가 속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나무 (183.♡.230.216) 댓글 0건 조회 9,097회 작성일 20-02-25 15:38

본문

살아오면서
머리 굴려가며 신중하게 무엇인가를 결정하고
조심하면서 살아왔는데
문득 알게 되었다

내 생각에 내가 속아주면서 살아왔다는것을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것은
내가 각본을 쓰고 그 각본대로
연기를 하고 살아온 나의 인생이다

내가 짜놓은 올가미에 걸려
옴달싹 못하고
내 각본에 맞게
슬프게도 표정을 짓기도 하고
가장 허무하고 비련의 주인공처럼
평생을 연기하며 살아왔다

모두 내 써온 허구의 각본때문이다

행복이라는 각본에 맞게 연기를 해보았고
슬픔이라는 각본에 맞게 연기를 해봤다
죽을것 같은 공황장애
죽을것 같은 불안증
죽을것 같은 불면증을
창조하여

스스로 만들어놓은 올무에 걸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인생을 살았다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늪 같은 것이다

더이상 내 생각에 내가 속지 않으려면
나에게 찾아오는 생각을 보아야 한다
생각을 보는 힘을 길러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생각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생각의 노예 생활을 정리하지못하고

적당한 안심과
적당한 불행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을
반복하는 삶을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239건 27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589 말돌이 7180 18-02-04
5588 말돌이 6945 18-02-02
5587 관리자 8287 18-02-02
5586 토토 8482 18-02-01
5585 말돌이 7877 18-01-23
5584 바람처럼 6929 18-01-22
5583 말돌이 7263 18-01-21
5582 달래 9856 18-01-18
5581 새우 8660 18-01-11
5580 최고관리자 14277 18-01-17
5579 여름가지 9189 18-01-16
5578 루시오 8573 18-01-09
5577 관리자 11582 12-04-30
5576 관리자 17107 12-02-07
5575 관리자 18975 12-01-31
5574 관리자 8740 12-01-31
5573 vira 6766 12-02-07
5572 vira 8947 12-02-21
5571 관리자 8458 12-01-31
5570 토토 9057 18-01-05
5569 관리자 10757 17-12-27
5568 서정만♪ 9345 17-12-25
5567 말돌이 7194 17-12-24
5566 토토 7427 17-12-20
5565 말돌이 7851 17-12-15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8,433
어제
14,981
최대
18,354
전체
5,929,163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