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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이렇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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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원 (211.♡.76.251) 댓글 1건 조회 5,611회 작성일 08-10-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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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방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조용히 눈을 감고
생각 없이 있어 봅니다.
책상에는 컴퓨터가 있고 전화기 한대와 시계가 있습니다.
이때 전화기에서 따르릉. 하고 전화가 옵니다.
친구 한테서 전화가 걸려온 것입니다.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을 하다 전화을 끊습니다.
아무런 관찰없이 습관적으로 사람들은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럼 관찰을 해 봅시다.
친구의 전화가 왔을때. 사실은 친구가 있는것이 아니지요.
전화기에 전류가 와서 수신기의 울림을 통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친구의 목소리가 오는것이 아닙니다.친구의 목소리가 전선을 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전류가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친구의 목소린줄 정확히 알고 대화을 합니다.
수신기의 울림이 귀청을 울려뿐인데 우리는 친구의 목소린줄 압니다
보세요. 수신기의 울림이 있을뿐인데 우리는 어떻게 알고 있습니까.
친구의 목소리로 알고 있지요,
처음부터 봅시다.
방에 컴퓨터. 시계.전화기. 벽 이런 것이 의도해서 보지는 않습니다.
저절로 있는 것입니다.전화기가 울리고 그것을 저절로 듣습니다.내가
전화기 소리을 들어야지 해서 듣는 것이 아닙니다.
전화기 소리에 그것을 집어들고 대화을 합니다. 아무도 엎어요. 그런데
모든것을 다 합니다. 전화을 할때 말하는것도 나요. 그것을 듣는것도 나요
친구와 대화하는 것도 나요 친구목소리을 듣고 거기에 대답하는 것도 나요.
친구는 없고 전류가 와서 수신기을 울리는 것 밖에 없는데 모든 대화가
이루어 집니다. 무엇이 이렇게 하는 것일까요,
보이는 것이 보는자 입니다.
컴퓨터도 나요. 시계도 나요. 벽도 나요.전화기도 나요.
전화소리도 나요. 말하는 것도 나요.
모두 나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나는 육체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육체가 나인줄 알면 육체가 중심이 되어서 나와 대상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와 컴퓨터가 다르고 나와 시계가 다른 것입니다.
그러면 컴퓨터 다르고. 시계가 다르고 ,벽이 다르고 친구와내가 다르고
온통 다른것으로 나타납니다.
참나는 컴퓨터.시계.방.벽.친구,목소리 가 모두 하나로 통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러분이 공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뿐 다른 것이 없는 것이지요.
마음뿐입니다. 우주 삼라만상이 오직 나 입니다.
망상만 내려놓으면 그대로 나밖에 없어요,
일체유심조 입니다

댓글목록

소요님의 댓글

소요 아이피 (211.♡.76.104) 작성일

'마음도 아니요 물건도 아니요 부처도 아니니 이것이 무엇인고' 좋은 화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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