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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커다란 자궁이다.' (수연님의 글에 얻은 영감으로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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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무개 (211.♡.1.212) 댓글 2건 조회 5,403회 작성일 11-05-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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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덕경 모임에서 수연임의 처음뵈었고...
비원님으로부터 수연님의 편지글이 있다는 소개를 받고 그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글 속에서 귀한 깨달음을 얻게 되어서
벌렁거리는 가슴에서 솓구치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원문을 소개하자면.............^^
수연님이 비원님께 보낸 편지글의 맨 아랫 부분 글...
(비원단상 페이지 글, '깨달음'에서의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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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까놓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깨달음'은 곧 '여성성' 아니겠는가 라는 생각입니다.
'깨달음'이 곧 사랑 덩어리라면 롤랑바르뜨의 말을 빌려도 괜찮을지,
'사랑하는 남자는 사랑하기 때문에 놀랍게도 여성적이다.'라고 했거든요.
생명을 잉태하고 보듬는 자궁의 논리가 곧 '나' 아닐까요?
이질적인 정자를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보듬고 보듬어서 생명의 파장을 안겨주는 자궁의 체계가 곧 '나'의 체계 아닐까요?
해서, 자궁을 갖지 못한 남성들의 '깨달음'의 행각이
그토록 지난(至難)해야만 했던 건 아닌가, 뭐 이런 생각이지요.
나이를 먹어가면서 남자들이 아내와 엄마의 풍부한 내면세계를 느끼는 것은
바로 그 증거가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저는 남자냄새 나는 남자의 '깨달음'은 믿지 않습니다.
자궁 가진 남자, 여자내음 풍기는 남자의 '깨달음'을 찾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던 것이지요.
아마도 저는 여자로서 무척이나 주눅들어 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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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글을 읽고 '우주는 커다란 자궁이다.'라는 영감을 얻게 되어서
아래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수연님도 감사하고... 비원님도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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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커다란 자궁이다.
우주의 본질은 사랑이다.
사랑의 본질은 생명의 탄생이다.
생명탄생의 근원은 자궁이다.
그러므로...
우주는 가장 커다란 자궁이다.
사랑의 우주공간을 가진....
자궁은 우주의 축소판이다.
암컷과 수컷을 떠난....
사랑의 자궁(마음)을 가진 존재가 바로 우주이다.
자궁의 양수 중에 아이(생명)가 떠 있듯이...
우주의 공간에 지구와 수많은 별(생명)들이 떠 있다.
사랑이 생명을 낳고...
사랑이 생명을 키우고....
사랑이 생명을 성장시키고....
사랑으로 낳고 성장한 생명이 다음 생명을 위해
우주에 기여하면서 우주가 성장하게 된다.
그렇게 사랑의 이기성을 온전히 채워진 생명들이 성장한 후...
사랑을 나누는 이타성적인 생명이 되어 우주에 기여하게 된다.
그래서 모든 생명은 사랑을 채우는 이기성의 기간이 꼭 필요하다.
씨앗이 반드시 물을 흡수해야 싹과 뿌리가 돋아나고...
뿌리가 반드시 물과 양분을 흡수해야 꽃이피면서...
새로운 생명 창조의 열매를 퍼뜨리듯....
애벌레가 잎을 갉아 먹으면서 이기성을 온전히 채운 후......
나비가 되어 꽃의 수정을 돕는 이타성을 발휘하듯이.......
이기성을 채우는 기간 동안에는 자궁(우주, 사랑)이 필요하다.
모든 인간은 애정결핍의 상처받은 존재이기 때문에
다른 인간으로부터 사랑을 기대할 수가 없고,
자기 스스로 사랑을 채울 수 밖에 없다.
천상천하유아독존....
인간은 스스로 사랑하고 우주에 기여할 수 있는...
이미 완전한 존재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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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님의 귀한 글을 읽고...
더 많이 명확해지고, 더 많이 확장됨을 경험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제 앞에 나타나주셔서........^^
수연님....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나무처럼.....

댓글목록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21.♡.176.64) 작성일

댓글~~~~~~~~~~~!

실개천님의 댓글

실개천 아이피 (124.♡.45.5) 작성일

오우~~~~~~~~~~~!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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