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조선과 간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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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hffk (61.♡.6.44) 댓글 5건 조회 8,840회 작성일 08-12-24 00:56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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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125.♡.153.68) 작성일
아마 그러한 구분 자체가 극히 인위적인 것이 아닐런지요.
'가만히 앉아서 깨닫는 것'과 '돌아다니면서 깨닫는 것'은 양자로 구분되어지는 부류의 그것이 아닌 듯 합니다.
아마 그것은 다른 표현으로는 '마음-사색', 혹은 '정신-실천'의 이분법으러 나눠지는 듯도 한데...
이 양자를 나누는 것은 잘 못인 듯 합니다.
물론 이 양자를 '나눈 상황'은 이해됩니다.
'앉아서 깨달음을 얻는 이들'은 '모든 법이 마음으로 부터 나온다는 것'을 통렬히 깨달아서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고 얘기를 했던 것이죠.
이에 '돌아다니면서 깨달음을 얻는 이들'은 반박했습니다.
삶이란 것은 '육체와 정신' '나와 너'가 하나로 어우러져 작용하는 것이라고 말이죠.
문제는 이 둘간의 구분과 분리는 불필요한 것이었다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둘이 결국은 하나인데,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인간의 특성이 이를 굳이 분리하려 했다는 것이지요.
아마 이렇다 보니, 이 양자 중의 한쪽의 법통을 잇는 사람들은(단체이든 개인이든)
자신이 수렴한 개념에만 몰입하고 나머지를 배척하는 듯 합니다.
나름대로 보기에는 '앉아서 깨달음을 얻으려는 이들'의 대표적인 이들은 '종교인(기독교, 불교, 도교)'들이고,
'돌아다니면서 깨달음을 얻으려는 이들'의 대표적인 이들은 '시민운동가'들 인 듯 합니다.
물론 이는 ahffk 님이 구분하시는 영역과는 좀 다른 영역으로 샜지만... ㅠㅜ,
나름대로 넓게 봤을 때는 그리 나눠지는 듯 합니다.
'진리'(종교)와 '정의'(시민운동)는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여 새로운 시대는 이 양자를 접목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이가 열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냥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61.♡.246.143) 작성일
감사합니다.
나 역시 그냥 한번 생각해 본것 뿐입니다.
이분법으로 나누는것 자체가 사실은 불필요 한것이죠.
중요한것은 본래 깨끗한 마음의 본성(자성) 을 회복하고 발견하여 무명에 의한 업식의 굴레에서
해방 되는 것이 관건이라 생각됩니다.
어떠한 원칙의 방편을 정립하여 꾸준한 노력과 관심을 가지고 닭이 알을 품듯 엄마가 갓난 애기3년이상정성껏 돌보듯 하면 스스로서 마음의 근본과 부동심의 중심을 찻아 지게 되겠죠.
사람마다 근기가 다르고 인연이 다르지만 올라 오는 길 은 달라도 산 정상은 한곳이고 그곳 에서 보면
다 같은 한곳을 올라 오기 위해 모두가 그토록 인내를 하고 노력을 하여 올라 왔다 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정상에 선 그 후엔 저절로 사랑과 자비로서 뒤에 오는 분들을 위해 이왕이면 불 필요한 험한 고생의 길 보다
좋은길을 알려 주게 되나 봅니다.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125.♡.153.68) 작성일
ahffk 님의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님은 어떠한 이해의 길을 걸어오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군요.
짧은 글은 아닐테니 댓글로 달지 마시고 새로 글을 써서 좀 털어 놓으세요~~~
ㅎㅎ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8.♡.237.113) 작성일
죄송합니다.
솔찍히 전 아직 제 마음도 잘못 다스리는 사람입니다.
혹시 먼 훗날 제가 멋진요리를 (전에직업은양식요리사) 정성껏 만들어서 맛있게 드실수 있게 할지모르겠으나
지금은 저도 산을올라가는 과정에 있는지라 ...ㅎㅎㅎ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125.♡.153.68) 작성일
산에 다 올라서 '야호~'하고 있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잘 다스려지지 않는 그 마음을 ahffk 님이 다스리는 방법을 참고함으로
제 마음 다스리는데 참고하고자 하는 것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