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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아집과 공격성의 사회적 현현 '군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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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글이 (125.♡.153.68) 댓글 2건 조회 6,546회 작성일 08-12-3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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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조직은 사회적으로는 외부의 적으로 부터 방호하는 수단이라는 수식이 붙어 있으나,
실은 우리 각자의 아집적인 사고가 뭉쳐진 결과물이지요.

이 군조직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유아적 공포에 대한 원초적 방어수단입니다.
현대에 이르러서 인간의 이성이- 혁신되는 과학기술력에 발맞추지 못해서
그 증강된 파괴력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안되다 보니 더더욱 많은 문제를 파생시키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측'에서 군비를 증강하고 규모를 확대하면 북한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똑같은 반응을 보입니다.
예상되는 '공포감' 때문에 서로간에 더더욱 단단한 무장을 하게 만든 종국에는 예민한 사안이 도화선이 되어서
서로간의 파괴와 살육이 빚어질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거니와 일본과 중국, 미국, 러시아, 등등도 끝없이 군비를 증강시키고 있습니다.
결국 무기를 내려놓고 마음을 통하는 길만이 인류가 평온할 길이지만,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약육강식'의 생존 습성이 뇌압을 상승시키고 있는 우리네 인간 집단 중의 어느 하나가
먼저 나서서 무장을 해제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단단한 아집으로 뭉쳐진 우리 인간이 그 평화의 길을 찾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결국 공멸을 향해 치닫겠죠.
인류의 공멸을 막기에는 이미 늦었습니다.
발달하는 과학기술에 따른 무참한 파괴력... 인간 각 개인의 욕망 수준의 증가... 이에따른 공포감과 불안의 강화는 점점더 그 파국의 시기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군대' 조직을 비롯한 인간의 각종 아집과 욕망을 강화시키는 제도와 습속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이는 모든 형식과 습속과 제도를 무너트려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인간 사이의 경쟁과 분열과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을 제거하고 화합과 평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요소를
확대해야 한다는 말이지요.
어째튼 이를 위한 노력 중에 가장 통렬한 비판과 개선이 필요한 것은 그 모든 아집의 기반을 받치고 있는 '나' 자신의 삶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을 믿고, 도를 한다고 떠벌리는 이들일지라도 현대사회에 적응되어 있다는 자체가 크나큰 재앙의 불씨임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하여 무엇보다도 이러한 세계 현실을 만들어내는 우리 각자의 '생활의 기반'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후에 우리 주변 사람들... 우리 자식, 이웃들에게 '파국에 대처할 마음가짐'을 심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파국을 막기에는 이미 늦었기 때문에 그 파국을 맞이해서 좀 더 인간적인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최후를 맞이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준비시켜야 한다는 것이죠.

하여 이런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사람'에게 우선 전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런 얘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들리지 않습니다.
현대사회에 적응된 순간 자체로 그 외의 것에 대한 시야를 잃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곳 저곳, 이사람 저사람에게 끝없이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 중에 몇몇 관심을 갖는 이들이 나타납니다.
그들과 이해를 공유하면서 그 이해를 실천할 기회를 끊임없이 만들어 가야 하지요.
고작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그정도의 것일 것입니다.
자포자기 할 수는 없기에 끊임없이 그 작은 희망이라도 찾아 움직여야겠죠.
그 와중에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어떤 '기적'이 덤으로 주워질 줄도 모르죠.
* '한국의 군조직'에 관련해서 한가지 재미난 사실 분단 이후 지난 60여년이 다 되어가는 세월동안
'주적'?인 북한군에 의해서 죽임을 당한 군인보다는 군내부의 (공포와 두려움이 빚어낸) 폭행-자살-보복등으로 인해서 살해?된 숫자가 훨씬 많다는 겁니다.
현재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공포감은 철저히 '허상'이라는 것이지요.
두려워해야할 것은 북한이 아니라, 두려움에 사로잡힌 우리 자신이지요.

댓글목록

파르파스님의 댓글

파르파스 아이피 (118.♡.189.202) 작성일

현대문명이라 일컫는 지금의 문명은 사실 지구의 탄생이래로 제6번째 문명입니다.
마이어 가레스 가나기 후드란  뮤와아틀란티스 의 지난 5대문명 또한 자연을 정복했지만 인간내면의 폭력성을 잠재우지 못해 끝내 자멸한 케이스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지금의 문명도 곧 끝을 보겠고 언젠간 7번째 문명이 시작되겠지요. 어찌보면 인간의 어리석음으로 인한 대순환일지도 모르지만, 이것이야말로 인간으로서 우주의 큰 사이클에 이바지하는 최선의 행동이라 볼수 있지요.
살아있음을 유지하기 위해 외부에서 끝없이 에너지를 뺏어와야만 하는 인간이 폭력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는 것은 오히려 우주의 법칙에 위배되는 일입니다.
다른이와 동물을 지배하기 위해 쫒아가 때려죽이는 이런 인간에겐 파멸할때 지켜야할 인간존엄성따위는 원래 없으며 그저 계속 먹어대는 아귀처럼 끊임없이 스스로의 엔트로피를 채우다 결국엔 터져 소멸하는 지극히 인간다운 최후를 향해 가고 있는것뿐이지요.
이런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을 걱정하고 대비하기보다는 파멸이야말로 또다른 창조와 우주정화작업이라 생각하세요.
내몸에 유입되는 균세포와 끊임없이 전쟁을 치루지 않으면 살아갈수없는 인간에겐 폭력이야말로 매우 인간다운 것이고, 인간본성의 정수를 이루고 있는 재료인 것입니다.


















-나름 소설인데 재미있었나효 --;;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125.♡.153.68) 작성일

^^ 그런 '통큰' 생각은 하나님께 맡겨두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더군다나 이 소돔과 고모라 '재앙'을 막을 수 있는 열번째 사람이 바로 파르파스님이쟎습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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