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에서 올라오는 힘겨움과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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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디에이치 (220.♡.21.122) 댓글 2건 조회 8,346회 작성일 20-06-17 21:33본문
다른 근무지에서 일하는 선배 두분이 내 근무지에 차 한잔 마시러 왔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내가 별로 반기지도 않고.. 그냥 시큰둥한거 알텐데 왜 올까?
사실 나보러 오는건 아니고 나랑 같이 일하시는분때문에 오는거 같다.
사실 그분 뿐만이 아니라 나는 요즘 누가 찾아오는게 너무 귀찮다.
사실 힘들어서 그런거 같다. 요즘은 힘든 감정이 굉장히 많이 올라온다.
그 두명이 오는걸 보자마자 속마음이..아 씨 ㅍ 또 왔네... 하면서
마음속에서 화가 났다. 그러면서 동시에 내 힘듦을 그사람들한테 투사했다는것도 알게 되었다.
그 중 한명은 나한테 잘해주는 분인데 이상하게 보기만 하면 화가 난다.
하지만 속마음이 들키지 않기 위해서 평범하게 대화하려고 애쓴다.
사실 처음 깨어났을때는 이런 생각을 했었다. 시간이 좀 지나서 이
법이 무르익으면 완전 편안하고 행복하고 사랑넘치는 그런상태에서 살아가게
될것이라고 기대했었다.
하지만 내 삶은 결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더 힘들게 느껴지는 측면도 많다.
깨어나기 전에는 나름대로 가식도 떨고 대인관계도 크게 문제 없이 하는거 처럼 생각했었는데
이자리에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내 가식적인 모습은 떨어져나가고 그냥 내 본연의 모습만 남게 된다.
귀찮아하고 사람 피하고 싶어하고..사람만나는거 귀찮아하고 내 안에 같혀가는등...
사실 이런모습은 내가 예전에는 정말 인정하기 싫었던 모습이다. 이런내 모습이 드러나는게 싫어서 어떻게든
그렇지 않은척..유쾌한척 말잘하고 사교성 많은 척 흉내를 내온것이다.
그 저항은 어쩔수 없는것 같다. 내가 인정하기 싫은 모습이 시시때때로 올라오는데..부처처럼
어..이것도 괜찮아..하는것도 어찌보면 가식인 셈이다.
하지만 나의 원래의 내 모습이 올라오고 그것은 결코 유쾌한 경험은 아니다.
분명히 저항도 같이 올라온다.
특히 자주 올라오는것은 다른사람하고 대화하기 싫어하고 혼자 침묵하려고 하고.
.대화가 이어지면 가급적이면 끊고 싶어하고..
쫌생이같고 별것도 아닌것에 화가 나고... 등등이다.
그것에 대한 판단도 같이 따라서 올라온다.
점점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가는거같다. 아니 진짜 평범보다 더 못하게 변하가는 듯한 느낌이다.
정만이 형이 예전에 글 썼던게 공감이 많이 된다.오히려 퇴보하는거 같다는 그 느낌 말이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하고 외톨이 처럼 떠도는 그런 느낌이다.
이렇게 혼자 있는걸 좋아하게 되면서 친구들도 점점 연락을 안하게 되었다.
먼저 연락오는것은 받는데 내가 먼저 전화는 안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점점 친구들한테 전화도 안온다.
친구들이 다 떨어져나갈 거 같은 불안감도 들었다. 나는 진짜 혼자가 되나
이런 생각들이 시시때때로 올라온다.
에고가 사라지는 과정에서의 저항인 듯 하다.
거기다가 몸도 여기저기 아파온다. 특히 일어날때 매우 고통스럽다. 무릎도 쑤시고 허리도 아팠다가..
엉덩이와 어깨쪽에 종기도 생기고
끊임없이 이병원 저병원 다니고 약도 이 약 저 약 먹게 된다.
병이라는것은 어찌보면 에고가 몸이 나다라는 것을 확신시켜주기 위해 휘두르는 트릭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끊임없이 여기아프고 저기아프고 하면서 눈은 내안이 아니라 밖으로 향하게 된다.
이런 고통들을 만난다는게 결코 쉬운건아닌거 같다.
솔직히 가끔은 이 공부 괜히 시작했나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예전에는 이럴때 회피하기 위해서 친구들한테 연락을 한다든지 약속을 잡는다든지 성격을 바꾸려고 애쓴다든가 했을텐데..
지금은 힘이 생겨서인지..그냥 묵묵히 치러낼뿐이다.
그냥 치러내리라.. 무엇이 나한테 온다해도 그냥 치러내고 또 치러내리라.. 아니 치를 수밖에 없다.
다른걸 잡으려고 하는건 죄다 환상이고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진짜 모든 외톨이가 되고 모든 인간관계가 망가진다면 기꺼이 기꺼이 홀로되리라...
기꺼이 망가지리라...
항상 느끼는거지만 내가 별로 반기지도 않고.. 그냥 시큰둥한거 알텐데 왜 올까?
사실 나보러 오는건 아니고 나랑 같이 일하시는분때문에 오는거 같다.
사실 그분 뿐만이 아니라 나는 요즘 누가 찾아오는게 너무 귀찮다.
사실 힘들어서 그런거 같다. 요즘은 힘든 감정이 굉장히 많이 올라온다.
그 두명이 오는걸 보자마자 속마음이..아 씨 ㅍ 또 왔네... 하면서
마음속에서 화가 났다. 그러면서 동시에 내 힘듦을 그사람들한테 투사했다는것도 알게 되었다.
그 중 한명은 나한테 잘해주는 분인데 이상하게 보기만 하면 화가 난다.
하지만 속마음이 들키지 않기 위해서 평범하게 대화하려고 애쓴다.
사실 처음 깨어났을때는 이런 생각을 했었다. 시간이 좀 지나서 이
법이 무르익으면 완전 편안하고 행복하고 사랑넘치는 그런상태에서 살아가게
될것이라고 기대했었다.
하지만 내 삶은 결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더 힘들게 느껴지는 측면도 많다.
깨어나기 전에는 나름대로 가식도 떨고 대인관계도 크게 문제 없이 하는거 처럼 생각했었는데
이자리에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내 가식적인 모습은 떨어져나가고 그냥 내 본연의 모습만 남게 된다.
귀찮아하고 사람 피하고 싶어하고..사람만나는거 귀찮아하고 내 안에 같혀가는등...
사실 이런모습은 내가 예전에는 정말 인정하기 싫었던 모습이다. 이런내 모습이 드러나는게 싫어서 어떻게든
그렇지 않은척..유쾌한척 말잘하고 사교성 많은 척 흉내를 내온것이다.
그 저항은 어쩔수 없는것 같다. 내가 인정하기 싫은 모습이 시시때때로 올라오는데..부처처럼
어..이것도 괜찮아..하는것도 어찌보면 가식인 셈이다.
하지만 나의 원래의 내 모습이 올라오고 그것은 결코 유쾌한 경험은 아니다.
분명히 저항도 같이 올라온다.
특히 자주 올라오는것은 다른사람하고 대화하기 싫어하고 혼자 침묵하려고 하고.
.대화가 이어지면 가급적이면 끊고 싶어하고..
쫌생이같고 별것도 아닌것에 화가 나고... 등등이다.
그것에 대한 판단도 같이 따라서 올라온다.
점점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가는거같다. 아니 진짜 평범보다 더 못하게 변하가는 듯한 느낌이다.
정만이 형이 예전에 글 썼던게 공감이 많이 된다.오히려 퇴보하는거 같다는 그 느낌 말이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하고 외톨이 처럼 떠도는 그런 느낌이다.
이렇게 혼자 있는걸 좋아하게 되면서 친구들도 점점 연락을 안하게 되었다.
먼저 연락오는것은 받는데 내가 먼저 전화는 안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점점 친구들한테 전화도 안온다.
친구들이 다 떨어져나갈 거 같은 불안감도 들었다. 나는 진짜 혼자가 되나
이런 생각들이 시시때때로 올라온다.
에고가 사라지는 과정에서의 저항인 듯 하다.
거기다가 몸도 여기저기 아파온다. 특히 일어날때 매우 고통스럽다. 무릎도 쑤시고 허리도 아팠다가..
엉덩이와 어깨쪽에 종기도 생기고
끊임없이 이병원 저병원 다니고 약도 이 약 저 약 먹게 된다.
병이라는것은 어찌보면 에고가 몸이 나다라는 것을 확신시켜주기 위해 휘두르는 트릭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끊임없이 여기아프고 저기아프고 하면서 눈은 내안이 아니라 밖으로 향하게 된다.
이런 고통들을 만난다는게 결코 쉬운건아닌거 같다.
솔직히 가끔은 이 공부 괜히 시작했나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예전에는 이럴때 회피하기 위해서 친구들한테 연락을 한다든지 약속을 잡는다든지 성격을 바꾸려고 애쓴다든가 했을텐데..
지금은 힘이 생겨서인지..그냥 묵묵히 치러낼뿐이다.
그냥 치러내리라.. 무엇이 나한테 온다해도 그냥 치러내고 또 치러내리라.. 아니 치를 수밖에 없다.
다른걸 잡으려고 하는건 죄다 환상이고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진짜 모든 외톨이가 되고 모든 인간관계가 망가진다면 기꺼이 기꺼이 홀로되리라...
기꺼이 망가지리라...
댓글목록
행복한나무님의 댓글
행복한나무 아이피 (183.♡.230.71) 작성일
깨어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깨어난다는것은
지금 내게서 일어나고 있는
생각 느낌 감정을
그대로 환하게 자각하는것입니다
혼자 있고 싶은 고요를
깨뜨리고 있는 상대를 귀찮아 하는
그 감정 느낌을
판단하지도 않고
평가 하지도 않고
그대로 보는것 이라고글을 씁니다
친구들에게 연락하지 않아
때때로 이러다 진짜 혼자가 되는게
아닐까 하는
내안에서 일어나는 생각에
생각이 일어남과 동시에
온전하게
여기에 존재하면서
자각하는것
그것이 깨어남 이라고 올라옵니다
혼자 여도 좋고
함께 여도 좋은
보시기에 좋은 그런 때가
올때까지 온전히 경험하시길 응원합니다
하늘에 속한자가
결코 망가질수가 없습니다
혼자인 자유를
누리시다 보면
자유 평화 행복이
언제나
내안에서 솟구침을
늘 자각하시게 될것입니다
혼자인것은 몸부림이 아니라
혼자인것이 자유입니다
디에이치님의 댓글의 댓글
디에이치 아이피 (220.♡.21.122) 작성일오.감사합니다. 댓글 보니까 힘이 나는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