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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과 본유(本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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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도 (222.♡.169.118) 댓글 1건 조회 7,265회 작성일 09-01-1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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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님 반갑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애욕이 너무나 어려운 것은 맞습니다.
그 어려운 愛慾을 수행을 해서 가라앉혀서 청정하고 평온한 상태로 간다~ 대개 그렇게 알고 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유감스럽게도 대착각 입니다. 저도 역시 그런 줄 알았습니다.
조선시대 황진이에게 파계당한 지족선사가 바로 그 본보기 입니다.
10년 수행 도로아미타불이 되었지요.
지족이 어리석은 게 아니라 바로 본유(本有)를 몰랐기 때문이지요.
석가나 큰스님에게만 있는 게 아닙니다. 누구나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유, 자성, 본래면목이라 하지요......
수행을 하나, 안하나 행주좌와 어묵동정~ 그 어느 하나에 빠짐없이 다 나타나 있는 것이 바로 道라 하면 비웃음을 면치 못할까요?

댓글목록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61.♡.7.149) 작성일

예! 안녕하새요~

본유란 정말 꾸준히 원칙을 가지고 수행될때 확인 되는 것이지 그냥 믿음만 가지고서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내가 믿고 확실한것 같아도 마음이 생각에다 힘을 실어준 일시적인 시간의 상태가 될때가 많더군요.

물론 그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계속 오래 이어지다 보면 분명 확연히 근본이 스스로서 증명되어지고 더 이상
의심이 없어지는 때가 오겠지요.

그래도  다 끝난것이 아니고 이제 겨우 새싹이 올라 온것이라 하더군요.

수억겁의 물들여진 관습괴 습성을 다 녹여야 하는 견성후 보림을 계속수행해야겠지요.

그래서 어느 경전에 끝이 없는 마음의 계단 없는 계단을 넘어 진정코 마음의 구슬 굴리오리다 .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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