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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호 (14.♡.40.191) 댓글 2건 조회 4,792회 작성일 11-04-3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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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불님의 대화명도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비원님이나 아무개도 닉네임이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비는 거름 비자라고 하셨는데, 퇴비는 짚같은 것에다가 똥뚜간의 똥을 퍼다부어 거름으로 만드는 거 아닙니까? 두엄이라고도 하는 것 같던데요. 제가 이쪽으로는 잘 모릅니다. 서울촌놈. ㅋㅋㅋ^^
어쨌거나 거름을 배추밭에 뿌리면 배추가 아주 잘 자라는 거 맞지요?
어찌보면 촛불과도 비슷하네요. 자기 몸 녹여서 불을 밝히고.
퇴비는 자기몸이 썩어져서 다른 생명을 살리고.
소금과도 비슷하군요. 자기 몸 녹여서 방부제도 되고 맛도 나게 하고.
그래서 빛과 소금이라는 말도 있나 봅니다.
전 빛과 소금이라고 하면 빛과 소금이 부른 '샴푸의 요정'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는데,
이게 교회이름으로도 많이 있네요. 켁~
성경에 있는 말이니 그런가 봅니다.
아무개는 지우개처럼 지워없어지라고 아무개라고 하는데,
자기가 닳아없어져서 다른 것의 쓰임이 된다고 보면,
지우개는 '촛불과 소금'의 학용품버전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학용품가게가서 '소금이나 촛불이나 거름같은 거'주세요. 이러면 지우개를 내 준다는.....ㅋㅋㅋ 썰렁하군요.
비원이나 아무개나 이름은 참 멋있는데
뜻은 뭐 똥냄새가 나거나 지우개똥이 되거나 그런 거였군요.
후천개벽이 다가오는지 이미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후천시대는 아무래도 선천시대와는 좀 다르지 않겠습니까?
선천시대에는 '나는 진리요 생명이니' 이랬다면
후천시대에는 나는 세상의 똥이요, 지우개이니
이렇게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
무불님이 '부처는 마른똥막대기다'라는 화두를 언급하셔서, 늦은 밤이지만 똥얘기를 해 보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셔서 똥 잘 싸시기 바랍니다.
저도 똥 잘 싸도록 하겠습니다. ^^

댓글목록

아무개님의 댓글

아무개 아이피 (211.♡.1.212) 작성일

일호야...
나중에 책 쓰고 싶거든 말해
내가 출판 도와줄께............^^
글 참 맛나게 잘 쓴다.
여기에 쓴 글을 잘 다듬으면 책 한권쯤은 너끈이 나오지 않을까?

사랑한다.
나무처럼....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

앗~ 고맙습니다.
저는 일단 제 시집부터 하나 내고요.
말씀하신대로 책도 하나 내면 아주 좋겠네요.
잊지 않고 기억해두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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