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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무난 유혐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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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유 (211.♡.76.7) 댓글 6건 조회 6,568회 작성일 09-02-09 21:26

본문

어느 스님이 조주스님에게 여쭈었다.


지극한 도는 어려움이 없으니 오직 간택을 그만두면 된다고 하는데

어떤 것이 간택하지 않는 것입니까?


천상천하유아독존

이것도 오히려 간택입니다.

이 맹추야! 어느 곳이 간택이란 말이야?


스님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댓글목록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61.♡.94.131) 작성일

공유님 저는 실제적인 수행을 중요시 합니다.
질문좀 할까 합니다.
공유님은 지.도.무.난. 유.혐.간.택.의 뜻은 잘 알리라 생각됩니다만, 그런데 실제로 분별 간택 하지 않는 마음은
잘되고있는지요?
일상생활에서 분별심 때문에 나와 남의 마음을 힘들게 하지는 않는지요?
잘 되고 있다면 어떤 수행의 방법을 실천하여 가는지 말해줄수 있나요?

공유님의 댓글

공유 아이피 (211.♡.76.6) 작성일

본문 글의 뜻 속에 실제적인 수행의 궁극적인 길이 나와있습니다.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 함은 일체가 법성이니 실상은 모든 분별은 물론 분별과 무분별의 틈 조차 없다는 뜻입니다.
밑에 스님이 그것도 분별이 아니냐고 물으니 바로 그렇게 헤아리는 것이 분별이라고 지적한 것이고요.
아무튼 지도무난 유혐간택은, 특정한 조작(수행,설법 등)에 의지를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천상천하유아독존이니 분별과 분별없음 또한 간택할 필요가 없습니다.
무슨 방법을 실천한다고 하면 이미 어긋납니다.
그러므로 김기태님의 `있는 그대로에 맡기라`는 가르침은 훌륭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있는 그대로`라는 관념 역시 평지풍파 일으키는 말이기에 뜻을 알아들었으면 말은 버려야 합니다.
한편 사회생활을 잘하는 것은 분별보다는 세속적인 조건에 달린 문제입니다.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61.♡.92.79) 작성일

공유님 답변 잘 들었습니다.
동감입니다.
법에 대한 믿음이 견고하다면 사실 분별과 간택은 존재하지 않죠~
모든것이 법성 그 자체니깐 실천의 방법 조차 따로 세워서 집착할 필요가 없죠.
그러나 모든것이 법이라고 해서 인과를 무시하고 온갖 악업을 지어도 허물이 없다 하여 그릇된 삼악도를
행한다면 무간 지옥에 떨어진다고하죠~
근래 어느 단체의 교주가  막행 막식으로 드러난 풍지 박산난 그 조직처럼요~
그래서 깨닫기전 계율의 실천이 중요하고 참된 성품을 보았다면 보림이 중요 한것이죠
사회 생활의 조건 역시 분별 보다는 분류라고 한다면 분별심 과는 별개의 개념이란 뜻에서도 동감입니다.

공유님의 댓글

공유 아이피 (211.♡.76.7) 작성일

막행막식은 세속의 문제이지 법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리고 사회생활의 조건은 분류라는 표현보다는 노력,열정,돈,외모,성격,IQ,학벌,출생지,운 등의 단어가 정확합니다.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61.♡.92.79) 작성일

자칭 깨달았고 자타가 한때 인정했고 심지어 돈을 바라면서 견성 인가까지 해준 유명한 사람의 막행 막식은
세속의 일이 아니라 법을 팔아 먹고 법을 유린 하는 악법의 일입니다.
분류라는 단어는 세속의 조건들에 의한 차별을 분별하여 분별심으로 대하기 보단 분류라고 표현하여
분별심을 놓자는 뜻으로 표현한 것이었는데.
그것을 정확한 단어의 뜻으로 따진다면 할말이 없군요...

공유님의 댓글

공유 아이피 (211.♡.22.104) 작성일

분류라는 개념을 만들어서 조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위에서 그런 소리를 한 것은, 분별이 없어지는 것과 사회생활 잘하는 것은 별 관련이 없기 때문입니다.

막행막식은 세속의 일이고, 돈을 바라면서 견성 인가를 해주는 등은 잘못된 가르침을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잘못된 가르침이나 법을 팔아먹거나 법을 유린하는 악법의 일 모두 세속의 일입니다.

붓다필드는 자각수행을 모토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명상단체와 비슷한 조작을 하고 있었습니다.
계율,자각,깨어있음,주시... 모두 조작일 뿐 법과는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그런 가르침은 청정한 삶을 사는 방법론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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