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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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보 (211.♡.244.110) 댓글 11건 조회 8,158회 작성일 06-05-26 14:09본문
댓글목록
미소님의 댓글
미소 아이피 (211.♡.172.21) 작성일
권보님의 따뜻한 미소와 상대에의 적절하고 세심한 배려는
스스로를 불량감자라 자책하시기엔 가당치않아 보입니다.
외려, 제겐 언제나 님처럼 주위에 온기를 발산할 여유가 있을려나하고
부럽기까지 했으니까요. 주위 아픔에 함께 아프시는 님께 새삼 경의를 보냅니다.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211.♡.244.110) 작성일
감사합니다. 미소님. 따뜻한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지난 서울모임때 말씀나눌 기회를 못가져서 아쉽고요, 앞으로 자주 뵈올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공자님의 댓글
공자 아이피 (218.♡.67.235) 작성일
권보님이 자주자주 뵈올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심이 어떨지.
나이로 보나 인격으로보나 인물로 보나 재력(?)으로보나
이많큼 두루두루 겸비한 회원을 찾기가 힘들지요^^
자주자주 게시판에 번개 공지하세여~
anan님의 댓글
anan 아이피 (211.♡.95.181) 작성일
나이로 보나 인격으로보나 인물로 보나 재력(?)으로보나....
그런 일은 공자님이 하시는 것이 딱 제격이겄는디요?
자유님의 댓글
자유 아이피 (58.♡.218.57) 작성일
권보님께 ...
불량 감자(?).....표현이 참 좋습니다.
껍질 벗겨진 감자가 불량 감자일까요? 아니면 완벽한 감자일까요?
껍질 벗겨지지 않은 감자는 오래 하나의 감자로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껍질 벗겨진 감자는 얼마나 오래 감자로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상식적으로 보면
껍질 벗겨진 감자는 각 종 양념과 화합하여 화려한 국 또는 찌개가 되지요..
(저는 특히 된장국에 있는 감자를 참 좋아합니다.)
님은 홀로 자신만을 고집하는 완전한 감자가 아닌
껍질이 반쯤 이상 벗겨진 채 또 다른 불량 감자(껍질 벗겨진)를
양산하려 하는 진정한 불량 감자로 보입니다.
님과 같은 불량 감자가 많이 모여 있는 이 큰 다라이가 좋습니다.
오늘 점심은 감자 많이 들어간 된장 찌개가 어떨까 싶네요..
껍대기님의 댓글
껍대기 아이피 (211.♡.2.241) 작성일
아.
불량감자가 이런 감자군요.
그러니 전 이미 불량감자도 못 되는 .. 그러니까 뭐랄까 간혹 끼어있는 자주색 감자나 될까요?.
껍대길 벗겨도 색깔이 틀린, 그러니 언제나 이 다라이에 함께 어우러질 수 있을지.......
자유님의 댓글
자유 아이피 (58.♡.218.108) 작성일
자주색 감자는 기존 감자가 주는 것과는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작년에 얼떨결에 자주색 감자의 맛을 보았는데 괜챦더라구요.
언젠가 추운 겨울 날 저녁...
문득 제 눈앞에 있는 앙상한 나무를 보며
벗 나무에는 벗 꽃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적이 있습니다.
그 나무가 너무 고마운 생각에
참 예쁜 벗 꽃이 피겠구나 했는데 봄에 보니 벗 나무가 아니더라구요..
(주위의 대부분의 나무가 벗나무라 제가 착각을 했었던 것이지요..)
한 구루의 앙상한 나무 조차도 사람에게 그리 많은 도움을 주는데
하물며 (그리 많은 도움을 주는) 감자(불량 감자, 자주색 감자)가 주는 것은 얼마나 많겠습니까?
저 역시 하나의 감자(난 뭘까? 불량 or 자주색)가 되어 이 다라이에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불량 감자 화이팅!... 자주색 감자 화이팅!
미소님의 댓글
미소 아이피 (211.♡.47.124) 작성일
초보회원인 저/
자유님이 누군지 알아차렸습니다.
아들이 모처럼 가정학습이란 명목을 달고 왔습니다.
저녘은 삼겹살 파티했고, 내일 아침은 감자 잔뜩 넣은 된장찌개랍니다.
아이가 그것을 좋아하거든요.
된장 많이 풀어 넣고, 감자,양파,매운고추, 마늘, 고춧가루,두부(절대 빠짐 안됩니다.),호박까지
두루 넣고, 가득한 모성까지 버무려 절대미각을 만족시킬 된장찌개를 만들렵니다.
아이에게 절대적인 사랑을 발하는 저/
이 모습도 나가 아닌게지요.
그러나 좋습니다. 아이랑 함께하는 일상이/
그 일주일은 설렘일것 같아요.
자유님, 님의 큰 사랑은 제 가슴을 많이 적셔 주셨습니다.
(만약 그 님이 그님이 아니라면? 한번 웃고 말지요.)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210.♡.19.127) 작성일
늦은 저녁, 비가 내리는군요. 자유님의 격려의 말씀이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실은 그와의 대화동안, 제 스스로도 온전히 깨치지 못했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고
설사 안다 하더라도 그에게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절 몹시 안타까워 하며, 자책하는 시간
이었지요. 그래도 님말씀처럼 이 커다란 다라이에 제가 담겨져 있다는 것이 좋고, 함께
어우러져 비비고 부딪히고 하다보면 언젠가 껍질이 조금씩 벗겨져가는 제가 되겠죠?
anan님의 댓글
anan 아이피 (211.♡.95.181) 작성일
한 번 나오는 것도 아니고...
거듭 등장하는 오타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군요.
'벗 나무'가 아니라 '벚나무'라고 하심이...^^
그리고 원래 無情說法이라고,
자연이 주는 법문이 오히려 깊고 높다 하지욤.^^
미소님의 댓글
미소 아이피 (211.♡.47.12) 작성일
자유님은 남자분이시더군요.
윤쌤으로 착각했습니다.
오해없으시길...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