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5월30일 대구 연암찻집 간증집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옆에머물기 (125.♡.158.191) 댓글 3건 조회 7,232회 작성일 06-06-01 00:43

본문

사실 이번모임때 선생님 강의 가 없었어요
세분 간증듣고...3시간이 흘러버려서... 당연히 선생님강의는 캔슬!
준비해갔던 보이스레코더를 못꺼내구 달달달떨다가 왔습니다.
후기올릴까말까하다가..그래도 궁금하신분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또 씁니다.
후아..역시 글쓰건 대단한 에너지가 필요하군요!! 다들 대단하세요!!
오늘참이상하게도 도덕경모임갈려는 시간에 일이 마구생기는거에요
7시에 출발할려구 무진 애를 썼어요 그런데 마무리지어야할 일이생겨서 7시45분에야 겨우출발할수있었어요 최고속도로...연암찻집으로 달려봤지만 8시가넘어서야 도착했어요
오늘은 저번주에 소개했던 비원단상 5번읽고 자유로워지신 분이 간증하는날 인데.. 벌써 얘기 다끝났으면 어떡하나..속이 타더라구요
후다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방으로 들어갔어요 아..첨 보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한눈에 알아봣죠 이분이구나 선생님께서 바로 그 분을 소개 하시더라구요 이분이 그분입니당~~
이름이 희민씨 맞죠? 기억이 오락가락 하네요 제가 지금 술이 쪼금 되었어요
참맑으신 분같더라구요 아참 24세의 여자분이랍니다. 그런데 아뿔사 벌써 얘기가 한참 진행된거 아니겠어요 선생님께서 참 즐거워하시며 계속 얘기를 시키더라구요... 여러가지 물으시고
모임에 자주 참석하시는 배선생님 직장동료 분이신데 배선생님께 호흡바라보기를 제안받으셨고 그를통해 자신을 바라보게 되었답니다.
그후 홈페이지를 알게되어서 비원단상을 하루종일 반복해서 읽으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배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상기된 표정으로 벌떡 일어서며 아 선생님 알것같아요 이렇게 자유로워지셨답니다.
그전에는 여러가지 강박증같은것들이 마음을 많이 차지하고 있었더랍니다.
그느낌을 사각형 틀안에 자신이 완전히 갇혀 있다는 그런 느낌으로 표현하셨어요
그러다가 호흡바라보기를 하는데 수많은 생각들이 구리다발처럼 꼬여 있는것들을 목격하게되고..2주간 하다가 더하면 미쳐버릴것 같아서 ..그 방법을 소개해준 배선생님께 이젠 더하다간 미쳐버릴것 같다고 말하고 그만두려했대요
그런데 마침 배선생님께서 1주일간 출장을 가셨다는 겁니다.
이분이 참..순진하셔서 그만두겠다는 말을 못해서 ..1주일을 더하셨답니다.
그 1주일간 많은 변화가 있으셨다네요
그 풀리지않는 다발같던 생각덩어리들이 그분말씀에 가지치기라고 표현되는방식으로 하나씩 떨어져 나가고 단하나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만이 남았다는겁니다.
이분은 항상 다른 분들에게 자기생각을 얘기하지 못하고 글을 통해서 그 모든 응어리들을 약간씩 덜어나갓다고 하시대요
그래서 뭔가 ..써야만 한다는 강박이 심하셨답니다. 혼자서 방문을 닫고 자신속의 얘기들을 글로서 풀어내면 그나마 편안함이 찾아오셨답니다.
그 글을써야만한다는 강박은 어떻게 떨어져나갔죠? 에궁...이부분은 또..기억이 안나네요ㅋㅋ (사실제가갔을땐 이부분은 벌써 지나간상태였어요)
아뭏튼 아 선생님 알것같아요 의순간을 이렇게 말씀하셨다네요 민들레 홀씨가 훅 불면 확날아가잖아요 마치 그처럼 마음을 가득죄고 있던 것들이 훅하고는 날아가버렸다고..
제가 봐도 참 편안해 보이시더라구요
그이후에 겪은 이야기도 여러가지로 해주셨어요 너무 구체적으로는 안적을래요.기억도 좀 가물거리구..암튼 참 좋은 간증이었답니다.
결혼한 정은씨도 오셨는데 이번엔 선생님께서 오늘은 어차피 분위기이렇게 된거 다른몇분의 간증을 한번들어봅시다 라며 정은씨한테도 뭔가 얘기를 해보라고 하셨어요
정은씨는 말할게없다고..갑자기 시키면 할말이 생각안난다고 하니까 선생님께서 기회가 없었을뿐이지 할수있다고 용기를 주셨어요
정은씨는 수줍어하며 조용조용 얘기하셨어요 전 여전히 아침에 출근할때 지겨워하고 슬프면 울고 짜증나기도 하고 제가 바뀌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똑같은 지겨움인데..옛날의 지겨움과는 뭔가설명할수없지만..달라져 있다고 하시대요
전에는 절망을해도 100%절망을 하는 비장한 맛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100% 절망이 안되면서..재미가없어졌다고^^ 이부분압권이었어요^^넘웃었네요^^
전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같은것이 많았는데 이젠 실패할수있는 자유랄까 ..그래 실패하면 실패하지뭐
그리고 참..좋은말씀을 해주셨어요
전에는 자기라는 사람안에 이렇게 다른사람들이 들어올 공간이 없었다는 거에요 순간 선생님께서 살짝 거드시대요 ..그래..바늘구멍하나 들어갈 곳이 없었지..
그런데 이젠 자기주변에 타인이 들어올 공간이 생겼다는 거에요 그게 참 마음 벅차다고...살짝 눈물도 보이시고..참 찡하대요
정은씨 간증도 끝나고 이젠 아줌마님께로 마이크(?)가 넘어갔어요
옛날얘기보다 최근에 주변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아..제가 듣기로는 너무 힘드신거 같았어요
최근에 풀리지않는 여러가지 일들을 얘기 해주셨는데..이 얘긴 구체적으로 안적겠습니다.
아줌마님은 그냥 하신 얘기지만 듣고있는 제마음이 많이 무거워졌습니다. 아줌마님을 힘들게하는 환경들이..참..가혹하다고 느껴지기까지 했지만 그런데도..뭐랄까..에너지가 대단하시더라구요 ..몸이 많이 안좋으셔서 오늘 모임에 올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동네꼬마들이 놀면서 이러더랍니다.
기태야 이리온나!! 김기태!! 꼬마들중 누군가의 이름이 김기태였나보죠?^^
그말듣고 하도 우스워서..ㅋㅋ 암튼..기태쌤 이름을듣고 오늘 가볼까..이런생각을 하셨다네요~
세분간증이 끝나고 아주늦게 차를 시켰어요 10시가 넘었더라구요 (간증도중에 시켰남?? 기억이또..-__-;)

이젠 차시키는속도가 대단합니다..망설임이 없어요. 냉오미자 7 아이스티 2 (냉오미자로 쓸려갈뻔했지만..꿋꿋이 아이스티시켰습니다.)
몇분오셨는지 아시겠죠?
차마시면서 ..정리하고..선생님 마무리하시고 ... 모두 나오는데 연암찻집 사장님께서 새로운 별실을 보여주시며 다음부터는 여기쓰셔도 됩니다..하시는거에요
참멋진..장소더라구요 그래도 ..그방이 정들었었는데..ㅋ
암튼 ..뒷풀이 했습니다...오늘은 물안마시고 맥주 마셨습니다..선생님도!!
역시 기독교얘기 많이 나오네요...12시30분쯤되니 기독교얘기에 지친 선생님..이제 고마 갑시다..그렇게 모두들 가정으로 돌아갔습니다.
담주에 혹시 연암찻집오시면..항상있던 그자리에 사람이 안보일수도 있으니..안쪽별실로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담주에는 꼭 보이스레코더를 꺼내들고 선생님의 육성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211.♡.244.110) 작성일

옆에 머물기님, 님의 글을 읽으면서 재미있게 배웁니다. 아 연암찻집 가고싶다........

껍데기2님의 댓글

껍데기2 아이피 (220.♡.174.237) 작성일

옆에 머물기님
술이 쪼금 된 와중에서도 잊지않고 나누어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무리한 부탁이 아니라면
희민씨의 간증을 비원단상에 있는 이야기식으로 꼭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담주에는 보이스레코드가 꼭 쓰임이 있길 바라며 또 글 올려주세요~^^

동침님의 댓글

동침 아이피 (211.♡.189.4) 작성일

지도 가고 싶건만...

맨날을 미루고 미루타가
큰 용기를 내어 3주전 부터
과메기 이빨  전면 재 보수중~

하필
매주 화요일 날마다 예약이 돼 있어
가서 아가리벌리고 비위생(?)과 모터소리와
고군분투하고 오면
심이  빠지고 맥도  빠지고
통증도 장난 아니고...
오복의 하나가 되는
의미도 골씹고

아 이빨이여~

Total 6,238건 241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38 과메기 11426 06-06-19
237 6972 06-06-15
236 중도자연 7142 06-06-15
235 권보 7205 06-06-14
234 한국정신과학학회 7849 06-06-12
233 권보 8297 06-06-12
232 유오 11165 06-06-10
231 옆에머물기 11304 06-06-09
230 권보 7303 06-06-08
229 엘도라도 8874 06-06-07
228 이디아 7347 06-06-06
227 프렌드 9122 06-06-05
226 오리 7477 06-06-03
225 아줌마 7063 06-06-03
224 메주 7277 06-06-03
223 김기태 7294 06-06-02
열람중 옆에머물기 7233 06-06-01
221 오리 6747 06-05-31
220 미래사회와종교성연구원 7022 06-05-30
219 인디고 7185 06-05-29
218 이디아 8136 06-05-28
217 유오 10700 06-05-28
216 김영대 12150 06-05-28
215 미영 7062 06-05-28
214 물처럼 8437 06-05-27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4,460
어제
13,437
최대
18,354
전체
5,882,371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