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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모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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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마꼬 (221.♡.229.222) 댓글 7건 조회 6,254회 작성일 14-09-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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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렸던 모임!
출판식을 함께 했었던 모임!
처음 보는 출판 기념이지만 참 소박하지 못해 초촐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나를 비롯한 모든이들이 전혀 아무렇지 않게 식을 마쳤다
이렇게 성황리에 마치고 모든이들이 각자의 삶으로 돌아갔다
떠나고 난 뒤의 안솔기 쉼터는 바구니 바구니 속에 담겨 있는 그릇들
함께 잠시 누웠던 이불과 배개들이 뒹굴고 있었다
예전의 나는 몸이 으스러져라 늦은 시간까지 정리를 하고 또 정리를 했을터이지만
그냥 모든것을 못 본척 푸~~~~욱 쉬었다. 남편도 내일부터 정리하자 한다
오늘 정리하자 해도 안할 나인데........
 
뒷 날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남편이 밥과 커피를 챙겨 준다
맛있게 먹고 정리를 시작했다
정리를 하는 내내 과거속으로 흘러간 어제를 떠올리며 미소지었다
함께 했었던 이들이 아른아른 거리며
 
여명이 밝아올 무렵까지 방황하는 한 어린 영혼을 위해
선생님의 온갖 경험과 치부를 함께 온전히 다 드러내 놓으시며
정성을 쏟아내시는 모습을 보고
세상에 저런분이 과연 몇 분이나 될까 싶었다
 
오뎅 국 하나에 어찌나 감사함을 연발하시는지.......
말주변이 없어서 뭐라 그럴싸하게 답변을 못하겠고.....
아무튼 감사한 것은 우리?   겠죠
 
마지막 정리를 못도와서 안절부절하며 떠났었던
정희응가, 박미경쌤,규리씨,토토님,꽃으로님, 정말정말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오랫만에 나타났던 말돌이 역시 모임내내 웃음을 선사해 줘서 고마웠어요
가끔씩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크게 선물해 주신 최용림씨
매번 똑같은 말을 비원님만 하시는게 아니라
몇 년을 똑같은 말을 하는 도덕경의 든든한 지킴이 아리랑님
순간순간 변화되어가는 순수한 모습의 '비옵니다'
선생님을 밤새우게 한 젊은 청년
자리내내 뒤에 듬직하게 앉아 선생님 말씀을 진지한 모습으로 경청하신 부산에서 오신 남자분(문명식?)
남원에서 늦게 나타나신 스님
몸의 불편함에도 끝까지 함께 하며 진지했었던 봉식이 할매님
중간중간에 사라졌었던 인화님,여름가지님,일혜님,수수님,민서씨,만허님,배진우님,박일녀님,김양희님,김준희님,,,,,
에공 머리가 한계여 다 말할 수가 없네
모두들 감사감사 했습니다
 
다음달 황금들녘에 매료되어 선생님의 강의 함께 들어요(분명 들떠 나타나실 선생님의 모습이 선~~~~~함!)
 
모두모두 감사하고 즐거웠어요
 
 
 

댓글목록

Rollingfire님의 댓글

Rollingfire 아이피 (58.♡.223.60) 작성일

부산에서 온 문명식입니다.

야마꼬님 내외분 덕분에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1박2일의 시간과 만남의 장소가 야마꼬님 내외분의 정성과 열의가 묻어나 더 한층 뜻 깊은 자리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아무런 도움도 못드리고 휭하니 와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항상 즐겁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봉식이할매님의 댓글

봉식이할매 아이피 (175.♡.214.244) 작성일

가면 늘 받기만 하는 봉식이할매 입니다.

안그래도 아픈놈이 배탈까지나 거의 죽을뻔했지요 ㅡ,.ㅡ;;;
그때 등장하신 '명의' 선생님 감사합니다.

성경에 욥 이라는 사람도 살면서 하루아침에 닥친 사탄의 장난으로 모든 재산이 뺏기는 불운과 한날한시에 모든 자식들이 다죽는 불행과 머리에서 발끝까지 고름이 나는 병으로 말미아마
아침 눈뜨고 밤에 눈감을때 까지 고통속에 갇혀 하느님을 원망하는 소리만 질려댔습니다.
그랬던 그가 진심으로 하느님께 회개하고 구원 받는 구절을 보면서 "나도 욥처럼 열심히 아프면 저렇게 될수도 있겠구나" 생각 했습니다. 
참고로 전 종교가 없습니다 선생님께서 강의때 성경 이야기를 자주 해주셔서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감동스러운 내용들이 많이 있더군요. 그래서 하느님같은 존재는 믿지만 종교는 없습니다.

아프지만 열심히 살겠습니다. 아픔을 친구삼아 열심히 살겠습니다.
외롭지만 열심히 살겠습니다. 외로운 나를 등불삼아 열심히 살겠습니다.
살아 있다는 기쁨을 여러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말이지요.

0우담바라0님의 댓글

0우담바라0 아이피 (117.♡.11.199) 작성일

젊은청년 입니다 ㅎㅎ
맛있는 음식에도 편안함에도 감사해요!

박미경님의 댓글

박미경 아이피 (125.♡.56.169) 작성일

두 분의 수고에 대한 감사를 어떻게 표현해야 될까요?
그 넉넉한 품 덕분에
산청 가족이 자꾸 늘어나는 것 같아요.
선생님 주무실 때 까지 자리 지키며
모든 사람 잠자리 까지 다 봐주시고서야
잠자리에 드신 야마꼬님
다음 날 또 아침 전복죽 준비까지
늘 끝까지 뿌리를 뽑고가는 우리들을 위해
점심 라면을 끓이신 주인장 박선생님
옆에서 보조하신 아리랑님, 최용림님
남편들이 끓여주는 라면을 맛있다고
너무 먹어 조금 고생은 했습니다만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규리님의 댓글

규리 아이피 (58.♡.44.7) 작성일

늘.. 끝까지 뿌리를 뽑고가는 마지막 멤버..
제가 안솔기쉼터에 가는 날에는
꼭!! 이 멤버에 속하다 오고 싶습니다. 이 멤버만은 절대 자리를 양보하기 싫다는(이멤버 리멤버ㅋㅋ)

푸근하고 따뜻한,
언니같고 친정같은.. 안솔기쉼터여~ 영원하라~~ 

거급 거듭 감사를 보냅니다~^^

우리님의 댓글

우리 아이피 (14.♡.240.115) 작성일

야마꼬님과 박선생님 사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행복해하는 모습과 진심으로 웃는 모습에 함께 행복해집니다.
두분이 계시고 너무나 많은 것들을 기꺼이 내놓기에 여러 사람이 거저 얻어가네요.^^
감사합니다.

토토님의 댓글

토토 아이피 (218.♡.155.149) 작성일

그곳에서의 1박 2일은 너무너무나 행복했고 편안한 시간들이었던것 같아요. 그곳에서 살고싶다고 할 정도로 ㅎㅎ 그건 주인장 내외분의 정성과 부지런함이 베여있어서겠지요. 매일매일 잡초를 뽑고 화단에 물을 주고 수수에 망을 씌우고 매시간 울어대는 수마리의 닭들 모이를 주고 넓은 집을 쓸고 닦고 이삼십명 분의 식사에 디저트에 술안주까지. 너무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제가 집안일에는 영 어설퍼서.. 다음에 갈때는 좀 더 제대로 도와드릴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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