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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존재는 최선만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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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디에이치 (118.♡.152.44) 댓글 0건 조회 6,984회 작성일 21-04-0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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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투표소에서 투표사무원 일을 했다. 그 전날
팀장님과 같은 팀의 동료가  나의 근무지에 주차를 해도 되겠냐는 부탁을 했지만
내 근무지에는 지금 공사차량이랑 자재들이 쌓여있어서 하기 어려울거 같다고 거절을 했고
 팀장님은 나 말고 나와 같이 근무하시는
나의 선배한테 전화를 하자 그 선배는 허락을 해주었다.



그 순간 나는 뭔가 인정머리 없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들었고 나의 상사인
 팀장님한테 무언가 이미지를
만회하고 싶은 온갖 생각들이 스쳐가고  무언가 변명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드는 거이 보였다.
하지만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
그저 그럴뿐




예전같으면 무언가 잘보이고 싶고 인정없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기 위해서 
중언부언 막 떠들어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그게 되지 않았다.
사실 나는 그당시의 나로서는 최선의 선택을 한것이다.
하지만 에고는 끊임없이 현재의 있는 그대로의 상태를 다른 가상의 상태와
 비교해서 판단 분별 심판한다.





무언가 초라해보이고 부족해보이는 그느낌도 그것을 붙잡고 있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사라져버리게 된다.
그것을 끊임없이 판단 분별  등등을 하면서
계속 괴로운 느낌이 지속되었던 것이다.




나는 매순간 최선만을 다한다. 남들눈에 아니 내눈에도 그게 부족하고
 초라해보일지는 모르겠지만
그순간 그 행동과 움직임은 그순간에 나올수 있는 최선의 움직임이었던 것이다.

그 진실을 알게 되면 삶이 많이 편안해진다.




내가 지금 게으르고 맨날 늦게 일어나고 빈둥거리고 있다 해도 그 행동 몸짓은 그당시의 나로서의 최선인 것이다.
 만약에 다르게 될 수 있었다면
그때 다른 행동을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간다면 최선을 다하는 나라는것도 없는 것이다.
몸을 움직이고 생각하고 말하고 하는 내가 없고 그냥 움직임 말은 그당시 상황상황에
따라서 그냥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것이 보일 뿐이다
진짜 나는 그것을 관찰하고 있는 관찰자적인 자각에 더 가깝다.




영화와도 같은 현실에서 그 영화의 배역을 나라고 여기지 않으면 그 영화의 실재성은 사라지게 된다.
완전히 사라진다기보다는  의미부여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매우 가벼워지는것 처럼 경험된다




그러면서 일상의 사소함에서 기쁨을 느끼게 된다.
어제 오늘 체를 해서 속이 많이 불편해서 죽을 먹었는데 죽을 입에 넣고 맛을 볼때의 그 느낌이 굉장히 생생하게 느껴졌고
 간장을 살짝 비벼먹을떄 참 맛있고 그 행위자체에서 오는 희열같은것도 느껴졌다.
매순간 존재하는 그 자체로서의 기쁨이라고 할까
그 기쁨은 일상에서 자극적인 쾌락을 경험할때의 롤러코스터적인 감정과는 매우 다르다.
매우 잔잔하면서 항상하는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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