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안과 밖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금여기™ (210.♡.53.107) 댓글 9건 조회 6,767회 작성일 06-07-19 12:28

본문

jihye212_30_copy.jpg
글을 읽다가 예전 김희민님께서 올리신 글을 읽었습니다.
근데 이그림을 보고 인식의 틀을 깨지 못하면 어떠한 답도 찾을 수가 없다고 하십니다.
이글밑에 달린 리플들도 읽봤는데 갑자기 머리가 빙빙돌더니 아무생각도 안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서있는곳이 안일수도 있고 밖일수도 있고,
그렇다면 밖은 맑은 하늘일수도있고, 어두운 내부일수도있고..
그런데 뭔가 앞뒤가 맞질안고..
다른분들이 말씀하시기론
본래 이그림은 있는그대로 있을뿐인데,그냥 그것일뿐인데..
인간의 분별심, 안과밖이란 어떤 인식의 틀이 굳이 그것을 둘로 나누려고한다.
사실, 이것은 본래 어떤의미가 있느것이 아닌 그냥 그것일뿐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닌 그것이다.
뭐 이런식으로 이해하게 되는데 ..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번 정리좀 해주십시오.
길게써주시면 정말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 아이피 (218.♡.95.246) 작성일

차라리 심리학같은게 도움될껍니다 
말잘못하면 트집잡히고 좋은소리못듣고 글로써 전해질수도없구...
그저 좋은인연만나시라는것밖에....

김희민님의 댓글

김희민 아이피 (222.♡.192.63) 작성일

그림 참 재밌죠? ^^
안도현의 시에서 그러죠 삶이란 버선처럼 뒤집어 볼수록 실밥이 많은 것  이라구요.
그니까ㅎㅎ 트집 좀 잡히면 어떻겠어요. 좋은 소리 못들어도 전 좋구요 흐흣.

저 그림 보면서 저도 님처럼
뭐지? 뭐지? 모르겠어. 도통 모르겠어.

그러다 마그리트의 촌철살인 한 마디!
보면 알아?
왠지 그러면서 크게 한바탕 웃었을 것만 같아요.

김기태선생님 열강을 들으며
미간에 주름 꽉 잡고 고민하시지만
그치만 해답은 그냥 있는 그대로, 잘~ 인 것처럼요.

지금여기™님의 댓글

지금여기™ 아이피 (210.♡.53.107) 작성일

김희민님 비원단상에 올릴글 언제 다 쓰시나요?
간증회 할때 이야기를 들었는데 전그때 이곳을 알지도 못했고 너무 궁금합니다.
빨리 써주세요

희민님의 댓글

희민 아이피 (222.♡.192.63) 작성일

^^;;; 그것이...
습작할 적에도 그 마감 압박이란..참 무시무시했는데..
하하하하핫...아, 모면하고 시퍼라~~
아.., 한 40%는 썼고 이번 주말에 또 조금 쓰면 아마 7월엔 다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여기님의 댓글

지금여기 아이피 (210.♡.53.107) 작성일

수고하시고요....감사합니다..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7.16) 작성일

칠흑같은 어둠이 그 밖에 도사리고 있지만
눈부신 바다와 하늘이 창문을 채우고 있군요.
극단적인 대비가 초감각적인 감성을 자극합니다.

하지만 그냥 제 눈에는
[바다그림 창호지가 붙은 창문이 삐끔히 열려진 장면]
으로 밖에 안보이는군요.

물론 '우리는 희망을 내다봤으나 그 속에는 절망밖에 없었다'는 식으로 작품을 해석할 수는 있겠죠.
극단적인 대비를 통해서 어떤 메시지를 제공하려고 했다면 그정도 수준일 것입니다.

그림에 조회는 없어서 작가가 뭘 드러내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초현실주의적인 작품과는 달리 특별히 함축한 '세계관의 파괴'는 없는 듯 하고
다만 그정도의 메시지를 제공하려고 했던듯 합니다. 

말 그대로 [바다그림 창호지가 붙은 창문]가 표현된 것이고, '거짓된 희망' 정도가 상징된 것이죠.

작가가 초현실적으로 저 장면을 표현하려고 했다면 좀 다른 장면이 나왔을 것이지만,
그냥 좀 '인식의 자극'을 주기 위해서 신선한 아이디어를 연관시킨 듯 합니다.

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지금여기님의 댓글

지금여기 아이피 (210.♡.49.23) 작성일

와... 머리가 빙빙안돌고 이해가 잘가네요. 감사합니다.

민들레홀씨님의 댓글

민들레홀씨 아이피 (222.♡.166.121) 작성일

어...건 좀 아닌 듯 하온데....

마그리트는 초현실주의 대표적인 화가입니다.
이 그림 역시 그의 대표적인 작품이구요.^^

또 바다그림 창호지가 붙은 창문은 절대 아닌데...그림을 좀 더 지켜보세요.

제가 이 그림과 데리다 인식론 갖고 논문을 썼던터라
쪼오끔 아는 바가 있거든요.
이 그림 외에 작품을 살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시리즈로 주욱 나와있어요.
아주 재미있죠.
진중권의 현대미학이란 책 시간되시면 읽어보세요
아주 ..재밌어요.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7.16) 작성일

제가 '초현실주의 작가'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좀 짧은 생각이 될 수 있습니다.
궁금해서 그런데요.

왜? 초현실주의자가 저런 '현실적인 그림'(언듯 보기는 초현실적이지만 전혀 초현실적이지 아니 쟎습니까?)을 그렸답니까?
물론 실내공간과 어둠으로 표현되는 바깥 중간에 하늘장면이 묘사되어 있어서 '초현실적인 감'을 주기는 합니다.

하지만 도대체 '초현실주의 작가'가 그렸다는 징표 '함축한 세계관의 파괴' '이성의 전복' 같은 것이 전혀 드러나 있지 않습니다. 

제가 그림에 조회가 없어서 - 앞서도 밝혔지만, 단순히 그림만 놓고 본다면 그야 말로 [바다그림 창호지가 붙은 창문] 으로 밖에 안보이는데요.

좀 설명좀 해주십시요. 왜? 마그리트라는 분이 저 장면을 초현실 주의 그림이라고 주장하엿는지요.
그양반이 그림을 하도 많이 그리다 보니 현실감각을 상실해서 초현실과 현실을 구분 못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도 듭니다. ㅋㅋ

그리고... 데리다 인식론에 관한 님의 논문을 이곳 게시판에 올려주실수 있으신지요.
멋진 글였을 듯 하군요.

Total 6,238건 239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중 지금여기™ 6768 06-07-19
287 아리랑 7454 06-07-19
286 지금여기™ 7086 06-07-19
285 오리 6740 06-07-18
284 지금여기 7017 06-07-18
283 동지 6742 06-07-18
282 아리랑 6988 06-07-18
281 아리랑 6955 06-07-18
280 강인한 7387 06-07-18
279 이디아 7064 06-07-17
278 시대 11501 06-07-17
277 아리랑 8787 06-07-17
276 아리랑 7228 06-07-17
275 아리랑 7137 06-07-16
274 산과바다 8228 06-07-16
273 강인한 11615 06-07-16
272 김기태 7331 06-07-12
271 지금여기 7497 06-07-11
270 권보 7021 06-07-11
269 구름 6778 06-07-10
268 6865 06-07-10
267 없는이 9253 06-07-09
266 권보 7330 06-07-09
265 중도자연 9280 06-07-09
264 과메기 7264 06-07-07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8,515
어제
13,437
최대
18,354
전체
5,886,426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