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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고독을 안고 살아가야하는 우리네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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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글이 (211.♡.227.16) 댓글 2건 조회 7,364회 작성일 06-08-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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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인간의 [고독한 실존성]을 초현실적 상황과 공간을 배경으로 과장확대 묘사한 작품이다.

인간은 '무한의 공간과 영원의 시간의 중심'에 서서 자신만의 고독한 삶을 살아갈 운명을 가진다. '아무도 없는 황량한 벌판의 중심'에 서서 처절한 고독을 맛보고, 스스로의 고독한 실존성을 인식한 연후에야, 인간은 풀벌레의 찍찍거리는 소리에마저 한없는 그리움을 느낄 수 있게 되고, 생명과 인간에 대한 샘솟는 사랑을 겸험 할 수 있게 된다.

그렇지만 한국적인 혈연-지연-학연 등의 패거리 '집단주의 문화'와 가족주의에 매몰된 독립되지 못한 [영혼]은, 이성의 시대를 거치지 못하여 '분위기'와 '감성'으로 사리판단을 하는 독특한 정서와 범벅이 되어서 [고독한 실존성]에 대한 경험은 커녕,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반감까지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한국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다른 그 무엇보다도 그들 스스로가 [고독한 존재]임을 아는 것이다.
그렇게 인간이 각자의 운명과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우친 이들은,
스스로의 '고민'과 '판단'과 '행동'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결과적으로 '다른 이들'의 그러한 '고민'과 '판단'과 '행동'을 존중하여
상대를 온전히 인정할 수 있게 된다.

비로소 그때 그들은 '고독'의 종지부를 찍고, 인간사의 갈등의 문제는 해결이 된다.
우리의 주위에 '각자의 고독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있음을 아는 그 순간'은 어찌보면 우리가 새로 태어나는 순간이다.

위의 플래시는 그 내용을 담았다.

댓글목록

김재환님의 댓글

김재환 아이피 (58.♡.80.55) 작성일

정상엔 무언가 특별한게 있을 것 같은 기대감으로 늘 산을 올랐었죠.
그리곤 기대하던 정상에 다다르면, 또 뭔가 알 수 없는 부족함을 느끼곤 했죠.
그래서 어느날 부턴가는 '정상에 다다르면 시원한 물 한잔과 김밥먹으면서 쉬자'이런 기대감으로 산을 올랐죠.
그리곤 정상에서 맛있게 김밥을 먹고, 누워서 잠깐 눈도 부치고 그리고 내려왔죠.

홀로 있음, 외로움, 고독.. 뭐 이런 것들속에 특별한 그 무언가가 있을거란 막연한 생각은 늘 우리들을 지치게 합니다.
막상 이런 감정들이 느껴지면, 그저 맘이 답답하고 힘들뿐이죠.
어차피 살다보면 원하든 원치않든 이런 감정들에 닿을 수 밖에 없는 우리 삶이니, 차라리 그런 감정들이 나에게 찾아왔을 때 내 맘을 위로해 줄 수 있는 맛있는 김밥 한 줄과 시원한 사이다 한 잔을 준비해놓고 담담히 주어진 길을 가는것이 더 편안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래 어떤 분이 올려주신 바다가 그려진 유리문 틈 사이로 보이는 어둠이 있는 그림이 생각나네요.
시원한 바다와 푸른 하늘이 보이는 풍경과 어둠의 풍경 그리고 실내의 풍경, 세가지 관점에서 바라본 풍경을 한 화면에 다 담아놨네요.
어떻게 보면 참 복잡해보일 수 도 있지만, 긍정이란 한 가지 관점으로 그 그림을 보면 너무 쉽고 편안하게 다가오네요.
답답해지면 때론 시원한 바다와 푸른하늘이 위로해주고, 산만해지면 모든 것을 덮어버리는 어둠에서 위로받고, 지치고 힘들어지면 편안히 쉴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그립고...

그러고 보면 우리 맘을 위로해주는 건 김밥과 사이다 말고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여기님의 댓글

지금여기 아이피 (210.♡.49.23) 작성일

감동의 드라마네요~음악도 좋고 어떤장면에서는 또한번 전율이 흘렀습니다.
요즘 동글님께서 추천해주신 '야미'라는 사람의 곡을 듣고 있는데 정말 좋습니다.
우주에 나를 내 던지듯 음악속에 나를 내 던지니 왜이렇게 즐거운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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