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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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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11.♡.240.17) 댓글 13건 조회 7,248회 작성일 06-08-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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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몇몇 님들도 과거에 님과 같은 사회문제의식을 처절하게 겪고 지나왔습니다.
지금 님처럼 그들도 그때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한 경험이 있어왔기때문에 님에게 어떠한 조언도 부질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들의 본래면목을 보게되었습니다.
자신들이 세상에 바라던,그리고 세우러던 작은정의가 스스로 무너짐을 보게되었습니다.
이루 형용할 수 없는 절대정의인 조건없는 완전한 사랑의 법칙이 이세계를 움직이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고통과 부조리는 바로 이 사랑의 법칙이 이세계를 움직이기때문에 일어나는
치유의 과정이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이후,
그들은 자신이 무엇을 하려는 모든 의식적인 노력을 다 내려놓아버리고
이 절대사랑의 법칙이 움직이는데로 맡겨버렸습니다.
무엇을 한다는 생각없이 모든것이 스스로 행함을 보았습니다.
아무것도하지않은가운데 더 많은 일들이 이루어짐을 알게되었습니다.
지금 님에게 어느 누구도 님이 만족할만한 해답을 줄 수가 없습니다.
님의 안에 이미 해답이 있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님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금 님은 님 자신의 관념과 비숫한 다른님들의 말씀만을 이해하시고
또, 자신의 생각에 동조하는 님들의 말씀만 들리시기때문입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 아이피 (125.♡.17.79) 작성일

둥글이님..
제 친구는 민주노총에서 지난번 겨울 지도부의 부패를 고발하며 떠나 멀리 미국에
가서도 운동단체에 있고
 
아직도 제 주변에는  이세상의 부조리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아파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운동권..
어떤이는 소외받는 이들을 온몸을 다하여 사랑하다
불치의 병에 걸려 간 이들도 있고
또 어떤이들은  자살이란 방법을 택한이도 있습니다

또는 저같이 잘먹고 잘사는 데 열중이면서
적당히 양심찔려 하며 사는 소시민 이기주의 자도 있습니다..

저는  님의 고민이 아름답다고 느낍니다
님의 고민이 거기에 있다면 힘들고 지친이들의 힘이 되어주시면 됩니다
그것을 모르는 이들을 이끌어내려는 노력
소외 받는이들을 감싸주는 노력

온힘을 다해서 하십시요

다만 그것이 정말 님에게 기쁜일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누가 나에게 그길을 가라해서 간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님이 원한 너무도 간절히 원한 삶이 었기게
님이 그 삶을 보고 
그삶이 아름답고 아름다워서
님들이 동참하게 되는 그런 삶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세상은 부조리가 많습니다

때때로 부끄럽습니다

그러다 또 잊고 삽니다

깨달음을 찿는 이들이  비겁하도고 느낀적도 있었지요

하지만 가장 비겁한것은 저 자신이었던것 같습니다

두서 없었지만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동글이님  ..

정님의 댓글

아이피 (211.♡.240.17) 작성일

프랑스에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현존하는 개미학자가 있습니다.

어느날 개미를 연구하는데 개미무리들중 70%는 무지 열심히 일하는데

30%는 일을 하지않고 노는놈, 다른개미가 애써 주워온 식량을 가로채는놈,

게으른놈...등 이루 부조리한 놈들로 이루어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좀더 생산적인 개미사회를 위해서 그 부조리한 집단 30%를 걸러내었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70%의 부지런한 개미만을 남겨두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부지런했던 70%의 개미들로만 사회가 이루어지면 훨씬 좋은 개미사회가

될것이라고 믿었는데...

그중에서 다시 30%가 빈둥 빈둥 놀고, 다른 개미의 식량을 약탈하고,

여전히 부조리한 그룹이 형성되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21.♡.28.77) 작성일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온 힘을 다해서 하되... 그것에서 진정한 기쁨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아큐제로님의 댓글

아큐제로 아이피 (58.♡.114.96) 작성일

정님이 제대로 비유를 주셨네요.
멋진 비유입니다.

지금여기님의 댓글

지금여기 아이피 (210.♡.49.23) 작성일

제 바로 위의 행인님!! 하나만 물어보겠씁니다.

*******빈둥 빈둥 놀고, 다른 중생의 식량을 약탈하고, 부조리한 30%...
그 무리 속에 소위 깨달았다는 사람들이 속해 있음이군요! *****************

라고 하셨는데..

이것이 무슨뜻입니까?

부디 조금만 풀어서 설명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조금만 나누워주세요..

지금여기님의 댓글

지금여기 아이피 (210.♡.49.23) 작성일

그렇군요! 쓰신 정님께 여쭈어야 하겠네요.

정님과 아큐제로님 부탁드립니다. 그 이야기에 대해서 조금 풀어서 이야기좀 해주십시오.

그리고 행인님도 몬가 아시는것 같은데 혹시라도 알려주고 싶으시다면 yon912@naver.com 로 메일좀 주세요

알라뷰너님의 댓글

알라뷰너 아이피 (61.♡.21.173) 작성일

......

알라뷰너님의 댓글

알라뷰너 아이피 (61.♡.21.173) 작성일

정,님의 말씀은,
세상은 어차피 그렇다는 뜻이지,무책임이나 회피의 그런 비유의 말씀이 아닙니다.
그저 자연의 법칙이고 순리의 이치를 과학자의 고찰을 들어서 이해를 도우려고 하신 자상한 말씀으로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행인님의 시비수준은 정말 대단하시군요.존경스럽습니다.
소쿠리님께서 말씀하셨죠.
너 자신을 알라 !
그 분이 세상에 무책임하고 문제점을 몰라서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오히려 세상의 개혁에
무척 관심이 깊으셨던 분으로 알고 있고 그 분의 제자들의 기록으로 알 수가 있지요.
왜 나서서 자신의 영향력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일관된 소극적인 가르침 만을 펴셨겠습니까?
부처님과 예수님과 노자,옛 조사스님,근세의 큰스님등 각자들이 왜 국가나 민족의식이나,소외계층의 대변에 그리 크게 관심을 쏟지 않은 점이 조금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이 내용과 정,님의 말씀에 연결점이 있는 것도 같네요.

아큐제로님의 댓글

아큐제로 아이피 (61.♡.21.173) 작성일

제가 드릴 내용을 위에서 다 하셨네요.
행인님께는 답신 남겼습니다.

지금여기님의 댓글

지금여기 아이피 (210.♡.49.23) 작성일

내가 바보가 된거잖아? 아...

아큐제로님의 댓글

아큐제로 아이피 (220.♡.228.195) 작성일

답글입니다.
안 보시면 더 좋겠구요.
님은 왜 지극히 간단하고 진실한 일을 복잡하고 의심스럽고 어려운 쪽으로 해석하기를 즐기시나요?소크라테스님과,기태님과,옛 성현의 말씀에 무슨 비밀스러운 내용과,난해하고 어려운 말씀이 있던가요?
님이 존경하는 분들의 말씀이 어렵고 딱딱하고 심각할 뿐이 아니던가요? 그래서 그에 길들여진 님의 사고에
어지러움에 대한 분석은 한번이라도 해 보지 못하신것 같네요.문제는 그 복잡함에 있을 뿐이지,다른 외 적 대상과 존재에 있는 것은 아니라 봅니다.님은 사람의 말도 기본적인 내용부터 의심하고 열려하며 두려운 마음으로 경계하면서 대하는 듯 싶습니다.믿지를 않고 항시 다른 뜻이 숨어 있는양 어렵게 해석을 하시더군요.
많은 상처와 배신 등을 느끼며 살아오신 느낌이 들더군요.그만 모든 것을 내려 놓으시고 편히 지내시기를 바랍니다.다른 이에 대한 경계는 그만 줄이시고...아무도 님에게 해를 끼칠 이가 없으리라봅니다.
진리는 지극히 간단하고 가까운 것이니 다만 간택하지말라는 말씀은 아시죠?
모든 스승들의 말씀의 일치점이죠.님은 복잡하고 어렵고 딱딱하고 많은 무리를 이끌고 다녀야만이 실력이 있는 존재라고 믿는 것 같아 안타깝군요.그러니 ㅡ너.자.신.을.알.라.ㅡ,ㅡ나.는.누.구.인.가.ㅡ,ㅡ이.무.엇.고.ㅡ등
그냥 그 뿐인 것을 그것이 너무 단순해서 불만이니, 어쩌겠습니까?
부처님도 예수도 똑 같은 간단한 표현일 뿐이었지,무슨 다른 겄이 있었던가요?한 마디에 이해를 못하니 자꾸 덧붙이다 평생을 보내시고,그것을 뒤에 모은 것이 이른바 그 수많은 경전들일 뿐이지 않나요?
여기 기태선생님의 가르침도 그와 똑 같더군요.무엇이 길고 짧던가요?어느 기준에 스승의 크고 작음을 가르십니까? 좀 쉬고 편히 생각하십시오. 님은 툭하면 답이 필요없다 하시면서 글을 맺으시는데,무슨 교만은 그리 심하신지.    아마 님은 이 글을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읽으실 분이라 보여집니다.
어쨌든 우리의 인연도 가볍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당부드립니다만,그 질긴 아상 ㅡ에고ㅡ를 좀 내려 놓으시고 좀 더 겸손한 자세로 문답에 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님과 같은 그런 표현은 사실 저도 얼마든지 그 이상 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님의 말씀이 설령 100% 옳다고 해도 그건 좀 심한 글이 아닌가요?
암튼 휴가 잘 마치셧으니 평안하고 활기찬 나날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낙타처럼님의 댓글

낙타처럼 아이피 (222.♡.224.175) 작성일

이따금 여기 와서 기웃거리며 바람쐬다 가는 사람입니다.
예를 다 못갖추었지만
몇자 쓰고 싶어 가볍게 인사 올립니다.

이곳의 많은 글들 읽으면서
저 자신을 바라보고
제 삶을 돌아보고
이웃들과의 관계에 얽힌 문제도 생각해보곤 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굴러도 보고, 발버둥도 쳐보고, 외쳐도 보고, 싸워도 보고.....
암튼 원하는 바를 얻고자 (마음의 문제이든 사회 문제이든 물질 문제이든)
하고 싶은대로 다 해보고 난 후에
퍼뜩 이게 아니었구나, 내가 모르는 것이 있었구나,  하는 순간이 왔습니다.
비로소 제 마음을 내려놓고 세상을 바라보니
모든 것이 존귀했고 (무생물을 비롯한 작은 미물, 이름모를 풀들까지 그리고 우주의 그 모든....)
제가 여태껏 가져보지 못했던
진실된 (기준은 제게 있으니 제 나음의 진실함이겠지만요,) 사랑의 마음이 되었고
그 마음의 상태는 아주 겸허하였고 고요하였고 편안하였으며 자유로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비로소 무얼 한다는 마음 없이
그리고 일의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목표한 상태에 도달하지 못할까봐 불안하거나 전전긍긍함도 없고 지향하는 목표도 따로 없는 )
편안히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제 삶의 틀은
남의 눈으로 볼 때 별 다른 변화가 없어보일 것입니다.
비록 같은 틀 안에서 같은 일을 하며 살지만
전과는 달리 제 속에 중심이 잡혀 있고 편안하며 힘이 들지 않습니다.

시대적 사명감을 안고
스스로 고통의 길을 택하고 힘든 삶을 살고 계신 분들 앞에
제가 뭐라 함부로 말 할 수 없지만
그 모든 훌륭한 일들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우주의 섭리인 순수한 사랑에 바탕을 둔 에너지일 때
사람들은 따뜻함을 느끼고 긴장을 내려놓고
그러므로써 하나  둘 씩 차차로  마음을 열어나가게될 것이라
저는 그런 희망을 가져봅니다.

둥글이님께......
저의 소박한 언어가 외람되었다면 용서하세요.
글구 저는 이곳 글들을 많이 읽지도 못했어요.
이 번호 위에도 많은 글들이 있는 것을 보긴 했는데
다 읽지 않고 여기에 그냥 쓰다보니
흐름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쓰다가 몇 번이나 그냥 지워버릴까도 했는데...
조심스러운 제 마음을 이해해 주시고요,
별 뜻 없이 그냥 마음에서 나오는 대로 중언부언 했으니
혹시 마음에 걸리시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거듭 용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글구 이 곳 모든 님들께 감사와 사랑을 보냅니다.
님들의 마음이 참으로 따뜻하심을 느낍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언젠가는 저에게도 김기태 선생님 말씀을
직접 듣게 될 날이 오지않을까.... 그날을 기다려봅니다.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7.16) 작성일

동감합니다. 좋은 말씀이십니다.

제가 이곳에 글남기기 시작한지도 몇일 안지났고,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제가 제 생각과 입장을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 관철시키려고 강요하는 사람인양 몰고가고 있는 듯 합니다. ㅠㅜ
뭐 제 말투가 싸나워서 그분들도 좋은 말씀을 하실수 없는 것이기는 하겠지만,

저는 도덕론자도 아니고 국가주의자도 아닙니다.
단지 '실존주의자'입니다.
제정신을 가진 실존주의자가 그렇듯이 저는 '다른 사람의 실존'도 존중합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세상의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그것은 '억지로 나를 희생해서 다른 사람을 구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이곳에서도 그렇고 다른 곳에서도 그렇고 단 한번도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나'와 '세상'을 따로 떨어트려 보는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분들이
제가 마치 세상을 구하기 위한 소영웅주의에 빠져 있는 사람 취급을 하고 있읍죠.ㅠㅜ

저는 단지 결국은 하나일 '나'의 일을 하는 것 뿐입니다.
(이것은 이곳 게시판에서만 10번 넘게 강조 드렸습니다.)

저는 제 자신의 길을 가고 싶을 뿐입니다.
세상의 다른 어떤 길보다 제 자신이 현재 가고 있는 일이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이런 저런 갈등이 있기에 그 갈등까지를 없앨수 있는 방법이 없는가 해서 이곳에 조언을 받으로 왔었는데...
'아예 세상에 대한 문제에 관심을 끊어라'라는 조언을 막 주시지 뭡니까?
그래서 그에 대해서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는 나름대로의 입장을 피력하니,
'너는 깨닫기 전에는 몰라' '잔말말고 무거운 짐 내려 놓으면 다 알게되니 쓸데 없는 얘기 하지 말고 하라는 대로 해' 하는 답변이 달리는 것입니다. ㅠㅜ

그에 대해서 계속 아닌 것 같다는 주장을 하다 보니 어느세 제가 다른 사람에게 제 생각을 강요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하여간 님의 사려깊은 조언은 님이 저에게 주시는 좋은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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