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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이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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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자 (211.♡.131.51) 댓글 10건 조회 5,630회 작성일 10-12-2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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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길 벼랑 끝 100미터 전.
하느님이 날 밀어내신다.

나를 긴장시키려고 그러시나?


10미터 전,
계속 밀어내신다.
이제 곧 그만두시겠지.


1미터 전.
더 나아갈 데가 없는데 설마 더 미시진 않을 거야.


벼랑 끝.
아니야, 하느님이 날 벼랑 아래로 떨어뜨릴 리가 없어.
내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너무나 잘 아실 테니까.


그러나, 하느님은
벼랑 끝자락에 간신히 서 있는 나를 아래로 밀어내셨다.......


그때야 알았다.


나에게 날개가 있다는 것을

댓글목록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13) 작성일

나두..첨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울 아들이 어느날 말했어요
5학년으로 돌아가고 싶다네요
제딴엔 그때부터 생각이 많아지면서
달라지기시작했다는 생각이 드나봐요

하느님....
날개 안주셔도 되니까...
제발 벼랑끝에 몰지 말아주세요..
날개를 깨닫기전에 죽을지도 몰라요..

정리님의 댓글

정리 아이피 (119.♡.240.65) 작성일

집집마다 고 넘의 아들넘들이 문제가 많아요...

이 시간까지 돌아오고 있지 않는 울 아들...

걷는 귀신이 들렸는지 도서관에서 막차타고 집 앞에 내리면 그때부터 두어시간 정도 걸어다닙니다...

걷고 싶어...학교도 그만 둔 울 아들입니다...

학교에서 물었어요. 학교를 그만두는 이유가 도대체 뭐냐고.

'걷고 싶은 것'이 이유라는 말을 도무지 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아마도...기숙사 생활이 맞질 않나보네요...죄송합니다...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야만 했던...

정말 원도 한도 없이 걸어다니는 울 아들...

이제 쯤...그만 걸었으면...좋.겠.습.니.다.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211.♡.58.98) 작성일

언니 아들,,,,  도.인 이구만..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13) 작성일

걷는것 보다 좋은 명상법은 없습니다
종교도 걸으면서 기도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마사이족들도 화가나면 무작정 걸어가다가
화가 풀리는 지점에서 깃대를 꽂고 다시 돌아온다고 하네요
저도 아무한테나 화내지 않고..
집을 극적으로 뛰쳐나와서 무작정 걸어야겠어요
멋진 아드님...같아요
걷는 귀신이 누워자는 귀신보다 나아요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13) 작성일

언니네 ..언니얘기 왜 지우셨어요?
댓글 준비하고 있는데 사라지고 없었다는...
담 부터 안그랬으면..
주옥같은 글들 읽으면서 나를 다잡고 살아요..
첨엔 약간 거북했지만..너무 너무 좋다는..

돌돌님의 댓글

돌돌 아이피 (211.♡.65.147) 작성일

갑자기 보이는 모든게 아름다워요

돌돌님의 댓글

돌돌 아이피 (211.♡.65.147) 작성일

공자님 감사....  눈이쏘다져요

돌돌님의 댓글

돌돌 아이피 (211.♡.65.147) 작성일

아무거나..... 뭐든지......눈물이

돌돌님의 댓글

돌돌 아이피 (211.♡.65.147) 작성일

하염없이

돌돌님의 댓글

돌돌 아이피 (211.♡.65.147) 작성일

기태형 8년동안 기다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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