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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갈곳으로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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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나는이 (203.♡.145.114) 댓글 5건 조회 6,209회 작성일 06-08-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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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저의 생각을 남기고 이제 갈곳으로 지나갑니다.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일명 자각하거나 깨달았다고 하는 분들이 사이트를 운영하며 메시지를 던지는 목적이
단지, 그것을 추종하는 자들을 구원, 해탈로 이끌기 위함만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물질문명의 이기에 정신문화가 탁해진 현대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무게중심이 정신보다 물질에 너무 치우쳐 있기에(무게중심을 잃었기에)
인간이라는 배가 허덕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도, 깨달음에 열정을 가진 사람뿐아니라, 삶의 치열한 현장에서 지친 많은 사람들이
그 무게중심을 찾기 위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것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의 김기태 선생님이든 다른 곳의 여러분들 모두 인류의 옳바른 중심을 잡기위한
가장 기본적인 정신적 측면에서 기초적 실천작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러한 부류의 사이트의 내용을 접속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자신을 되돌아 보는 기회를
만납니다.
그러면서, 내면의 변화가 생기고 자신의 문제, 사회의 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실천하게
됩니다. 북경의 나비가 원인이 되어 뉴욕에 태풍이 일어나듯....
물리적인 투쟁으로 얻는 것은 아무것도 바뀐것이 없는 것입니다.
양자의 사람들 의식이 그대로인 상태에서의 투쟁은
빼앗기고, 쟁취했다는 주체만 있을 뿐(또는 주체가 바뀌었을 뿐) 근본적인 문제는 결코
해결된 것이 아닙니다.
빼앗겨도 빼앗긴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이라고 인정하는 정신으로 변해야 근본이 바뀐 것이죠.
그런 의미로,
인터넷이라는 문명을 이용하여 요즘 인류의 중심을 옳바르게 잡고자 하는 사이트가
부쩍 늘어나는 것에 좋은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아이피 (222.♡.195.159) 작성일

지나는이님 안녕하세요.
님은 어떤 것을 성취했거나 방황이 끝이 났는지 모르지만
님도 무언가를 찾거나 아니면 무언가를 알려 주려하는 마음이 있기에 이곳에 주소를 찾아 골목골목
찾아 다니셨고 님은 결국 이곳에 계신 선생님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계실 것입니다.
님이 좀더 진지하게
이곳에 계신 선생님이 계신 곳에 대문을 열고 들어가
선생님이 어떻게 밥을 먹고 어떻게 말을 하는지 걸음걸이는 어떻게 걷는지 직접 만나려 하지 않습니까
글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말하시는 분들은 분명 선생님을 직접 만나 보시면 어떻게 웃고 어떻게 손짓을 하며
따뜻함이 어떻게 살아나오는지 보실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글은 부질없다 말하면서 글 속에서 목메어 울고 있습니다.
님에 길에 좋은 날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7.16) 작성일

좋은 지적이십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물질문명의 이기에 정신문화가 탁해진 현대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무게중심이 정신보다 물질에 너무 치우쳐 있기에(무게중심을 잃었기에)
인간이라는 배가 허덕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라는 말씀은 정확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현재 그러한 경향을 조장하는 지배세력과 이미 조장된 관성에 의해서 그러한 경향이 더 광범위하게 전파되고 우리의 자식세대가 그에 물드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우리 자신의 내면에 그러한 경향이 조장되어 있는 것 부터 단속을 해야 할 터인데...
그러한 물질문명의 이기에 의해서 황폐해진 정신성의 하나가 바로

하루 세끼 자신의 입에 밥알을 쑤셔넣으면서는 '물질'과 '실천'의 중요성을 확인 하면서
다른 사람의 '그것'에 대해서는 '관념적으로만 걱정하는 태도'일 것입니다.
'물질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정신이 중요한 것이다'하고 말이죠.

그것은 아마 현대의 물질 문명이 부추긴 상업화와, 향락주의, 쾌락주의가 불러일으킨 극단적인 이기성이 교묘히 인간의 정신에 침투한 '편의주의'로 보입니다. 

아쉽게도 그러한 '편의주의'에 빠진 이들은 스스로를 그 함정에서 빼낼 근거를 갖지 못한다는 것이죠.

‘물질’은 보다는 분명 ‘정신’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정신’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 자체가 ‘밥’을 먹고 난 후의 에너지 충전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고, ‘다른 사람의 그것’ 역시 마찬가지이죠.

하여간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하고,
님은 님의 갈 길을 가십시요!
가는 길에 한번씩 들리시고요. ^^

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 아이피 (58.♡.230.149) 작성일

둥글이님 반갑습니다-
공감이 많이 갑니다...근데요 님은 다른 분들의 글을 공감하면서 뒤를 항상 치는
습관이 있습니다-ㅎ
그게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겠죠...
제가 보기에는 물질이나 정신은 같다고 봅니다.  색즉시공, 공불이색이죠.
뭐가 먼저가 아니고 한결같이 같습니다.  번뇌가 곧 보리라.., 부처가 곧 중생이고요...
물론 관념으로 헤아리면 안돼겠죠...
이거다 저거다  이게 아니고 그저 탁- 하나에 계합하면 그게 우리가 추구하는 진리인데
사실 진리도 없습니다. 번뇌가 역시 없듯이 - 그래서 밥을 먹고 에너지 충전을 위해 정신이라...는 말은
좀 거북한 표현이라 봅니다.
물질 = 정신  , 중생 = 부처,  선= 악  사실 이런 공식도 필요 없지만......
그저 본성, 마음에 탁- 계합되면 그게 체험이고 禪 이라 봅니다...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7.16) 작성일

아하하~~ 제가 지나가시는 분 뒤통수 치다가 들켰군요. ㅎㅎ

근본적으로 '지나가는님' 류(이곳에서 설전 오가는 분들)의 발상과 관점이 정확히 저와 대립되는 '그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그 문제'를 지나치지 않고 걸고 넘어지는 것입니다.
 
다만 노골적으로 저의 사고와 취향을 비난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면에서 반박'하는 것이고,
은근히 그러한 관점을 비추시는 분들은 '뒷통수' 칠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한 '그래서 밥을 먹고 에너지 충전을 위해 정신이 들고...'라는 식으로 님에게 좀 받아들이기 힘들 글이쓰여진 것은
'지나가는 님'은 나그네님과 달리 정신과 몸을 완전히 갈라 놓는 [이원론]을 취하시면서 '정신의 중요성'만을 강조하신 분이기에...
초반부터 나그네님 같이 [일원론]적 입장을 피력하는 것은 '지나갈 이'에 대한 예도 아니고 노골적으로 반대하는 경우밖에 안되기 때문에...
그분의 [이원론적 관점]에서 '정신'도 중요하지만 '물질'이 그 정신을 지탱하는 특성을 논법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저도 뭐 사실 나그네님 같이 일원론자에 가깝습니다.
ㅎㅎ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227.16) 작성일

아하하~~ 제가 지나가시는 분 뒤통수 치다가 들켰군요. ㅎㅎ

근본적으로 '지나가는님' 류(이곳에서 설전 오가는 분들)의 발상과 관점이 정확히 저와 대립되는 '그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그 문제'를 지나치지 않고 걸고 넘어지는 것입니다.
 
다만 노골적으로 저의 사고와 취향을 비난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면에서 반박'하는 것이고,
은근히 그러한 관점을 비추시는 분들은 '뒷통수' 칠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한 '그래서 밥을 먹고 에너지 충전을 위해 정신이 들고...'라는 식으로 님에게 좀 받아들이기 힘들 글이쓰여진 것은
'지나가는 님'은 나그네님과 달리 정신과 몸을 완전히 갈라 놓는 [이원론]을 취하시면서 '정신의 중요성'만을 강조하신 분이기에...
초반부터 나그네님 같이 [일원론]적 입장을 피력하는 것은 '지나갈 이'에 대한 예도 아니고 노골적으로 반대하는 경우밖에 안되기 때문에...
그분의 [이원론적 관점]에서 '정신'도 중요하지만 '물질'이 그 정신을 지탱하는 특성을 논법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저도 뭐 사실 나그네님 같이 일원론자에 가깝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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