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님의 노력 덕분에 참으로 신선하게 웃습니다.
한동안 뜸하였던 이곳을 그래 즐겨 찾아옵니다.

그래도 짚을 건 짚어야지....
동성야동 아니었잖남요? 떼끼!

같은 성씨였던 모양이지요. 어험!

한 노인이 끈질기게 둥글이 선사가 봤다는 야동의 실체를 물고 늘어지자~
'어차피 한바탕의 꿈으로 끝난일인데 뭘 그리 따지는지' 의아해 하시며 계속 풀을 뜯으시사~

'묘각'이라는 이름을 쓰는 제자가 머리를 극적이면서 '같은 성씨였던 모양'이라고 고기를 잡는 사내에게 이르자,
옆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둥글이 선사는 혀를 차며 통탄하되~
'아~ 함께 야동을 봐놓고선 마치 안본 것 처럼 부인하는 구나. 너는 새벽닭이 울기 전에 야동 본 것을 세 번 부인하리니...'

둥금선사님 강아지 풀뜯어먹는 얘긴 한번으로 족하다 생각되옵니다.

네ㅠㅜ

둥글선사여,
여성을 수동적으로 인식하는 미숙은 제발 좀 벗어나소서.
꿈속의 개야동은 그렇다 치고,
고기잡는 중생이라 하니 대뜸 사내를 연상하는 그게 바로 미숙이라오.
(손목을 잡아보았든 말든 상관없이....^^)

--주낚 그물 칠팔십 바리는 숫놈 힘 안 빌리고 거뜬 후려쳐 던지는 漁婦 올림

헛~ 본인께서 '살아오다 보니까 여성이 좀 나은 부류이다'라는 말씀을 아래서 하시길래~
설마 그 '나은 부류'의 종족이 다른 종족을 폄하하면서 자신이 속한 종족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을까 해서 남성이라고 확신하였던 것인데... ㅠㅜ

'인간'이 '개'와 같은 겸손함을 갖췄으면 하는 아쉬움을 가져봅니다.
(혼잣말) 내가 개이길 다행이지~~~ㅋㅋ

*편집자주
'살아오다 보니까'=54년 간에 걸친 다각적인 검증.

(과연 그 검증방법이 옳았을지에 대한 프로이드식 검증)

'어부님 아버님은 어떤 분이셨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