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파 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그네 (58.♡.230.148) 댓글 9건 조회 8,129회 작성일 06-09-03 19:25

본문

제목이 파상(破相)인데 상을 깬다- 곧 모양을 깬다는 말인데요.
옛날 <금강경>의 대가 신소천 스님이 <주역>의 대가이신 야산 이달(서강대 이이화 교수의 부친)선생과의 대화에서 금강경의 핵심은 아뇩다라샴막삼보리이며 그것은 곧 破相이다 라고
했는데-
바로 -고정관념을 깬다는 말이죠.
현대인들은 거의 고정관념- 자기생각에 젖어- 학교에서 또는 경험에서 배우고 느낀 바 그대로
그게 정답일 것이다- 하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누가 이야기 하면 거기에 잣대를 대어서 거짓말이다. 엉터리다, 사기다-
여러가지 말을 합니다.
이것이 진리이다, 이런 건 없습니다.
어디에 그런 잣대가 있습니까?
진리는 어디에 무엇이고 어느 시점에 있다. -어떤 모양이고 어떤 색이며, 크기가 어떻다 ...
그런게 있습니까?
모두 착각과 예측과 선입견, 추측으로 알 뿐입니다.- 그게 망상입니다..
우리 마음도 그렇습니다.
크기 모양, 색, 냄새 - 없습니다.
그러면 없는데 뭐가 중요하냐? - 여기서 어리석음과 깨달음이 교차된다고 봅니다.
<색즉시공>이 또 등장하는데 - 불교의 기본사상이 공이라 하죠.
색이 아니고 공이 불교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부여 고란사에 가면 <진공묘유>란 현판이 있는데 - 공이 묘하게 있다. 이런 뜻이죠.
묘(妙)가 뭡니까? - 묘하다, 오묘하다, 현묘하다 인데 계집 녀자에 어릴 소 - 나이 어린 소녀란 뜻인데 - 어린 소녀들은 천방지축 묘하다라고 풀이도 하는데 -
저 경우는 어린 소녀들은 과거 -미래가 없고 이 순간 즐겁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게 진리 입니다. 고통이 없죠, 물론 모든 소녀가 다 그런건 아닙니다.
허공이 있기에 삼라만상이 존재하죠 ....
그래서 상(相)보다는 공 -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라 하죠.
이걸 바로 알아야 합니다. 이걸(공)또 다른 곳에서는 화기라 하고 노자는 현빈이라 했죠.
우주의 화기-마음 , 하느님, 부처, 여래청정선, 무상정등각 -여러가지로 표현하죠 -
파상 - 상을 깨뜨리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정저지와>우물 안의 개구리이고.
아상에 묻혀 있으며 자유로 비상하지 못합니다.....
옛날 부터 작가, 예술인들이 특히 진정한 자유로 비상하기 위하여 몸무림 치고 술을 마시고
표현하고 비틀거리고 했지만 결국 벽에 부딪혀 좌절하곤 했는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 이 순간이 진리 인걸 못 봤고, 경계(대상,)에 끄달려 갔으며,
상도 깨뜨리지 못 했으며, 결국 마음을 못 알아차렸죠 ....
부처, 하느님, 조사 스님 . 경전에 끌려가면 안됩니다.
죽은 대상에 속지 말고 실상을 봐야 되죠 -
그래서 <살불살조>라 하지 않습니까?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고-
칼로 찔러라가 아니죠 - 넘어서야 합니다.
강를 건넜으면 뗏목을 버려라 - 뗏목은 방편입니다.
아무튼 파상이 되어야 합니다.

댓글목록

공도공하다님의 댓글

공도공하다 아이피 (121.♡.146.151) 작성일

공이 있다는것을 아는 님은 누구요?

..님의 댓글

.. 아이피 (222.♡.190.167) 작성일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고

부처, 하느님,  조사 스님 . 경전에 끌려가면 안된다고 말씀하시는 분께서

금강경은 무엇이며, '금강경의 대가'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나그네님 스스로의 글을 찬찬히 살펴보십시오.

할리우드키드의 짜집기 영화를 본듯, 여기저기 경전의 말들을 짜집기 하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이 글들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파놓은 구덩이 빠져 계신 님의 모습에 참견을 하게 됩니다.

..

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 아이피 (58.♡.230.148) 작성일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고 노인도 아니고  어링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神도 아니고 -
그럼 뭡니까?  - 그냥 깨어 있고자 함 입니다.....

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 아이피 (58.♡.230.148) 작성일

..님  -  아이디 부터 좀 명확하게 밝히시고
숨어 있지 말고 , 비판만 하지 마시고

그러면 님의 주장을 한 번 펼쳐보시죠  당당하게 - 그 말에 공감이 가면 
수긍 하리라.......

..님의 댓글

.. 아이피 (222.♡.190.167) 작성일

구덩이에 빠진 사람을 두고, 일장연설만 하고 있으란 말입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단하나

거기는 구덩이니 잘살펴 나오라고 일러드리는 것입니다.

쓸데없는 닉네임 탓하지만 마시구요.

..란 닉이 나그네란 닉보다 명확하지 않은게 무엇입니까?

님이야말로 구덩이에 갇혀있지 말고, 나그네란 이름값 좀 하시기를

선무당이 사람잡기전에 자신부터 잡는 법입니다.

매우 어설프고 자신이 쓴 글조차에서 모순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려 드는가 말입니다.

님과 제가 다른 점이 있다면

저는 스스로 소경임을 안다는 것이고

님은 다른 소경을 인도하려는 것입니다.

*나그네님에게 인간적인 하등의 감정도 없으며

제 깜냥에는 측은한 마음의 관심이 가는 바, 되도록 관심을 드리는 것인데

제 글의 무례함에만 너무 신경을 쓰지 마세요

얼렁뚱땅 둥글둥글 세상좋게 넘어가서야 무슨 공부가 되겠습니까?

맞을땐 이유없이 맞아보세요.

수행님의 댓글

수행 아이피 (211.♡.76.110) 작성일

이 사이트는 몇몇 배배꼬인 심사를 가진 분들로 인해 분위기가 좋지 않군요.

..님 도가도비상도임을 알고 도덕경을 쓴 노자의 심정을 이해하십니까 ?

수행님의 댓글

수행 아이피 (211.♡.76.110) 작성일

아, 그리고 나그네님. 空이라는 것은 하나의 관념이 될 소지가 있으니 생각이 나오기 전의 자리라고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또한 님께서 부산의 어느 선원에 계실 것이라고 한 말을 보았는데 선원에 계시다면 어딘 지 궁금합니다.

공도공하다님의 댓글

공도공하다 아이피 (121.♡.146.151) 작성일

내가보긴

..님 말이  그럴듯하구먼

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 아이피 (125.♡.183.2) 작성일

수행님 참읍시다...
원래 어딜 가도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중에 다시 글을 올리겟습니다.

Total 6,238건 233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38 공자 13155 06-09-07
437 웃는날 6087 06-09-07
436 권보 6712 06-09-06
435 둥글이 5748 06-09-05
434 권보 12195 06-09-05
433 아리랑 6654 06-09-04
열람중 나그네 8130 06-09-03
431 질문맨 6828 06-09-03
430 수행 7527 06-09-03
429 미내사 11355 06-09-01
428 김미영 6644 06-09-01
427 신동 5847 06-09-01
426 오리 7270 06-08-31
425 수행 5908 06-08-31
424 둥글이 12228 06-08-30
423 메주 5793 06-08-30
422 구름 7414 06-08-29
421 정리 7412 06-08-29
420 둥글이 7165 06-08-29
419 미내사 11856 06-08-29
418 아리랑 5743 06-08-29
417 소오강호 5819 06-08-29
416 둥글이 12485 06-08-28
415 ... 8328 06-08-28
414 자유 7334 06-08-28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8,315
어제
13,437
최대
18,354
전체
5,886,226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