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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글이 (121.♡.87.103) 댓글 7건 조회 6,389회 작성일 09-05-09 16:5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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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님의 댓글
공유 아이피 (211.♡.76.215) 작성일不生의 근원을 가리킵니다. 신심명의 `지도무난 유혐간택`이 곧 김기태님의 주장인데, 어떤 때는 방편으로 유위법을 말씀하시기도 해서 했던 말입니다. 그런데 들풀님 덧글을 보니까 제가 미처 헤아리지 못한 면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요.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121.♡.87.103) 작성일대심을 밝히고자 하는 것은 그 자체가 '목적'입니까? '과정'입니까?
공유님의 댓글
공유 아이피 (211.♡.76.215) 작성일목적이기도 하고 과정이기도 하죠. 그런 구분은 쓸데없다고 느껴지네요.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121.♡.131.100) 작성일
어떻게 '목적이자 과정'인지 이해가 안되는 군요.
가령 대부분의 '견성' '득도'하고자 하시는 분들 보면 '문법'을 완성하기 위해서 다른 것을 제쳐두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관념적인 마음의 현상과 작용의 문제에만 매달려서 그 세세한 부분의 이해를 고도화 하기 위해서 그 나머지의 것을 제쳐두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이는 다름아닌 '문법'을 체득하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여기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반면 이를 과정으로 여긴다면 일상의 부대낌 속에서 하나 하나 그 이해를 삶으로서 증거해 나갈테죠.
이런 때는 '견성' '득도' '대심' 운운하는 이야기도 필요 없고, 분석도 필요없고, 그냥 그대로 살아나가면 되는 것이지요.
'목적인 동시에 과정이기도 하다'는 말씀은 그냥 듣기 좋은 소리일 뿐,
제 보는 입장에서는 '대심'을 밝히는 많은 이들의 노력은 단지 이를 목적으로만 여기는 그 무엇인 듯 합니다.
마치 기독교인들이 '오직 구원'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는 것 같이 말입니다.
이땅의 실천과 삶의 적용과는 관계없는 그야말로 '순수한' 그 무엇으로서 말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공유님이 보시기에 어긋난 생각은 무엇인지요.
공유님의 댓글
공유 아이피 (211.♡.76.18) 작성일
목적과 과정은 같은 선상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사과를 먹는 것이 목적이면 그 목적을 위해 여러가지 과정을 실천하겠죠.
그런데 둥글이님이 말하시는 목적과 과정의 뜻이 위에 하신 말씀대로라면,
좀 더 쉽게 말해, 관념이냐 현실이냐의 차이를 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해(관념)를 삶(현실)으로서 증거해 나가고자 하는 노력은 누구나가 하는 일입니다.
기독교인이든 불교인이든 누구나 그런 노력을 추구합니다.
문제는 관념에 머무느냐 현실로 나아가느냐인데, 이것은 자신의 가치관과 노력과 양심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죠.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121.♡.22.185) 작성일
말씀 잘들었습니다.
이해(관념)를 삶(현실)으로서 증거해 나가고자 하는 노력은 누구나가 하는 일입니다.라고 하시는데,
아마 공유님과는 이에 대한 생각이 전혀 다른 듯 합니다.
제가 보기로는 '종교지도자들'이라고 하는 이들, 혹은 자신이 좀 '깨달았다'고 자부하는 이들이
이해를 삶으로 증거해 나가지 못하도록 교묘하게 막고 있다는 것입니다.
관념성에만 머물도록 교묘히 분위기를 조종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것이 결과적으로 자신들이 융성하게할 입지를 탄탄히 하니까 말이지요.
문제는 몇몇 종교지도자들(기독교든 불교든 도교든)은 사학하게도 이를 알고도 일부로 그렇게 하는 자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주도적인' 이들(좀 안다고 나대는 이들)은 자신들이 무슨 말을 하는 줄도 모르고 함부로 씨부림으로 인해서
이해가 삶으로 나아가지 못하게끔 가로 막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바로 그 문제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진 것입니다.
제가 썼던 이야기들은 거의 그에 관한 이야기 였구요.
하여간 알겠습니다.
공유님과는 이해는 통하지 않을 줄 몰라도 대화는 통하니 좋습니다. ^^
공유님의 댓글
공유 아이피 (211.♡.76.166) 작성일저도 대부분의 종교지도자들이 길을 막고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