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적 증세에 대한 단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둥글이 (59.♡.160.202) 댓글 0건 조회 7,378회 작성일 09-05-22 17:29본문
사실 인간의 의식이란 참 특이합니다.
어떤 상황과 상황을 연결시키는 인간의 '각인' '조건화' 능력은 참으로 탁월합니다.
어떤 상황과 상황을 연결시키는 인간의 '각인' '조건화' 능력은 참으로 탁월합니다.
문지방을 보고도 공포를 느낄수 있으며, 특정 모양과 색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들도 있죠.
물론 이는 과거 그럴만한 '경험'(사고 등의 충격)때문에 특정상황과 '조건화'가 이뤄진 경우도 있지만,
물론 이는 과거 그럴만한 '경험'(사고 등의 충격)때문에 특정상황과 '조건화'가 이뤄진 경우도 있지만,
(예를 들어 물 난리를 겪은 이들은 물만 보면 가슴이 콩알만해지는 것 등)
도무지 아무 이유 없이 그런 공포감 공황감에 더불은 강박적인 생각을 갖는 분들이 상당수입니다.
도무지 아무 이유 없이 그런 공포감 공황감에 더불은 강박적인 생각을 갖는 분들이 상당수입니다.
물론 그것이 '아무 이유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정신은 뭐든 '연결'시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그 각자 생활해 오던 와중에 뭔가 그럴만한 이유 때문에 어떤 '상황'(많은 사람들)과 '감정'(공포감)을 연결시키는 것이지요.
강박증이 생기는 원인은 생물학적인 필요에 의한 것으로부터 관념적 이유에 의한 것 등등 천차 만별입니다.
(생물학적 필요가 강박증을 심화한 경우 : 가령 사람들 앞에 섰을 때 오금이 저리는 것은 많은 대상들이 앞에 있을 때 함부로 나대다가는 잡아 먹힐 수 있음에 의한 원시생활의 경험이 현재화된 것일 수 있습니다.
관념적인 강박증의 경우 : 내가 하늘에 대고 절을 하지 않으면 신께서 나에게 불벼락을 떨어트릴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광장공포' '시선공포' '대인공포' '폐쇄공포' 등등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생물학적 원인이 기인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일렬로 세워 놓으면 아무런 시선공포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으로부터 극단적인 공포감을 갖는 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질 것입니다.
그 중에 우선 내가 어느 정도 쯤에 위치해 있는지 알아야겠죠.
그런데 문제는 특정한 공포증을 해소하려고 나섰다가 오히려 그게 강화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가령 '문턱 공포증'을 가진 이의 문턱 공포증을 없앤답 시고 문턱을 봐도 무섭지 않다고 아무리 최면시켜줘봤자. 무의식 속에서는 '문턱'과 '무섭다'가 재조합됨으로 공포감을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말로 기술자이지 않는 한에는 오히려 그러한 일련의 '관념화 방법'(직접적으로 말로 문제는 치료하려는 방법)은 피해야 합니다.
제가 권하는 싸고 간단한 방법은'삶'이 바뀌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광장공포, 대인공포, 폐쇄공포 등등의 증세와 유사의 강박증세를 가지고 있는 분들께
그냥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그것을 인정하고 될대로 대라고 여겨라.라고 하는 말도 한편으로 치료가 될 수는 있지만,
모든 이들에게 다 적용되는 만병통치약 (도, 견성 운운하는...)은 없습니다.
특정 증세는 해결 시킬 줄 몰라도 안맞는 증세가 있다는 것이지요.
또 한편으로는 그렇게
그냥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그것을 인정하고 될대로 대라고 여겨라.라는 얘기 자체가 오히려 (특정 사람들에게는)그 증세에 더 집중-강화할 빌미를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 예로 '진리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리를 밝힌다는 수 많은 경전을 찾아 읽어봤자 그 목마름은 더해지곤 하죠.)
따라서 저는 그 '직접적 증세'가 아닌, '삶'이 바뀌어져야 한다고 말씀 드립니다.
굽이 다른 짝짝이 신발을 신고 사는 사람이 허리병났다고 아무리 허리마사지숍을 찾아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말씀인 즉은 현재 자신의 직접적 병적 증세의 문제를 관념적으로 더듬는 문제는 차치하고, 자신의 삶 전반의 다른 문제를 한번 크게 조망해 보시라는 것입니다. 그 직접적 증세의 문제에 신경쓰면 쓸수록 그 의식의 집중성은 더해지고 증세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이때 개선될 삶은 실천작용 속에 녹아 어우러져야지요. 꼭 봉사활동하고 자연보호활동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의식의 집중성을 신체의 활동을 통해서 분산시키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정신의 병'은 정신을 통해서 낳는다고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그 어떤 정신의 병도 순수한 정신자극을 통해서 만들어진 병이 없습니다.
물질과 현실의 자극을 통해 빚어진 관념의 병은 결국 '현실적인 작용을 통한 관념의 작용'이 따라지지 않으면 고치기 힘든 경우가 상당수인 것이지요.
그렇지 않을라 치면 '마음고치기 선수'임을 자처하는 분들이 모든 마음의 병을 다 고쳤을 테지요.
말씀이 길었죠. ^^
요는 '그 외의 삶의 문제에 고민해 보시라는 것~'
'내 마음'만 찾다가 오히려 함정에빠질 수도 있다는 것...
(마음 찾기가 잘 못이 아니라, 실수할 수도 있다는 것임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