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오해입니다. (특히 정리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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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글이 (211.♡.91.75) 댓글 0건 조회 6,738회 작성일 06-10-22 12:50본문
사려깊은 지적의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세상을 인식하는 관점이 일반적이지 않다 보니까 제가 드리는 말씀이 오해를 많이 사곤 합니다. 정리님의 지적을 통해서 제가 좀 '대중적'으로 문제를 짚어야할 필요성이 생기는 군요.
우선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이곳 싸이트에 있는 분들이 '그런 분들'이라고 그 글을 올린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제 글을 '대상이 되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잘 모릅니다.
누구라고 지칭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한정짖는 표현'인 것을 명시했습니다.
그것은 제 안에도 들어있을 수 있고... 글을 읽는 이의 마음속에도 들어있는 어떤 경향을 말씀 드린 것입니다. 물론 게중에 그런 경향이 '심한 분들'이 있기는 할테죠.
저는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비유적으로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손가락으로 머리를 극적이는 사람은 머리를 극적이는 사람이다.'
'밥을 먹는 사람은 밥을 먹는 사람이다.'
'걷는 사람은 걷는 사람이다'
저는 '동어반복적인 말'만 합니다.
제 말의 표현 자체에 그 내용이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냥 그러한 '입장'과 '인성' '경향'을 풀어서 얘기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극단적인 개인주의자'라는 개념과 그것을 풀어낸 내용에는
말 그대로 극단적인 개인주의자의 '특성'이 정리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내 안'에도 들어있을 수 있고 '정리님 안'에도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러한 '특성'을 스스로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그 안에 빠져서 벗어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개념적으로 정리해서 제 자신이 그에 빠져들어서도 그 현실 자체를 모르고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그리고 다른 이들도 역시 그러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여지껏 써왔던 글 중에 '회의주의자' '허무주의자' '독선' 관련한 글들을 정리한 것도 다 그런 맥락입니다.
저는 누구를 구체적으로 꼬집어서 그의 인간성을 재단한 일은 없었고, 다만 그의 행위 하나하나의 문제를 들어서(가령 다른 사람의 댓글에 무턱댄 비난을 글을 쓰는 이에 대해서 그건 잘 못이다고 직접적으로 '할수 있는 말'만 합니다.) 얘기를 할 뿐이지, 저에게는 그런 능력도 없고 그럴 자격도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제가 초반부터 이런 얘기를 계속 써 오면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분들인지, 그 얘기를 자신의 것으로 여겨 불쾌한 기분을 들게끔 뭔가가 스스로를 부추기는 분들이신지...
마치 그 말들이 제가 그분들에게 비난하기 위해서 쓰는 글로 보시더군요.
가뜩이나 '둥글이는 잘났고 둥글이 외에는 못났다'는 식으로 제가 글을 썼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정리님께서 그런 사려깊은 걱정의 말씀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제가 글쓰는 투 자체가 상대방이 제 글을 그렇게 만드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글을 써야 그게 그게 아님을 납득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이 됩니다. ㅎㅎ
나름대로는 글을 쓸 때 분명히 어떤 개념에 맞게 내용을 '한정'을 짖기 때문에 그것에 해당되지 않는 분들은 그냥 '그런갑다~'하고 지나면 되는데... 정리님은 그렇게 차분히 지적을 해주셨지만, 몇몇 분들이 그에 극심한 분노를 느끼는 모습을 보고 (매번 느끼지만) 당황스럽습니다.
'친일파야~ 이 나라를 팔아먹은 자들아~ 너희들이 후손들에게 고개들수 있겠는가'라는 글을 이곳 게시판에 썼다면...
그 글을 보고 그냥 그렇게 이해하면 되고... 게중에 친일파들이 분노하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헌데 이곳의 몇몇 분은... '이 둥글이놈아 네가 친일파다. 이 한심한 놈아'라고 반응을 합니다.
저는 부디 '그분들'이 스스로 왜? 그런 반응을 하게 되었는지 면밀히 통찰해 보시기를 기대합니다.
제 글에 대해서 '비난'하고 싶으신 기분이 드셨던 분이 있으시다면 그분들이 제 글에 대해서 '할수 있는 비난의 말'은 '맞춤법이 틀리다' '논리전개 방식의 이 부분이 잘 못이다'는 정도의 것일 것입니다.(물론 이런 표현에 대해서 '논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는 식의 전혀 관점에 벗어난 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있곤 하죠. ㅠㅜ)
하여간 이러한 글쓰기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정리님이 적절한 자극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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