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10월 도덕경모임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정만 (175.♡.57.53) 댓글 9건 조회 6,194회 작성일 11-10-23 21:48

본문

전국모임이후 제겐 길게느껴져서 잠도 푹자고 기대에 차있었는데 일어나보니 2시정도라서 깜짝놀라고 갈까?말까?망설였어요...

지금가도 강의는 다끝나고 밥먹고 또바로올려고 하니 아깝기도하고 10분정도 갈팡질팡하다가 그래도 사람들얼굴도 보고 이야기도

나눌수있으니 가자...라고 생각이 들어서 늦게 갔어요..지하철이 어찌나 느리던지..전 4시정도에 도착할거라예상했는데 지하철도 빨리오고

저도 바쁘게 준비하니..빨리 갔어요..가는내내 늦으면 어떻하지? 급하게 나오느라 안경도 두고와서 보이긴 하지만 몇번출구인지 몰라서

무작정 뛰어서 빨리갔습니다...너무 긴장해서 그런지 보리밥집앞에 가니 배가아파오고 가자마자 아주머니가 2층으로 가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근데 그냥 화장실로 들어가 곧장 ;큰일'을 보았는데 나올게 잘안나오고 1분만에 빨리 처리하고 2층으로 갔어요..얼마나 맘이 급했으면..^^;;

시간에대해 강박증이 그런듯해요..

들어가자마자 얼굴빨갛게 혈색좋으신 아리랑님이 조용히 반겨주셨고 선생님도 이야기중에 왔나?하고 말해주셨어요..

앉고 프린터물없이 그냥 앉아서 강의를 듣으며 '사람들이 많이 와서 좋다'란 생각이 들었고 10명넘었나?하고 호기심에

세어보았어요..정확히 기억나진않지만 마피님,레뗴님,현승님,비라님,부목님,재원님,아리랑님,나,제옆의 멋지신 할아버님,저번에보신멋진 어머님

아무튼 많아서 좋았어요...^^

좀 늦게가서 영화이야기를 해주셨는데..명작..'뷰티풀마인드'였어요..예전부터 보고싶었는데 못보았는데 줄거리는 익히 들어알고있었는데

근데 왜 영화이야기가 나오지?하고 궁금했어요..제 속마음 '아..도덕경 다끝나고 이제 영화이야기하다가 밥먹겠네..아쉽다..11장'하고 생각했어요..

근데 서론이 기셧는지..도덕경 11장은 아직안해서 좋았음..^^

항상그랬지만 한문을 읽어주실땐..'아..한문..어렵다 ㅠㅠ'하고 생각했고 의역한걸 읽어주시니 이해하기쉬었어요..

항상 선생님께서 도덕경 읽어주실때 '참 노자란 사람의 지혜와 아름다움'에 감탄하시는데..전 이게 머가 아름답지?

무슨말이지?좋긴한데 동떨어지게 다가왔는데..다른문장은 잘이해가 가지않았지만 '텅비어있음의 아름다움?제목같은데 제목이

정말 와닿았어요...그리고 선생님께서 텅빔어있다고 그릇을 비유로 말씀해주셨는데...

가만히 집중해서 듣다가 문득든 생각은 어?텅비어있음..톨레가 이야기할때도 책을볼때도 '비어있음..아무것도 없다..모든것이 제거된상태'

모든것이 제거된상태라고 이해했는데...내가 생각한 생각이 모두사라진상태...그게 아니네?하고 조금 다르게 다가왔어요..

고요..침묵..이 내가 이해하던게 아니구나..란 생각이 문득들었고 그때 부터 더욱 강의가 흥미가 생기고 재미있었어요..

집에 돌아와서 기억났는데 현승님이 처음오셨는데 예전에 제가 답글올렸다가 무서워서 지웠던기억이났어요...아 그분이구나..

괜히 도와주려다가 욕먹을까바 정말 길게 적었다가 지웠는데..그때 기억이나서 집에돌아오는길에 혼자 더욱반가워했어요..^^

현승님 사실 모임때는 긴가민가했어요..^^ 저보다 형이시니 친해지면 말놓으셔두되요~^^

와주셔서 너무 고맙고..실험 잘되셨으면해요..

나중에 한분씩 식사끝나고 일어나실때 많이 오래있지못해서 아쉬웠어요..ㅠㅠ

그래도 처음으로 마피님하구 이야기 하게 되서 너무좋았어요..정말 혈색이 좋아보여서 다행이에요~^^

아리랑님도 혈색이 완전좋아지셔서 깜짝놀랐음 ㅎㅎ

레떼님은 악수할때 절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그감촉이 기억에 남아요..나 번태인가?ㅎㅎ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건...항상 제 나름대로 두려움에 기태선생님하고 포옹할때 긴장하고 어려웠는데

어젠 좀 덜긴장되고 좋았어요...고마웠어요..진심으로..

그리고 다음달에 보자고 말씀해준 아리랑님과 아주머니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그냥 저에겐 가장 편했던 모임이었어요...이제 자주가셔 면역이 되었나바요 ^^

모임에서 뿐아니라 삶에서도 도덕경 모임의 사랑이 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두에게 감사드려요~

댓글목록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175.♡.57.53) 작성일

그냥 강의가 재미있더라...아직까진 사람들하고 어울리는것보다는 강의하구 질의응답이
더욱 무게가 쏠리더라..그런면은 이기적인것같다..같이사는형도 평소엔 외출도 잘안하다가
모임간다고 들떠서 나가는모습보면 안좋아하더라..이상한공부,,고상한공부한다고 그렇게
생각하던데..오랫동안 고상하고,자상한모습을 여러사람에게 보여줘서 그런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인정하면서 살아가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함..

고상하고 많이아는것처럼 보일까바 두려울때도 많은데 그것도 내모습이니 아파도 겪어가야겠다는
생각을 글을 적으면서 들었다..보통 모임후기는 사람에대해 많이 적는데..그렇지 않는면이
있는것같아서리..후기 적으면서 그런갈등을 많이 했다..^^;;

꽃으로님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4.♡.77.225) 작성일

ㅎㅎ 후기 올려줘서 고마워요.
전 못가서 많이 아쉬워요. 텅비어있음..선생님이 뭔 말씀을 하셨을까?
11월 모임때 봐요~ 초겨울에 보겠네요.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넵..빨리 겨울이 왔으면 좋겠어요..겨울이 낭만적이라 생각해요~
겨울모임때 뵈요..꽃으로님^^

레떼님의 댓글

레떼 아이피 (211.♡.69.57) 작성일

약속이 있어서 같이 오래 있지못해 저도 많이 아쉬웠답니다. 그런데 내 손이 친근하였다니 정말 좋은데요 ^^ 담에는 오랜시간 좋은 얘기 많이 해요.. 근데 담달까지 또 언제 기다리지 ㅜ.ㅜ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레뗴님 라뗴라고 적었다가 고쳤어요..큰일날뻔했네^^;;
마지막 글귀공감이에요...한달이 무척길죠?저도 지금일하면서 시간이 딱떨어져서 좋은데..
직장을 옮길생각이 조금씩 들어요..그럼 못갈지도 모르니 나갈수있을때 많이 가려고요..
만날수잇을때 많이 보았으면 좋겠어요~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아이피 (1.♡.72.2) 작성일

그냥 저에겐 가장 편해던 모임이었어요...
모임에서 뿐아니라 삶에서도 도덕경모임의 사랑이 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마워 정만아~
많은 사람이 좀더 편안히 다가갈수 있게 있는그대로 글도 남기고 참 고맙다.
정만이에 글을 보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읽는 것 같다.
따듯함이 정말 곳곳에 묻어 있다는 느낌이 싸하게 다가온다.
난 정만이 팬이지만 ~
읽을때면 꼭 내모습을 보는 것 같다.
어쩜 이렇게 감칠맛나고 리얼하게 쓰는지
읽을 수록 너무 좋아
또 정만이를 만나면 맘이 푸근해지는 것 그게 너무 좋고...
오늘은 찬바람이 찾아 오니 감기 조심하렴
늘 잊지않고 도덕경을 만난 후면 후기도 올려 주어 고맙다.
그래 담달에 보자 정만아~~~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낯을 가리는 제가 모임에 편하게 참석할수있게 해주셔서
아리랑님꼐 감사드려요~저도 아리랑님이 너무 좋아요..^^
모임 너무 좋았어요..담달에 또뵐수있어서..좋아요~ㅎㅎ
진짜 추워요..따뜻한 가을 되길 바래요..아리랑님..
정말 고맙습니다...

부목님의 댓글

부목 아이피 (61.♡.162.127) 작성일

정만씨를 내 마음에 담아보니 담을만하네요
너무 무거우면 놓아버릴뗀데
무겁다면 내 마음이 무거운거겠지요

내 마음 곧 가벼우리라 마음먹어보아요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제가 깃털처럼 가벼워서 괜찮으실거에요 ㅎㅎ
무거운짐이 내려지길 기도드려요~고맙습니다.부목님~

Total 6,194건 229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94 나찾사 11509 06-04-01
493 공자 11516 07-04-19
492 물처럼 11518 06-05-24
491 권보 11525 07-11-21
490 수수 11539 10-10-04
489 ahffk 11547 09-07-14
488 김영대 11567 06-05-28
487 모리 11575 14-05-11
486 인이 11589 06-09-11
485 꽃씨 11591 11-05-12
484 빛사랑 11623 06-08-13
483 꽃씨 11627 11-03-06
482 둥글이 11638 07-03-07
481 아무개 11641 11-09-15
480 신비 11647 10-12-17
479 진리나그네 11650 06-03-15
478 바다海 11658 11-01-19
477 권보 11662 06-09-05
476 한도인 11665 08-01-21
475 꽃씨 11690 11-05-10
474 둥글이 11709 06-08-30
473 검비 11719 11-07-12
472 민주홍 11721 06-04-20
471 둥글이 11748 07-07-11
470 지족 11752 11-07-05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11,470
어제
15,921
최대
16,082
전체
4,026,535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