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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hffk (112.♡.175.93) 댓글 6건 조회 5,157회 작성일 09-08-09 15:30본문
96%가 아직 베일에 쌓인 암흙물질이라 한다.
그리고 우주의 모든 물질을 다 합쳐도 우주공간속에 차지하는 비율은 1%로 밖에 안된다고 한다.
자!그렇다면 한번생각해보자.
가만히 어젯밤에 생각해보니 1%로도 안되는 물질을 가지고 사람들은 온갖
욕심을 가지고 죽네 사네 하면서 전쟁터같은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어느 과확자가 말하길 지구는 초신성이 똥싼 찌꺼기라 할수있고,
우리들은 알고보면 초신성이 똥싼 산찌꺼기에서 붙어사는 생명체라 할수있단다.
그리고 우리들의 모든의식구조 또한 보이는 형상에 근거한 분별상이 아닌가?
사랑 과 미움 애착 과 증오 좋음 과 싫음 더러움 과 깨끗함 옭음 과 그름 등...
이 모든것 또한 죽음이라는것이 닥쳐오면 무상한 것이 되고 만다.
어떠한 물질도 인연따라 모이고 흩어지고 생과 사를 반복할뿐 고정 불변 하는것이 하나라도 없다.
결국 붙잡을 것이 저절로 하나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 사람들은~
잠시 가화합으로 모여 졌다 흩어졌다 하는 인연에 끄달리어 전채를 못보고
내꺼니 니꺼니 내 너니 하면서 지구라는 작다면 아주 작은 물질덩어리에서
생,로.병.사.와.희,노.애.락.을.겪으면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가만 생각해보면 내가 생각하는 모든것들은 거의 물질적인 것에서
분별된것이라 할수있다.
즉 99공에 비해 1%로의 물질을 갖고 온갖 생각을 지어 내면서 먹고 자고
움직이고 식물 동물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하면서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이다.
99%의 아무것도 없는 적멸의 공 에 대해서는 깊이 함께 해보지
못하면서 말이다.
고정불변됨이 하나도 없는 인연따라 모이고흩어지는 1%의 물질..
모든 의식,감정,생각들은,그런것으로,비롯된다는,사실...
정말물질의 속박속에서 시원히 한번 벗어나 대자유인의 마음이 되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래도 이렇게 보고 듣고 말하고 글쓰고 있는...
이름하여 마음이라는..영혼이라는..또는 생명이라는..
이 신비스러운 것이 있기에...
이렇게 횡설수설 할수도 있는 큰 은혜에 대한 감사한 마음은 든다.
댓글목록
초심님의 댓글
초심 아이피 (119.♡.159.47) 작성일(색즉시공. 공즉시색) => (일체유심. 삼계유심) ^^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93) 작성일
초심님 반갑습니다.
초심님도 불교를 배워가면서 연구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초심님은 왜 색이 공이고 공이 색인지 깨달음을 떠나서..
어떻게 이해하시는지 좀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초심님의 댓글
초심 아이피 (211.♡.219.66) 작성일
안녕하세요? ahffk님 ^^
예전의 저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여러 가지 비유로 설명을 하였습니다. 그렇기에 공에 관하여 천태지자대사의 “공.가.중”의 삼관에 대하여도 불교 사이트에 시리즈로 게시글을 올리기도 하였고, 둥글이님이 불법의 가르침을 오해하여 [극악히 잘 못된 전제 모든 법은 마음으로부터 나온다]라는 글을 보고는 또 그에 따른 글을 쓰기도 했지만요...
하지만 지금의 저는 이제 이런 것에 대한 어떠한 글도 쓸 수가 없네요...
그렇지만 제가 올해 연초에 이곳에 ‘아내를 생각하며...’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처음으로 이곳에 올렸었는데 그때 저의 글을 보고 첫 댓글을 달아 주신 분이 바로 ahffk님 이었지요. ^^
그래서 님이 설명을 요청하신 것을 거절하지 못하고 몇 글자 적어 봅니다.
흔히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고 하면, 보통의 사람들이 왜 색을 공이라고 하고 공을 색이라고 했을까?라고 접근을 합니다. 저도 그랬었지만요. ^^
그런데 이것은 출발부터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이미 색과 공을 둘로 나누어 본 상태에서 하나의 통일점을 찾으려고 하기 때문이지요. 둘로 나누어 보면 이미 이법(二法)이며, 이법은 불법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지금의 저는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색이 공’이고 ‘공이 색’이라고 보지를 않습니다. ‘색’도 아니고, ‘공’도 아닙니다. 다만 ‘이것(마음, 부처)’이 있을 뿐입니다. ‘색’이 ‘이것’이고 ‘공’이 ‘이것’이지요.
구름이 ‘이것’이고
내리는 비가 ‘이것’이고
나무가 ‘이것’이며
바람이 ‘이것’이지요...!
삼라만상의 모든 것이 오직 ‘이것’이 있을 뿐 다른 일은 없습니다. ‘이것’이라는 것도 ‘이것’이라는 어떤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갔다 붙인 이름일 뿐입니다.
제가 님의 글에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는 댓글을 단 이유는 제가 보기에 님이 오랬동안 수행을 하신 것 같은데 님의 글에서 여전히 물질과 비물질로 나누어 보시고 있기에 생각의 전환을 하시라고 올린 글입니다.
위 댓글에서 이미 ‘색즉시공 공즉시색’이 바로 “모든 것이 ‘이것’뿐”이라고 말씀을 드렸고요. ^^
그것을 “(색즉시공. 공즉시색) => (일체유심. 삼계유심) ^^ ”이라고 표현했었지요. ^^
제가 둥글이님에게 쓴 글이 이와 관련하여 적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참고로 한 번 읽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_()_
초심님의 댓글
초심 아이피 (211.♡.219.66) 작성일
예전에 제가 공. 가. 중에 대하여 쓴 글 중에서 결론 부분의 일부를 올려 봅니다.
끝부분의 글을 유념해 주십시오.
.......지금 이 허망한 육신이 '가'라고 함이 또한 허망하지 않음은, 바로 이 '가'에 공가중이 있슴이라. 이는 십계의 생명에 각각 다시 십계를 호구한다고 함과 같으니, 또한 '공'에 공가중이 있음이며 '중'에도 마찬가지 이다. 이를 등식으로 나타내면,
{가=(가=공=중)}={공=(가=공=중)}={중=(가=공=중)}이 됨이라.
또한 처음의 가와 마지막의 중이 '본말구경등'이니 바로 방편품의 십여시의 문이며, 공가중이 역시 삼세간에 적용되니 일념삼천의 또 다른 문이라.
이 두가지의 일(공가중 삼제와 일념삼천)은 들어가는 문은 두 개 이나 나오는 문은 하나 이니, 이 하나는 바로 '제법실상'을 밝게 드러냄이지 다른일은 없슴이라. 마치 나무에 가지는 많으나 그 근본은 하나임과 같다.
[하지만 이러한 것을 아무리 머리로 알고 이해했다고 하더라도 어디에 쓸 것인가? 다만 스스로 눈을 떠서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밝게 바라보면 그만인 것을…
강도가 나를 향해 칼을 들이대는데 이 칼을 들이 대는 것이 실상이요, 즉시 피하는 것이 실상이지, 그 순간에 칼에 대하여 “'가'는 ‘~이고’, ‘공’은 ‘~이고’, ‘중’은 ‘~이다.’”를 따져서 무슨 이득이 있으리오...]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93) 작성일
초심님!
성의있고 진실하신 답변 감사 드립니다.
기억이 잘 안나서 아내를 생각하며.. 란 글을 찻아 읽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더 새로운 감동으로 잘읽고 기억이 나는군요. ^^
님이 요즘 어떤 일심으로 수행하시는지 알겠습니다.
사실은 저도 초심님과 방편의 단어는 달라도 같은 뜻으로 해 나가고 있습니다.
색과 공이 왜 같은가? 의 물음은 오직 이것뿐 앞에서는 아무런 이유도 ..물음 조차도 성립이 안되죠..
비록 인터넷상의 도반이지만 일심으로 서로 잘 정진하여 확실이 !..,
이것 하나뿐임이 진정 확인 되길 기원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초심님의 댓글
초심 아이피 (211.♡.219.66) 작성일성불하십시오. ^^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