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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선생님을 돕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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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 (211.♡.120.46) 댓글 20건 조회 7,493회 작성일 06-12-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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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수도권 송년 모임에 참석했던 김윤입니다.
수줍음을 타는 성격이라 망설이다가 난생 처음 도덕경 모임에, 그것도 송년 모임에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공자님만 아주 많이 낯이 익었는데, 자세히 보니 모두들 낯이 익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참 유익했고 즐거운 모임이었습니다.
오늘은 김기태 선생님을 돕고 싶은 마음에.. 김선생님과의 인연과 제 생각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제가 침묵의향기라는 출판사를 운영하는 관계로, 김기태 선생님과는 출판일로
올 추석 연휴에 처음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제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김선생님의 도움을 받으신 분이라면 아마 짐작하실 겁니다.
그런데 김선생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 저 자신의 생계에 관심이 많은 터라
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어떻게 생활하시는지 여쭈어보았습니다.
그동안 막노동을 하여 생계를 꾸려오셨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제는 연세가 연세인지라 힘들다는 얘기도..
지난 1년 동안은 어느 고마운 분의 도움을 받아서 막노동을 하지 않고 생활해 왔다는데..
이제는 곧 다시 시작해야 할 형편인 것 같더군요.
직업을 갖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그러마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 포기하신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자신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많은 분들께 온전히 시간을 내드리고 싶었나 봅니다.
실제로 가만히 보면.. 시도때도 없이 많은 분들이 전화로, 만남으로 상담을 요청하고.. 그래서 많이 바쁘신 것 같았습니다. 물론, 이메일로도, 홈페이지 질의응답에도 응하시고요.
그래서.. 그렇다면 후원을 하는 방안을 찾아야겠다 싶었습니다.
온 세상을 다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선물을 아낌없이 주시는 분에게
우리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적어도 생계만은 해결해 드려야 하지 않겠나 싶었던 거지요.
먼저 생각이 든 방안은 홈페이지에 후원 안내 배너나 안내문을 싣는 것이었습니다.
저처럼 도움을 받아서 고맙게 느끼는 분들 가운데는
적은 물질로나마 보답하고 싶은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후원 계좌를 몰라 그냥 포기할 수도 있지 않을까..
후원 계좌를 알면, 하고 싶은 분들이 하고 싶을 때에 하고 싶은 만큼
자유롭게 후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단돈 천원이라도 후원을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데...
그런 분들께 기회를 드리는 것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이번 송년 모임에서 개인적으로 공자님, 나비님(맞나요? 락미사장님)께 상의를 드렸더니..
저번에도 이런 얘기가 있어서 논의하다가 이런저런 문제들이 있어 그만두기로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후원금을 받는 것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지금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일단 부담을 갖거나 주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 몇몇 분이라도 우선 모여서 후원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후원회가 후원금을 관리하면 좋겠다. 우선은 김선생님의 생활비를 보조해 드리고, 만약 후원금이 좀더 넉넉해지면.. 녹화, 녹음 장비를 마련하고 강의를 녹화, 녹음하여 홈페이지에 동영상으로 올릴 수도 있을 테고, 강의 CD나 테이프를 판매할 수도 있을 테고, 녹취하여 출판용 원고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나중에 더 많이 넉넉해지면 소식지도 만들고, 사랑방 겸 강의실(회관)을 마련(임차)할 수도 있지 않겠나.. 그런 강의실이 생기면.. 김선생님의 강의뿐 아니라.. 이런저런 모임들(예컨대, 명상음악가를 초청하여 음악을 듣는다든지..)도 열 수 있고, 다른 좋은 분들도 초빙하여 강의를 들을 수도 있지 않겠나..
후원회원은 정기회원으로도 가입할 수 있고, 비정기회원으로도 후원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금액은 부담되지 않게.. 정기회원인 경우, 예컨대, 월 1만원 정도, 아니면 5천원, 3천원도 좋겠다.. 여유가 많으신 분은 더 할 수도 있겠지만.. 비정기회원은 아무 때나 원할 때 원하는 만큼 하도록 후원을 안내하면 되겠다..
이 작은 씨앗 하나가 뿌려지면.. 그래서 무럭무럭 자라면.. 이 밖에도..
생각하지도 못했던.. 많은 유익한 일들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상처받고 깊은 고통에 아파하는 많은 영혼들이 치유받고 새 삶을 얻는 데
도움을 주는 아름다운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가장 염려되는 부분은.. 역시 돈이 걸리면..
사람들은 부담을 느끼게 되고.. 의심이 들 수도 있고.. 오해를 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현명하신 여러분들의 마음을 모으고 지혜를 짜내면
그런 문제점들을 최소화하면서 진행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저의 최우선 관심사는 김선생님의 생계 문제인데..
혹시 도덕경 모임의 공식적인 조직이 있다면.. 그분들께서 논의하여
좋은 방안을 찾아 주셨으면 좋겠구요.
만약 여러가지 문제로 할 수 없다면.. 저부터라도 우선 시작하고 싶습니다.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나누고 싶습니다.
얘기가 길어졌군요.
말하자면 도덕경 신입회원인 셈인 제가 나서서 말씀드린 게 결례가 아닌지
염려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피할 수가 없군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125.♡.44.2) 작성일

찬성합니다. 그동안 전국총무님과 지역 총무님들이 모여서 논의도 하고 진행했지만 실적은 참으로 미진하였습니다. 제안이 있을 때부터 그거 너무 적어서 언발에 오줌누기 아니냐며, 적극적이지 못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역시나 김윤님이 오셔서 다시금 이 문제를 거론해주시고 뜻을 함께하시는 분들이 규합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청산님의 댓글

청산 아이피 (222.♡.169.111) 작성일

안녕하세요-
울산의 청산입니다.
대찬성입니다.- 안 그래도 그게 참 궁금했습니다만 차마 묻지 못했습니다.
방법은 김윤 선생님께서 만들어 주시면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이재하님의 댓글

이재하 아이피 (222.♡.188.51) 작성일

각자의 생계를 환영하며, 서로 돕고 함께 나누는 것, 그리고 뜻을 함께 하며 마음을 가꾸어 가는 것,
이 모두가 너무나 아름다운 행위이며 우리가 마땅이 해야 할 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윤님의 제안에 감동합니다
한 방울의 물이 모여 대양을 이루듯이, 도덕경과 비원을 사랑하는 마음이 알알이 모여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더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래 기다려 오던 소망이 좋은 인연을 만나 성사될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뜻하시는 일이 조화롭게 성사되기를 기원합니다
비원님을 사랑하는 한사람으로 힘껏 동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징징이님의 댓글

징징이 아이피 (211.♡.164.127) 작성일

좋습니다.....
우리는 선생님의 희생이 있었기에 그를 더욱 사랑하지 않습니까?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아이피 (222.♡.195.137) 작성일

김윤님 감사합니다.

정리님의 댓글

정리 아이피 (221.♡.118.202) 작성일

미약하나마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신형식님의 댓글

신형식 아이피 (210.♡.101.18) 작성일

저도 우연히 홈페이지를 알게 되어 김기태 선생님으로 부터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동안 생각만 계속하다가 시간만 흘러버렸습니다.  물론 찾아 뵙지도 못하고 말이죠.  항상 죄송할 따름입니다. 
김윤 선생님의 의견에 적극 동참하며 이하 여러분이 방안을 만들어 주시면 저도 미력하나마 이번에는 적극 나서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윤님의 댓글

김윤 아이피 (211.♡.120.46) 작성일

오늘 슬픈 가슴을 안고 출근했는데.. 김선생님을 만난 뒤로 때론 슬프고 때론 기쁘고^^.. 아, 여러분들이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셨군요.. 참 감사합니다. 언젠가 김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식사중이었나 봅니다. 딸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소박하지만 따뜻한 밥상을 둘러싸고 앉았을 가족이 그려졌습니다. 따뜻한 밥 한끼.. 그 속에 담겨 있을 사연들.. 참 애틋한 뭔가가 느껴져서 가슴이 저릿하더군요.
내가, 우리가 아는 우리가 김선생님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은 갖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단지, 그 가족의 따뜻한 밥 한끼를 위해 그저 내 손에 있는 작은 것 하나를 드린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거창하지 않게, 복잡하지 않게.. 단순하게, 소박하게..
제 생각엔 후원회 운영에 참여하실 분들이 우선 몇몇 분 모여서 운영 방안을 한번 논의하고 가볍게 실천을 시작했으면 좋겠는데.. 기존 도덕경 모임의 조직이 있다면(저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그 조직이 겸할 것인지, 따로 (가칭) 김기태 선생 후원회를 만들 것인지를 먼저 논의해야겠군요.
말이 나온 김에.. 우선 이 자리에서 각자 생각나는 대로 얘기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후원회 등에 관여해 본 바가 없어서 아는 바가 전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렌드님의 댓글

프렌드 아이피 (210.♡.14.195) 작성일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좋은 일을 제안하신 김윤님, 내년에 복 많이 받으세요^^

메주님의 댓글

메주 아이피 (125.♡.61.142) 작성일

감사한 맘으로 동참하겠습니다.    ---()---

구름님의 댓글

구름 아이피 (221.♡.95.113) 작성일

저도 기꺼이 동참 하겠습니다.*^^*

나비님의 댓글

나비 아이피 (211.♡.222.116) 작성일

서로에게 부담이 안되는 좋은 방안이 찾아질듯 하네요...
고맙습니다, 김윤님^^

파아도님의 댓글

파아도 아이피 (221.♡.34.68) 작성일

자유롭고 기분좋게 !
아주아주 좋은 말씀이고 좋은 생각이십니다.
잘`~추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윤님의 댓글

김윤 아이피 (211.♡.120.46) 작성일

파아도님께서 제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셨군요. 예, 그것입니다. 자유롭고 기분좋게!! 하도록 하자.

그래서 후원하신 분들의 이름도 익명으로 하고 공개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후원자의 명단이 공개되면, 사정이 여의치 않아 후원하지 못한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말하자면) 가난한 여인이 드린 좁쌀 한 줌이 부자가 바친 금덩어리보다 더 소중하다는 예수의 말씀처럼, 금액의 크고 적음이 곧 정성의 크고 적음은 아닌데.. 그렇게 비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기후원회원의 경우 1년 단위로 약정하자는 것은.. 1년만 그렇게 후원하자는 것입니다. '정기'라는 말은 '1년'이라는 말과 같은 거지요. 그 다음 1년은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물론, 형편이 여의치 못하여 중간에 그만두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누구도 약속을 지키라고 강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긴, 누가 후원하기로 약속했는지 이름도 모른다면.. 어쨌거나 상관이 없겠지요.

이런 말씀 드려도 될지 모르겠는데.. 어제 김선생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작년 8월에도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김선생님께서 그만두라고 말씀하셨다고 하더군요. 김선생님을 찾는 분들이 대개 이미 무척 힘들게 사는 분들인데.. 나 한 사람을 위해서 또 다른 짐을 지우기는 싫다면서요.. 나 한 사람이 내 생계를 책임지면 많은 사람들이 편안할 텐데.. 왜 그분들에게 부담을 지워야 하느냐면서.. 약간 격앙된 목소리로 당장 중지시키려는 듯한 태세였습니다.^^ 저는 말씀드렸습니다. 저 자신을 위해서라고.. 그리고 또 다른 저 자신들을 위해서라고.. 어딘가에서 김선생님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많은 나들을 위해서라고.. 형편이 좀 나은 우리들이 십시일반으로 조금씩이라도 후원해드리면.. 수많은 사람들이 김선생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절망적인 고통에서 헤어나올 수 있지 않겠느냐고.. 하지만 김선생님이 직장을 갖는다면.. 과연 몇 시간이나 우리들을 위해 할애할 수 있겠느냐고.. 가족과의 생활도 내팽개칠 수가 없는데...

좋은 직장 다 내팽개치고.. 가족을 힘들게 하면서까지.. 지난 12년 동안.. 아마도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돈으로 살아 왔을.. 한결같이 사랑만 해 오신 분을.. 이제는 조금 편안히 해드리고 싶습니다. 적어도 생계 걱정은 덜하고, 사랑에만 힘쓸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돕고 싶습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 나의 행복을 위해서.. 나의 기쁨을 위해서..

제가 참 말이 많지요? 예, 저는 수다쟁이랍니다.^^

경님의 댓글

아이피 (211.♡.124.57)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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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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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덕님의 댓글

황국덕 아이피 (211.♡.170.104) 작성일

저도 한표 보탭니다.

청산님의 댓글

청산 아이피 (222.♡.169.109) 작성일

불청객님에게 한마디 올립니다.

물론 자기의 생각은 자유로이 표현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글의 내용을 가만히 보면
참으로 불손하고 안하무인의 요소가 많이 보이며

다른사람은 어리석고 자기는 대단히 현명한 것 처럼 되어있는데
여긴 그래도 진리를 탐구하고 논의하는 장소인 만큼 예의도
좀 갖추시고 타인의 입장생각도 해 주시면서 글을 올려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네티즌님의 댓글

네티즌 아이피 (125.♡.16.167) 작성일

후원자 익명, 그리고 비공개, 대단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이 글이 와 닿습니다. 어느 단체, 어떤 후원이든 일단은 투명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후원하시는 분들도 안심하시고 성의껏 마음을 표 할 수 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지나가다가 씀 -

순수님의 댓글

순수 아이피 (211.♡.76.142) 작성일

계좌를 김선생님의 계좌로 하면 되는 일 아닙니까 ??

순수님의 댓글

순수 아이피 (211.♡.76.142) 작성일

후원금 계좌를 김선생님 개인 계좌로 보내면 될터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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