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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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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소 (125.♡.193.24) 댓글 0건 조회 4,147회 작성일 08-01-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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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단번에 오는 것이 아닙니다.
화두를 타파하면 곧바로 완성되지도 않지요.
한순간 열리는 새로운 이해로 끝나는 게 아니지요.
주시자를 보고있는 주시의 상태에 머물 수 있다해도 그게 다가 아닙니다.
이원성의 양변을 여의고 중도에 머문다 해도 그것이 궁극의 진리가 아니지요.
맘속에서 대 폭발이 일어나서 의식의 탈락상태에서 그 무한한 자유를 구가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지만 그것 또한 끝이 아닙니다.
수십년을 장좌불와에 서서 죽는다 해도
얼음위에서 벌거숭이로 일생을 살 수 있고
유체이탈하여 온 우주를 여행한다 해도
다가 아닙니다.
수십권의 책으로 깨달은 그 경지를 쏟아내고 수많은 제자들을 거느리고
자비를 실천하는 요즘 소위 스승들중 궁극에 가 있는 사람은 미안하지만
한명도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길을 몰라 헤매는 이유가 예수 석가 이래로
제대로 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 하면 아마 미친 놈이라고 하겠지요.
경전을 보면 온갖 신화와 환상 왜곡으로 누더기가 되어있으니
도대체 후학들이 헤매지않을 수가 없지요.
어떤 스승이나 명상서적 또는 방편을 의지해서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은
그나마 의지처라도 있지만
수십년 간 안해본 게 없지만 말년에 나자빠진 수많은 도반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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