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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여러분 (리바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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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자 (211.♡.79.33) 댓글 3건 조회 6,009회 작성일 09-10-21 08:1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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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군가 나를 정말로
포근히 안아주길 바랍니다.

편안하게, 진심으로 따뜻하게
사랑해 주길 바랍니다.

그런 마음으로 안아주는 사람이
곁에 있길바랍니다.

여자만 그렇게 바라는 게 아닙니다
남자도 그렇습니다.

젊은 남자만 그런 게 아닙니다.
어린이도 누군가 자기를 안아주고
인정해 주길 바라고,

늙고 쇠잔해져 가는 사람들도
안아주고 위로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길 바랍니다.

사람들은 마음속으로는
다 사랑받기를 갈구합니다.

우린 너무 외롭게 살고 있습니다.

먼저 안아줘 보세요.

나무든 사람이든 먼저 안아주면

그도 나를 따뜻하게 안아줄 것입니다.(도종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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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도덕경 가족 여러분 오늘도 안녕하셨읍니까?

오늘 하루는 또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참 별볼일 없는 날들의 연속입니다.

특별한 친구도 없고.특별한 이벤트도 없고
재미있어 죽겠는 어떤일도 없읍니다.


때때로 저장된 전화번호가 200개도 넘는
내 핸드폰이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싶어 일반전화로 직접 전화를 걸어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해 보기도 하고,

인터넷에 접속해서 즐겨찾기에 등록된 사이트를 다 방문하고 ,
게시판에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답글을 몇 개씩 달아주고 ,
또 멍하니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읍니다

남들은 다 바쁘게 사는데 도대체 왜 이리도 심심하고 따분하고 외롭고 답답한
시간만 좀이 쑤시도록 흐르는건지 알수가 없읍니다.

시도 때도 없이 날리는 문자 메세지도
인터넷 게시판의 리플 대행진도

외로움을 탕진하느라 뱉어내는 토악질들입니다

대부분의 인생들이 외로움의 에너지를 형편없이 탕진시키고 소진하기 위해 애쓰고 있읍니다.
외로움을 자존심 상하는 구질구질한 감정 따위로 숨기고 외면하거나 털고 닦아 내려고만 애씁니다

이젠 외로울때
정말 나 외로워....
외로워 미치겠어.
라고 솔직하게 말하겠읍니다

나한텐 외로움이란 없어..외로울 시간이 어디있냐?
하며 바쁜척 말했던 친구에게
오늘밤 밤새워 전화붙들고 외롭다고 하소연 하겠읍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다 외롭대요..



댓글목록

뜨신밥님의 댓글

뜨신밥 아이피 (210.♡.153.240) 작성일

사람 마음을 콕콕 집어주시는 공자님!  저의 외로움은 전달 되었나요??

공자님의 댓글

공자 아이피 (211.♡.79.33) 작성일

절절하게 전해지고 잇지요 ^^

김경태님의 댓글

김경태 아이피 (124.♡.106.86) 작성일

공자님!

고요한 밤에
음악을 들으며 이글을 읽습니다

뭔가 애잔해 오는 느낌입니다.

외로움을 그대로 느껴보세요

외로움을 사랑해 보세요

그러면 외로움이 친구가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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