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보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공유 (110.♡.85.230) 댓글 11건 조회 6,355회 작성일 09-10-28 22:56

본문

오늘 드디어 대원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벌어진 문전박대를 비롯한 여러 에피소드들은 이곳에 올리면 대원님이 불쾌해 하실 것이기에 차마 올리지 못하겠네요.
근래에 무심선원의 법에 통했다는 분들을 자주 보게 되었는데, 법에 통한 뒤에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하고 선원의 법회에 참석해야 한다는 모습들을 보며 법에 통하더라도 혁신을 이루기는 그렇게 힘이든 것인지 회의감이 느껴졌고, 한 번 통하는 체험을 하고 말을 청산유수로 하더라도 진정으로 습관과 성격을 고치고 나아가 삶을 개선하는 것은, 거의 별개에 가까워 보이는 문제일 만큼 요원해보인다는 점이 참 아쉬웠습니다.
1차로 치르는 문자적 시험이 한 번 통하는 체험이라면 2차로 치르는 면접 시험은 보림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갭이 심한 것으로 보아 1차로 치른 시험이 과연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맨정신으로는 하기 힘든 공부입니다.

댓글목록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9.♡.240.165) 작성일

공유님 오랜만입니다
문득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보니 온통 가을이 익어가는 색깔과 그 냄새가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름다운 이곳 가을 입니다
공유님이 계신 그곳에도 가을이 한창인지요

맨정신으로 하기 힘든 공부일랑 때려치우고
이 좋은 가을에 가슴을 활짝 열고 가을을  한껏 즐김이 어떠실지요
지나고 보니 좋은날은 늘 짧게 지나가 버렸습니다

공유님의 댓글

공유 아이피 (110.♡.85.230) 작성일

안녕하세요. 이곳도 가을이 한창입니다. 아마 다음 주가 되면 추위가 불어닥칠 것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맨정신으로 하기 힘든 공부를 해야 가을을 더욱 즐길 수 있는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9.♡.240.165) 작성일

하하하 역시 공유님 이십니다
맨정신으로 하기 힘든 공부 열씸히 하시며 이 가을을 더욱 즐기시기 바랍니다

근데 수수는 갑자기 궁금해 졌어요
공유님이 말씀하시는 맨정신이 무엇인지요
불편하심 설명 안해주셔도 괞찮습니다

수수집에 있는 모니터가 십년도 넘은 것인데 불편함없이 잘 쓰고 있었습니다
가끔 한국에서 오신 손님들이 수수 방에 있는 컴을 쓰면서 한마디씩 합니다
와아~ 모처럼 이런 골동품 보네...
몇일전에 아이들이 이사 나가면서 놓고간 모니터가 있길레 바꾸었어요
화면도 엄청 커지고 선명하고 날씬한 몸매하며 ^^

모니터 덕인지는 몰라도 공유님과 대화하는것이 즐겁습니다

공유님의 댓글

공유 아이피 (110.♡.85.230) 작성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맨정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세상의 근원을 탐구하는 것은 생각과 감정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맨정신으로는 할 수가 없지요.
감사합니다.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9.♡.240.165) 작성일

음, 맨정신으로는 할 수가 없다면 무엇으로 해야 하는지요

미안해요 공유님 ~
수수는 모르는게 많아서 ....

공유님의 댓글

공유 아이피 (110.♡.85.230) 작성일

무엇으로 해야 하는지는 저도 무심선원에서 공부중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9.♡.240.165) 작성일

사실, 처음 공유님의 글을 봤을때 마음의 고단함이 느껴졌어요
근데 그 고단함을 공유님은 즐기신다하여 아, 그렇기도 하는구나 알았지요

공유님이 무엇을 찾던간에 무심선원에서 열심히 공부하여 찾으시길 바랍니다

 수수가 처음 비원님을 뵈었을때  하신 말씀이 문득 떠오름니다
수수는  비원을 만나러 온게 아니고 수수 자신을 만나러 왔습니다
고통에 황폐해질때로 황폐한 자신을 할수만 있으면 안보고 멀리 떠나
그럴듯한 수수를 만들고  싶어 찾아간 수수에게, 
그런 자신을 만나라는 그 한말씀이 수수 인생에 커다란 획이 그어졌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 고통이 그러한 때와 스승을  만나게 한 것인지도....

공유님, 저도 감사합니다 .....
수수는 알아요 공유님은 공유님 방식대로 깨닫고 산다는 것을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96) 작성일

대원님과 만나지는못하고 통화만 하셨다고요?
아직은 아마도 차한잔 같이 하실 인연은 아닌가 보죠..
선이란 때론 얼음처럼 냉정할때도 있다는 것을..
선이란 때론 용광로의 불처럼 뜨거울때도 있다는것을..
가끔 느낀적도 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저도 수수님처럼 공유님이 나름대로 구도의 열정을 가지고 수행해 나가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공유님의 댓글

공유 아이피 (110.♡.85.230) 작성일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대원님은 저 뿐만 아니라 무심선원장님도 만나기를 꺼려하시며 대원님의 가족들은 대원님의 종교를 매우 반대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쓴 글을 읽어보시면 어떤 문제인지 눈치 채실 수도 있으실 것입니다.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96) 작성일

어떤문제인지는 저도 짐작은 가지만 남의 사생활에 대한 부분에서는 모르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저는 다만 선의 방법과 실천에 관심과 애정이 있지 옭고그른것에는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공유님의 댓글

공유 아이피 (110.♡.85.230) 작성일

저랑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군요. 감사합니다.

Total 6,239건 223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89 공자 5574 07-02-06
688 공자 6116 07-01-31
687 디감바라 6161 07-01-29
686 길손 5865 07-01-28
685 타오 13671 07-01-27
684 공명 7926 07-01-27
683 공자 6388 07-01-27
682 공명 7010 07-01-25
681 김기태 9020 07-01-27
680 길손 5404 07-01-24
679 동지 6134 07-01-23
678 공명 6645 07-01-22
677 마하무드라 14341 07-01-22
676 누이 6780 07-01-21
675 그냥 6126 07-01-21
674 김재환 5369 07-01-21
673 KasAN 12010 07-01-20
672 이디아 7320 07-01-19
671 유영하 1239 23-06-06
670 LetItBe 12841 07-01-19
669 길손 7950 07-01-18
668 걷는님 8152 07-01-18
667 과메기 7955 07-01-17
666 과메기 6494 07-01-17
665 김기태 7947 07-01-16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14,451
어제
14,981
최대
18,354
전체
5,935,181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