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힘든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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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명 (210.♡.223.46) 댓글 7건 조회 6,619회 작성일 07-01-22 18:54본문
댓글목록
자유님의 댓글
자유 아이피 (150.♡.136.46) 작성일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염치 없이 한마디 올립니다.)
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장대같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면
피해야 할까요? 아님 그대로 맞아야 할까요?
길을 가다보니 더 이상 가야할 길이 없다면
다른 길을 찾아야 할까요? 아님 그대로 가던 길을 가야 할까요?
어느 날 문득 발등을 내려 보니 시뻘건 불이 발등을 녹이고 있다면
불을 꺼야 할까요? 아님 그대로 녹는 것을 지켜 보아야 할까요?
굴러 내려오는 바위를 피할 생각을 하지 않고 그대로 바라 보기만 한다면
아마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자일 것입니다.
사는 게 힘든 것은 내가 그 만큼 어리석기 때문입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진리에 거스르지 않다면
그것은 나를 힘들게 하는 그 어떤 것이 아닌
커다란 행복이 되어 내게 올 것입니다.
경님의 댓글
경 아이피 (211.♡.124.57) 작성일
*
*
*** 두 분 말씀이 다 일리 있게 여겨지니.....
** 윗분 말씀은 이상형이고
** 아랫분 말씀은 지금의 제 현실이고...()
여여부동님의 댓글
여여부동 아이피 (58.♡.230.156) 작성일
반갑습니다.
그냥 살어 하는 건 물체를 보고 하는 게 아니고
그렇게 생각하고 여기고 담담히 살아라 하는 뜻이겠죠...
비가 오면 당연히 피해야죠 -
이렇게 생각하건 저렇게 여기건 여여부동 합니다 -
여여부동2님의 댓글
여여부동2 아이피 (221.♡.32.204) 작성일
여여부동을 수 없이 써 드시고 계시는데,
대체 그 말을 뜻이 뭡니가?
제대로 된 뜻을 알고서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공명님의 댓글
공명 아이피 (210.♡.223.46) 작성일
얼마나 지혜로워지면 진리를 거스르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 진리라는 것도 스스로가 규정한 것은 아닐까요?
지혜의 끝이 있을까요?
비가 오면 피하지만 때론 일기예보가 틀려 우산 없이 길을 나섰다가 비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원하지 않았지만 막힌 길로 갈때도 있고
불에 데일 때도 바위에 부딛힐때도 있습니다.
비를 피할 수 없을 때는 비를 맞고 길이 막히면 돌아 나오고 데였을 때는 약을 써 치료하면 됩니다.
살다보면 다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다만 나는 절대로 비를 맞지 않겠다. 나는 절대로 막힌 길을 가지 않겠다. 나는 절대로 불에 데거나 바위에 부딛치지 않겠다라고 한다면 삶은 영원히 힘들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말더듬이는 말을 더듬지 않으려고 신경을 쓰다 보니 더 말을 더듬게 된다고 합니다.
실수할 수 있는게 인간입니다. 자신이 실수할 수 있는 사람임을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타인의 실수도 용서할 수 있는게 아닐까요?
자유님의 댓글
자유 아이피 (150.♡.136.46) 작성일
진리를 규정할 수 있다면 그 건 진리가 아니겠죠..
아마 헛소리에 지나지 않을 겁니다.
실수도 용서도 모두 어떤 기준을 갖고 내포하고 있다는 면에서 보면
이 역시 진리가 아니겠죠.
행복한 삶을 위한 기준이 있을까요? 아니 없겠죠..
그러나 지금 이 순간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곰곰히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죠...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수 많은 선택을 합니다.
그 선택이 거대한 물살을 거스르는 선택이라면 우리는 무척이나 힘든 삶을 살아갈 것이고
그 선택이 거대한 물살에 순응하는 선택이라면 좀 더 편안한 삶을 살 수 있겠죠
그 물이 어디로 흐르든 그 흐름이 곧 진리임을 안다면
우리는 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공명님의 댓글
공명 아이피 (210.♡.223.46) 작성일
맞습니다. 물이 어디로 흐르든 결국 바다에서 만나듯이
우린 모두 진리입니다. 그래서 행복하지 않을 수 없죠.
고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