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화요일) 저녁 7시 30분 대구 도덕경 모임에 회개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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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국덕 (211.♡.170.204) 댓글 4건 조회 8,224회 작성일 07-02-13 12:30본문
맛있는 삼랑진 딸기를 가지고 대구 도덕경 모임에 회개하러 갑니다.
나의 게으름과 불안과 경직에 대해서 회개하고 싶습니다.
비원단상에 곡즉전을 다시 감동깊게 읽었다. 회개를 깨닫게 해주신 김기태 선생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과거의 고통스런 삶을 돌이켜보면 왜? 란 의문이 든다. 왜 선생님이 가만히 있으라는 경직속
에 나는 가만히 있지 못했을까?
이제 끝이 아니고 시작이다.
속에서 에너지가 흘러 나오고 있다.
무엇이 변하였는가? 둘러보면 아무것도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
정확히 모든 것이 엣날 그대로다.
나 자신도, 나의 건강도, 내 약국도, 내 친척도, 내 이웃도, 약국에 오는 나의 고객들도, 나의 아
이들도, MBC 뉴스데스크도, 아침마다 읽고 잇는 조선일보도, 내가 가지고 있는 온 미디어 주
식수도...
그러나 변한 게 하나 있다. 그게 뭐냐면 내 생각이 변했다.
이렇게 얘기하면 다시 이해하기 어려워진다.
나는 여기서 조금 더 세밀하게 말하고 싶다.
이 생각에도 많은 생각이 있다. 결심하고 계획하고 바라고 미워하고 그리워하고 질투하고( 우
리 아가씨에게 생각이 뭐꼬? 물으니 모든 것이 생각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많은 생각중에서 옛날과 지금을 비교해서 변한 것은 이 수많은 생각중에서 아주 조그
많고 아주 작은 생각 한 조각이 바뀐 것이다. 어제의 나에게 있었고 지금의 나에게는 없는 --
--- 나는 경직하면 안된다, 나는 소심하면 안된다, 나는 불안하면 안된다. >>>>>>나는 경직
할 수도 있다라고, 나는 소심할 수도 있고 소심해도 괜찮다, 나는 불안 안하면 좋겠지만 불안할
수도 있고 불안 좀 해도 괜찮다.-------
정확하게 변한 것은 , 바뀐 것은 오로지 요것, 이것, 요놈 뿐이다.
이해가 오는 지요?
그런데 요 작은 생각 조각의 변화로 세상이 달리 보이고 내 주위가 달라져가고 있고 그 변화
를 눈으로 몸으로 마음으로 느낄려고 합니다.
김기태 선생님이 99.9%는 찾아 놓았습니다. 나머지 0.01%는 오로지 저와 님들의 몫입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댓글목록
여부동님의 댓글
여부동 아이피 (125.♡.183.2) 작성일
반갑습니다.
그러니까 생각, 욕망, 의식, 관념, 개념은 다 바뀌어도
그 하나는 절대로 불생불명, 부증불감 이 되는 것 아닙니까?
황국덕님의 댓글
황국덕 아이피 (211.♡.170.204) 작성일
반갑습니다.
님의 그 하나는 무엇을 말하는 겁니까?
그리고 불생 불멸, 부증 불감은 또 무엇을 이야기하는 겁니까?
읽었지만 이해를 아직 못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을 들어 보고 싶군요.
지영님의 댓글
지영 아이피 (61.♡.22.209) 작성일
오!! 삼량진 딸기!!~~ 그 큼직한 삼량진 딸기를...흑흑..
3월 부산모임때 황국덕님의 회개를 저희에게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 진심으로 진심으로... 새출발을 축하, 경하 ㅋㅋ 드립니당~~~!!!
황국덕님의 댓글
황국덕 아이피 (211.♡.170.204) 작성일지영아! 고맙다. 내가 본 것을 너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벌써부터 3얼 부산 모임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