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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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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정 (220.♡.199.162) 댓글 1건 조회 4,190회 작성일 08-06-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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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직도 TJ라는 명칭을 기억하고 계시군요.
정말 오랜만입니다.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이 스스로 찾아오게됨을 그 오랜 세월동안
찾아다니고 있네요. 원한다기 보다는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을 다시 찾아오는
그 과정이 무릅 30여년이란 세월이 흘러가고 있네요.
언제부터인가 내 안에서(에크하르크 톨레가 이야기하고 있는 Inner space였군요)
사랑 과 우리는 하나라는 것이 마음에 다가와 또 다시 이 쪽을 기웃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네요. 아니 많이 다르네요.
마치, 주위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처럼~
에크하르트 톨레와 오프라 윈프리가 지난 10주 동안 매주 월요일 1시간 반씩
A New Earth를 가지고 대담을 하는 가운데 전세계를 Skype로 연결하여
궁금해하는 것들을 쉽게 풀어가는 것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다시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오프라가 A New Earth를 네 번이나 읽고, 중요한 문장은 형광펜으로 줄을 그어 가면서
나름대로 해석도 하고, Skype에 연결된 질문도 같이 이해하는 그 과정을 보는 가운데
인간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오프라가 에크하르트에게
몇 살입니까? 묻습니다. 오프라도 궁금하지만, 인터넷으로 공부하는 모든 사람들의
궁금증이라고 하면서 ~ (참고로, 2번째 대담이 끝나고, 동영상 다운로드 횟수가
천백만번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에크하르트의 대답이 걸작입니다. (미국식으로 존칭은 모두 생략합니다. ^^)
This body is 60 years old. ( 내 육체는 60세입니다 )
Wow, And why did you say this body? (와!, 내 육체라고 하시는군요? )
오프라와 에크하르트가 대화하는 것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시간이 가는 줄 모릅니다. 에크하르트가 시간에 대해 내린 정의를
이해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에크하르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ego과 내 안의 inner space에 대한 이야기를
줄기로 풀어나갑니다. 상대방의 밸런스에 따라 즉 ego와 inner space의
균형에 따라 이야기를 적절하게 풀어나갑니다.
그러는 그도 가끔가다 와인도 마시고, 매일 매일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십니다.
사람들은 깨닭은 사람은 와인도 마시지 많고 스타벅스도 가지 않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오프라는 넌지시 웃으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보톡스가 무엇인지 모르는 에크하르트를 보고, 오프라는 너무 재미있어 합니다.
그러면서 오프라가 가장 존경하고 인생에서 가장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분으로
에크하르트를 선택합니다.
김기태선생님(뵌 적은 없지만 전화 통화를 한 번 했습니다)의 모든 것에서 인간이 붙혀놓은
것을 떼어내면 결국은 우리는 하나이고 분별력이 없어진다는 그 하나의 단순한 진리를
에크하르트는 일관되게 상대방이 스스로 균형에 맞추어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나갑니다.
다행스럽게 오프라가 10개의 대담을 동영상으로 홈페이지에 올려 놓고, 대화 내용을 pdf로도
올려 놓았습니다. 음성파일도 올려 놓았지요. 모두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아직 뵙지는 않았지만, 이 모임의 몇 분들이 궁금해 하실까봐 DVD로 구워서 모임이 갈까합니다.
용량이 4기가 넘습니다. 대략 2번이상 본 것 같습니다.
영어로 밥을 먹고 사는 일을 했었다 보니, 조금은 듣는 귀가 발달하여 쉽게 접근이
가능한 덕을 보고 있습니다.
에크하르트 톨레는 1948년도에 태어났습니다.
바이런케이티는 1943년도에 태어났습니다.
5년 차이인데, 두 사람의 모습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동일합니다.
침묵의 향기 출판사의 네가지 질문 이란 책을 사서 보다가
뒷 장에 광고해 놓은 김기태선생님의 책을 보고 그냥 사서 본 것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홈페이지를 보고, 뒤에 사진들이 있기에
처음부터 하나 하나씩 보다가, 많이 보던 분을 발견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휴대폰으로 연락을 했더니 없는 번호라는군요.
그래서 인터넷 파란닷컴 전화번호부에서 두 글자를 친 후, 구미를 찾았더니
번호가 있네요. 처음에는 휴대폰 번호를 가르쳐주지 않으셔,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더니 가르쳐 주시더군요. 그래서 결국은 통화를 했지요.
별로 변화지 않은 모습과 목소리~ 무척 반가웠습니다.
나의 존재에 관심이 많다보니, 관련된 책이 있으면 그냥 사는 것이 습관처럼 되었습니다.
삶을 묻고 자유를 답하다 결국에 모두가 사랑 한단어 까지 제 곁에 있네요.
문득 문득 이제는 책을 놓을 때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올라옵니다.
에크하르트 톨레가 가끔가다 A Course in Miracle(ACIM) 를 인용합니다.
처음부터 에크하르트가 이야기하는 것들이 ACIM과 너무 유사했습니다.
지금 ACIM의 workbook을 읽어보니, 아하! 이제는 이해가 되었습니다.
ACIM 책 원본을 미국에서 근무할 때 아마존닷컴에서 구입을 해서 가지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인사만 드리려고 했는데, 그냥 쓰게 되네요.
아쉽지만, 올 해 안에 서로 볼 수가 있겠지요.
초면에 너무 글이 길었습니다. 아직 정식으로 인사도 못드렸는데............
이번 모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210.♡.101.30) 작성일

ㅎㅎㅎ TJ~!!

얼마나 정겨운 이름인데 그래, 김태정씨!!
이름보단 닉인 TJ가 더 정겨워 여전히....

며칠전 통화상으로 못다 나눈 이야기를 이렇게 올려줘서 고맙고,
서울모임에 가서 서울모임분들께 소개해드리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내 맘을 싹 가시게 하는 시원스럽게 써내려간 소개겸 인사가 넘 좋아.

햇수로 20년 가까이 거슬러 올라가서 그때는 우리가 이런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왠지 서로가 반갑게 이끌리었던 것은 오늘의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날 것이란 것을 아는 우리였기에 그랬던 것 같아.

하여간 무척 반갑고, 선생님과의 시간과 서울모임식구들과의 만남이
TJ의 기쁨이 될 것이라 확신해.

P.S. 참, 장소는 이대앞 스타벅스 맞은편 골목의 계단을 내려서면 왼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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