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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반드시 버려야 할 것 '배, 책,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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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무개 (116.♡.248.136) 댓글 4건 조회 5,739회 작성일 11-07-26 23:46

본문

배는 강을 건너는데 아주 요긴한 도구 입니다.

그래서 강 건너 땅에 이르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갑니다.

그러나 배를 타고 강건너 가까이 이르렀다고 해서 강을 건넌 것이 아닙니다.

과감하게 배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배에서 내렸을 때 비로소 강을 건넌 것입니다.

책속의 지식은 지혜를 얻는데 아주 요긴한 도구 입니다.

그래서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책의 지식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책에서 얻은 지식이 많다고 해서 지혜의 얻었다고 할수가 없습니다.

과감하게 책속의 지식에 대한 집착을 버렸을 때 비로소 지혜눈이 밝아지는 것입니다.

종교는 신과의 합일을 이루는데 아주 요긴한 도구입니다.

그래서 신과의 합일을 이루는데 종교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인이 되었다고 해서 신과의 합일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과감하게 종교의 틀에 대한 집착을 버렸을 때 비로소 신과의 합일이 이루어집니다.

배에 대한 집착은 강건너 땅과 나를 둘로 나뉘게 합니다.

책속의 지식에 대한 집착은 지혜와 나를 둘로 나뉘게 합니다.

종교에 대한 집착은 신과 나를 둘로 나뉘게 합니다.

배를 버리지 않는 한 강을 건넌 것이 아니고....

지식을 버리지 않는 한 지혜를 얻은 것이 아니고....

종교를 버리지 않는 한 신과의 합일이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의 우주가 품고 있는 모든 것은 하나입니다.

그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그가 있습니다.

나는 객체임과 동시에 주체입니다.

그와 나는 절대로 둘이 아닙니다.

강을 건너려고 배를 탈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발 아래가 천국입니다.

지혜를 얻으려 책과 지식을 탐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지혜는 내 마음 속 우주안에 있습니다.

신을 찾기 위해 종교의 틀에 구속 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나는 신과 둘이 아닙니다.

그 무엇도 의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무엇도 계산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무엇도 계획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무엇도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하려고 하면 할 수록 찾을 수 없지만...

구하지 않는 순간 이미 충만해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손에 쥐면 주먹안에 든 것만 내것이지만....

손을 펴면 손바닥위에 우주가 내 것이 됩니다.

그냥 살면 됩니다.

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느낌이 바로 신의 메시지 입니다.

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느낌을 판단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면 됩니다.

그냥 살면 됩니다.

그 무엇도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무조건 감사하며 다가오는 인연에 무조건 순응하면 됩니다.

달려 가던 중에 내 앞에 벼랑이 있으면 주저 없이 뛰어 내리면 됩니다.

당장은 추락하는 것 같지만 나도 몰랐던 날개가 돋아날 것이며....

튼튼한 인연의 거미줄로 너무나 멋진 착지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 무엇도 두려워 할 것이 없습니다.

내 안에 그가 있고...

그 안에 내가 있기에...

당신이 두려워 하는 이유는?

당신을 부정하면서 당신 안에 있는 그의 존재를...

함께 부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당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은 그와 함께 합니다.

그는 당신과 함께 합니다.

당신은 절대로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 스스로 허용하는 만큼....

그가 당신 안에서 꿈틀거릴 것입니다.

당신이 스스로 사랑하는 만큼...

그가 당신을 사랑할 것입니다.

당신이 스스로를 돕는 만큼...

그도 당신을 도울 것입니다.

그가 힘차게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당신 자신을 허용하세요.

항상 당신 안에 그가 있습니다.

절대로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절대로....

인간이 주는 상을 기대하지 마세요.

인간에게 받는 오해에 상처 받지 마세요.

당신 안에 그는 모두다 알고 있습니다.

오직 당신 안에 있는 그를 존중하세요.

당신 안에 그가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산처럼...

나무처럼....

댓글목록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21.♡.176.10) 작성일

착한여자 라는 소설의 한구절 이다,

착한 여자 정임에게, 시아주버님 되는 자명 스님이 찾아온다.

정임은 남편에게 맞아서 여기 저기 시퍼런 멍이 들어 있는 곳을
화장으로 스카프로 가리고 있다

스님은 이런 정임을 보며 나즈막히 말한다

강을 건너셨으면, 배를 버리셔야지요!  고맙다고 배를 가지고 다니시면

이산, 저산, 힘들어서 어찌 다니시려 합니까?

스님!  그래도 되는지요?  그럼 아이는 어찌 합니까?

그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닙니다!  이세상의 아이 입니다!

이세상을 그 아이가 선택해서 온 것이지, 당신의 아이가 아닙니다!

......................................................................

참 많이도 울었다.

이 대목에서,

고맙다고...언제 까지 배를 지고 이고 다닌다 말입니까.....!

이산 저산 다니기에 무겁고 힘들지 않습니까?  어서 내려 놓으시지요...!

블루님의 댓글

블루 아이피 (222.♡.253.156) 작성일

배, 책, 종교, 구하는 마음에 무슨 허물이 있겠습니까.

배, 책, 종교, 구하는 마음은 쓰임에 따라 편리한 도구가 될 수 있는데...

다만 배, 책, 종교, 구하는 마음에 집착하는 그 마음이 불편할 뿐이겠지요.

집착하는 마음이 없으면 배, 책, 종교, 구하는 마음을 지닌들 무슨 걸림이 있겠습니까.

버릴 것은 배도 아니고, 책도 아니고, 종교도 아니고, 구하는 마음도 아닐 것입니다.

그것들에 대한 집착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마음은 아이러니하게도 집착하는 마음을 버리려 하면

또 다른 집착이 생겨납니다.

그러므로 그 집착하는 마음도 그냥 내버려두면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흘러가기 마련이지요...

오응준님의 댓글

오응준 아이피 (211.♡.176.12) 작성일


만약, 어떤것을 버려야 한다면,

사랑이란 것도 버려야 할 것 아닌가요?

미움 없는 사랑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을까요?

혹 미움이 없는 사랑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해도 내가 느낄 수 없는 것인데 왜 꼭 알아야 하나요?

포르테님의 댓글

포르테 아이피 (61.♡.7.100) 작성일

참으로 옳은 글 같지만...

하지만

나또한 이곳을 기웃거리는 자체가 새로운 배에 책에 있듯

님도 못느낄뿐...

님은 이글을 쓰는 그 순간 배에 책에 종교에 있는듯하네요.

그냥 내생각입니다. 오해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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