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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공법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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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원 (110.♡.85.182) 댓글 2건 조회 5,525회 작성일 09-12-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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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어록을 보면서 어떤 의미를 둔다든지 이것과 저것을 맞추어보듯
보면 맞는 말이 하나도 없다. 이것은 통하면 스스로 긍정하게 되지
학교에서 공부하듯 하면 안된다.
我空法空이란? 나도 비었고 법도 비었다는 말이 아니겠나.
이 말은 나도 없고 법도 없다는 말이다.나도 없고 법도 없다는 것은
나와법이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불이법을 말하는 것이다.
통하고 보면 이것뿐이 아니다. 범부와 성인이 다르지 않고
꿈과내가 다르지 않고, 우주와 내가 하나고. 밤과낮이 하나고
해와달이 둘이 아니고, 달과별이 둘이 아니고 심지어 컴퓨터와벽이
둘이 아니고. 나무와산이 둘이 아니고. 바다와산이 둘이 아니다.
여기에 의미를 두면 무슨 의미를 두겠는가?
통하면 이것이 너무나 당연해 아주 쉬운 것을 ........
얼마나 쉬으냐면은 세수하다 코 만지기 보다 더 쉽다.
그러나 통하기 전에는 너무나 캄캄하고 감을 잡을 수가 없다.
그것은 지금까지 분별만을 해서 사물을 보았기 때문에 습이
그렇게 들어서 그렇다.
무엇보다 자신이 통하려고 노력을 해야지.말을 헤아리고
살펴서 알려고 하면 다른 길을 가는 것이다.
왜 이런 말을 남겼을까? 하지 말고 법과 내가 둘이 아니다.
여기서 통하려고 해야 한다.
바로 통하면 통하는 것이지 헤아리거나 살펴서 되는 일이 아니다.
돌맹이와 의자가 둘이 아니다 하면 그냥 돌맹이와 의자가
둘이 아님이 확 와 닿아야 한다.
거기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글을 보되 글자를 보지 말고 바로 눈앞을 봐라.
시계와 시계 옆에 있는 달력이 둘이 아니다. 하면 눈은
거기에 닿아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공부의 지름길이다.
그러다 보면 반야의 힘이 커지는 것이다.
싹이 터서 점점 자신도 모르게 자라게 된다.
공부는 밀고 나가는 힘이 있어야 빠르지 이것인가.저것인가
헤아리고 살펴서 갈까 말까 한다면 힘만 들지 공부는 진척이 없다.
이 글을 보되 글을 간직하지 말아야 한다.
지견으로 남게 되면 공부의 길은 멀어질 뿐이다.

댓글목록

뜨신밥님의 댓글

뜨신밥 아이피 (210.♡.153.245) 작성일

혼자만 꿈속에서 다 통하고, 그럴수록 남들과는 더욱 더 멀어지고...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97) 작성일

반갑습니다. 대원님^^
저는 대원님이 말하는 불이법을 진정 확인하기전까지는 오직 모를뿐입니다.
대원님이 말하는 확 와닫아서 전혀의심되지않는 완전한 이것이 확인되기위해 오직 이일뿐이지 하고는 있습니다.
분별하지않는 가운데서 깨어있는 성성한 이것을 어찌말로 하리오 만은 반드시 확인은 해야 모든 미망에서 망상에서 자유로울수 있겟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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