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어떤 스치는 생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새우 (110.♡.194.127) 댓글 0건 조회 5,592회 작성일 10-01-04 23:52

본문

엄마한테는 갓 태어난 아기가 무슨 말을 하건 무슨 뜻이 있건 상관 없이 말을 드러냄 그 자체가 감동이듯이
다 죽어가는 사람이 화 내는것에 기뻐 날뛰 듯이
빨강과 파랑이 색깔이라는 한 어버이에서 나왔듯이
짜증과 기쁨이 한 마음에서 나왔음을..
기쁨을 누리듯 짜증도 누리길..
내가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런닝머신이듯이...
문득 조삼모사에 속았음을...
빨강과 파랑을 차별해서 살아오다가 문득 한 색깔임을 알아
큰가지 작은가지 차별해서 살아오다가 문득 한 뿌리에 기댐을 알아
큰가지 존경하지 않고 작은가지 멸시하지 않고..
그냥 가지일뿐...
그냥 ... 살뿐...
작은가지 뿌리였음을 큰가지 작은가지랑 차별 없음을...
큰가지 사라지고 작은가지 원래없음을..
가지만 있음을..
아니
뿌리만 있음을...
아니
아무것도 없음을...
아니
그것조차 없음을..
아니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238건 218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13 공자 7564 07-05-01
812 둥글이 8047 07-04-30
811 이종인 5054 07-04-30
810 둥글이 6826 07-04-26
809 空자 6361 07-04-26
808 길손 8335 07-04-25
807 오쇼 8219 07-04-25
806 김종건 13639 07-04-25
805 공자 14644 07-04-25
804 오쇼 6902 07-04-25
803 김윤 5407 07-04-24
802 홀씨 7136 07-04-24
801 아리랑 4933 07-04-24
800 권보 5444 07-04-24
799 길손 5982 07-04-23
798 운영자 11327 07-04-23
797 동지 5054 07-04-22
796 운영자 7559 07-04-23
795 그냥 7133 07-04-21
794 공자 5863 07-04-19
793 공자 12048 07-04-19
792 장안수 5277 07-04-19
791 둥글이 5276 07-04-16
790 유나 12763 07-04-14
789 길손 5432 07-04-14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4,645
어제
13,850
최대
18,354
전체
5,896,406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