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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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글이 (218.♡.161.137) 댓글 9건 조회 6,820회 작성일 07-04-26 15:10본문
우리는 자신의 욕심과 좀 더 나아가서는 그러한 욕심을 있게 하는 자아를 버린다는 의미에서의 ‘비움’이라는 표현을 종종 사용하곤 한다.
이러한 ‘비움’의 의지는 앞으로 변화될 세상에서 아주 중요한 토대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신중한 숙고가 필요하다.
스스로 '잘 비웠다'고 자부하고, 다른 이들로 부터 '잘 비워졌다'고 칭송 받는 이들의 삶이 '너'는 물론 '자연'에 대한 별다른 반향과 작용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점을 문제 삼고자 한다.
그것은 실지로는 제대로 비워지지 않아서 그 비워진 마음에 '하나님의 뜻'이 들어찰 수 없기 때문이리라.
게중에 강도 넘지 않고 ‘배를 버려야 한다’면서 '뭘 일부로 비우기 위해서 노력하고 말고 하냐'하며 반발하는 이들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러한 주장을 하는 대부분의 이들의 삶이 '스스로'에게는 무한한 자유를 주는 것과는 달리, '너'와 '환경'에 대한 별다른 긍정적인 작용을 하지 않음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그야 말로 그들은 '너'(인류)와 '환경'의 문제에 대해서 극히 무지하다.
그러한 '무지'를 '무위'로 포장하기 까지 하는 '넉넉함'에 사람들의 찬양이 끝없이 이어지기까지 한다.
아마 그들의 모습은 그들이 애초에 '제대로 비울 생각'을 하지 않고,
다시 말해서 '조작된 욕망과 가치' '개인주의'의 문제까지를 제대로 들여다 보려고 마음잡지 않고, 그 '(조작된 욕망과 가치/ 개인주의의)토대‘를 무너트리지 못하고 비움에 집중하려 했기 때문이리라. 자신의 순수한 영혼위에 덫 씌워진... 조작된 욕망과 가치를 제대로 들여다 보지 못하고, 그 작용을 중화시킬 무엇인가를 찾지 못하고 무조건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물론 개인적인 히스테리/강박증 같은 증세는 그러한 무턱댄 비움의 의지로 치유될 수는 있다.)
이는 그러한 이들이 '나는 완전히 비웠다'고 믿고 외치고 있음에도 그 작용이 ‘너’(인류)와 자연에 미쳐지고 작용되지 않는 것을 통해서 볼 수 있다.
그 영혼에 덫씌워진 조작된 욕망과 가치('자본주의적인 채움의 발상/개인주의적인 관점')는, 아무리 그 얽어 매여짐에서 벗어나려고 노력 해 봤자 벗어 날 수 없다.
그러한 이해에 대한 ‘의심’조차 해보려 하지 않는 이들이 생각하는 [비움]이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
즉, 자본의 사고가 머리에 꽉꽉 들어찬 이들의 경우에는 '비움'의 문제를 떠올리면서 스스로 '아 이거다'하는 직관을 얻었다 선 치더라도, 그것은 차원적으로 자기 수준의 발상을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세계에서 태어나서 자라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 '비움'은 이미 우리가 '닿을 수 없는 세계'가 된 것이다.
철저하게 자신이 서 있는 세계의 지반에 대한 분석과 비판과 반성...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그 머릿속에 들어찬 수 많은 왜곡되고 조작된 개념과 욕망, ‘인지구조’를 분쇄하기 위한 일상에서의 ‘처절한 투쟁’이 담보되지 않는 한, 우리는 ‘비웠다’고 떠벌릴 수는 있을 지언정 그 ‘비움’을 어렴풋이라도 인식할 수는 없다.
이렇기 때문에 이러한 자본의 [채우고자 하는 가치]와 ‘나’ 중심으로 돌아가는 [개인주의]가 충만한 세상에서 ‘비운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삶에는 그렇게 분명한 한계가 드러난다.
그들이 말하는 '비움'이 만들어내는 '자유'와 '평안'이 '너'(인류)와 '환경'에 아무런 작용도 미치지 않는 것을 도대체 저 권력자들과 자본가들이 향락을 일삼는 것과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비움의 삶을 산다고 자부하는 이들'의 삶에서 돈과 권력을 쥐고 향락에 빠져 있는 이들의 그것과 별반 다를 바 없는 '개인성'(이기성 까지는 아니더라도)이 발견되는 것을 보라.
이러한 비움을 추종하고 구하려고 하는 이들의 '바램' 역시, '권력'과 '자본'의 추종자들의 그것과 별반 다를 바가 없는 것을 통해서도 그것은 반증된다.
그들은 진정 ‘비우기위해서’가 아니라 ‘비움’을 ‘갖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는 것 아닌가!
그들이 그렇게 간절히 갈구하는 '자유' '해탈' '평안'은 '너'(인류)와 '환경'(자연)에 연결되어 있지 않고 오직 한산한 바람이 부는 나무 그늘 아래서 넉넉히 쉬고 여유를 즐기는 것에 주로 집중되어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저택에 딸린 수영장에서 콜라를 빨면서 아가씨 엉덩이를 지켜보며 만족을 느끼는 갑부의 그것과 뭐가 다를 것인가?
물론 이에 대해서 스스로 '비우기 위해서 노력해온 이들'은
'우리가 추구하는 비움은 우리 자신을 자유롭게 하기 위함이다'라고 반발하며
돈과 권력을 추구하는 이의 [채워지지 않는 욕망과 환락]과의 차별성을 주장할 수 있다.
그렇기는 하다. 그 '작은 차이'를 굳이 차이로 둔다면 그러한 차이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단지 그것을 기준으로 한 ‘채움’과 ‘비움’의 의미는 너무 협소하지 않는가?
‘비웠는지’ ‘안 비웠는지’의 진정한 차이의 ‘기준’은
'자기 자신을 벗어났는지', '자기 자신에 갇혀있는지'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 관점에서는 결국은 '개인주의' '더 가지려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일반적인 비움의 의지와 일반적인 비움의 실현은 의미가 작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기준 자체가 존재한다는 것을 모르고, 자기 자신이 살아온 가치와 문화, 인식의 틀로만 ‘비움’의 의미를 개념화 하고 그것을 ‘독점’하려고 하는 이들은 계속 헛발질만 하고 있지는 않은지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즉, ‘나는 비우려고 노력한다’ (-결국은 비우려는 목적으로- 비우지 않기 위해서 마음을 놓는 경우도 같음), ‘나는 자아를 버린다’ (-결국은 자아를 버릴 목적으로 - 자아가 없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같음)라는 식의 주문을 읊어대면서 비움을 실현하려는 이들은 자기가 서 있는 ‘지반의 작용’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는 터에 그렇게 스스로 ‘비운다’는 의지로 ‘모든 것을 내려 놓으려’ 행하는 것이, 결국은 생각대로 그렇게 내려 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놓여있는 지반위에서의 작용만 충실히 이끌 뿐이 아닌지에 대해서 숙고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총 정리를 해 보면 ‘비움’은 다음의 네 가지가 된다.
1. 자기 자신에 갇혀서 비우지 못하는 사람.
- ‘너’(인류)와 ‘자연’을 품지도 못했고, 그 삶이 항시 얽며여 있다.
2. 자기 자신에 갇혀서 비웠다고 생각하는 사람.
- ‘너’(인류)와 ‘자연’을 품지는 못했지만, 항시 평온하고 자유롭다. 이들은 스스로 자기 자신을 벗어났다고 믿고 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이들의 ‘비움’을 추종한다)
3. 자기 자신을 벗어나서도 비우지 못하는 사람.
- 개인성을 극복하고 ‘너’(인류)와 ‘자연’을 품기는 했지만, 그에 대한 집중된 관심으로 자유롭지 못하다.
4. 자기 자신을 벗어나서 비우는 사람.
- ‘너’(인류)와 ‘자연’을 품고 이의 사랑의 실천을 하면서도 한없는 자유를 누린다.
* 계속적으로 문제삼아온 2번 부류의 사람들에 대한 부연의 필요가 있다.
이들 자기 자신에 갇혀있는 비움을 실행하는 사람들은 - 스스로는 자유롭고 비웠다고 자부할 수 있을 줄은 몰라도 그것은 올바른 비움도 아니고, 올바른 ‘무위’의 실현도 아니다. 왜냐하면 ‘나와 세상이 하나로 어우러져서 물 흐르듯 한 자연스러운 관성으로 작용하는 것이 ’무위‘일 터인데, ‘너’(인류)가 고통 받고 있는 ‘현실’에 아랑 곳 않고, ‘자연’(환경)이 파괴되든 말든 혼자만 마음 평안하고 그에 신경 쓰지 않고 어떠한 실천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은 철저한 ‘격리’(자기 자신에 갇혀 있음)나 다를 바가 없기 때문. 이렇기 때문에 그들이 ‘자기 자신에 갇혔다’는 지적은 타당성을 갖는다.
문제는 ‘이러한 비움’(자기 자신에 갇혀 있는 비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일 수록
이러한 비움의 문제를 ‘구분’할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하지 못하게끔 억압하는 사고방식에 얽매여 있다는 것이다. ‘강을 넘지도 않고 배를 버리려는 습성’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 ‘기준’을 판단할 근거마저도 ‘버린’이유로 자신들이 빠진 함정을 알 수 없다. 이들의 입장이 극도의 ‘회의주의’와 ‘허무주의’로 일관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 본 글에서
'너(인류)와 자연을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람‘과 ’올바로 비운 사람‘을 하나로 연결했던 이유는, 그렇게 해야만 ’올바로 비울 수 있다'는 말을 강조하여 그러한 ‘비움’과 ‘실천’을 독려하려는 차원에서가 아니라,
제대로 비웠으면 그런 활동이 자연스럽게 될 것인데, 그렇지 않은 '결과'를 통해서 제대로 비워지지 않았음이 드러냄으로 2부류의 사람(자기 자신에 갇힌 상태로 마음을 비운 사람)의 문제점을 분석하려 정리된 것이다.
우리는 너무 그러한 부류의 사람들을 흔히 보다 보니 마치 그러한 부류의 비움만이 ‘정’인 것으로 믿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러한 '비움‘의 문제에 대한 논의가 늘상 그랬던 것 처럼 ’회의주의자‘들과 ’허무주의자‘들에 의해서 상대주의적인 것으로 몰려가지 않기를...
나는 이 ‘비움’을 실현하려고 노력하는 상당수의 이들이 인간과 자연사랑에 대한 실천에 극히 무심한 것을 보았다.
그리고 전혀 다른 한편으로는 망해가는 세상의 현실의 원인을 살폈다.
그러는 중에 이 두 개의 주체일 수도 있고, 객체일 수도 있는 대상이 어우러지는 것 자체가 특별한 작용의 원인이고 그 결과인 현실에 집중하면서 이 현실을 다만 기술적으로 엮어 낸 것 뿐이기에 회의주의자들과 허무주의자들의 충고는 사양한다.
댓글목록
그리하여님의 댓글
그리하여 아이피 (203.♡.145.114) 작성일
둥글 님은 왜 이런 글을 여기에 올리나요?
(분명, 이런 류의 글이 여기서 환영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님이 말하는 일명 '회의주의자?', '허무주의자?'라는 사람들의 심기를
건드려서 뭐 좋을 것이 있다고~~~ㅋ
진정한 비움의 글에는 충고의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8.♡.161.140) 작성일
'누가' 환영하고 '누가' 박대한다는 것인가요?
그러고 저 글은 제가 '누구를' 향해 쓴 것인데 그리 '열'이 받으셨는가요?
님이 '회의주의'자이고 '허무주의자'인가요?
그리고 제 글이 '비움'의 글입니까?
그리하여님의 댓글
그리하여 아이피 (203.♡.145.114) 작성일
크~~흐흐
막걸리엔 역시 열무김치가 제일이요~
갈길이 먼것 같은데,,,
여기 막걸리 한잔 드시고 가슈~~커얼커얼커얼~~~
없는이님의 댓글
없는이 아이피 (221.♡.251.18) 작성일
덧붙인다면.......
마음 비우기, 마음 고치기, 마음 죽이기, 소멸시키기 등등등........
마음이란 것이 비워지거나 고쳐지거나 소멸 되어 지던 가요....?
어디 그런 분이 계신다면 한번 만나 보고 싶네요...
제 경험으로는 마음이라는 것이 비워지거나 고쳐지거나 소멸의 대상이 아니라 통제와 초월의 대상이라는 것이죠.....또한
이 노장 사상이나 선가(?) 에서의 표현되로 라면 마음 비우고,고쳐먹고,소멸시키려는 의도 자체가 도 가 아니기 때문에 빗나간 것이며, 또한 그 의도는 무엇이 , 또 누가 하는가 하는 모순이 생겨나게 됩니다.
언젠가 말씀드린 것처럼 속칭 마음공부한다는 사람들의 딜레마가 바로 이 부분에 있습니다.
욕망하지 않기에 대해 욕망하고, 집착 하지 않기에 대해 집착하는...
현 하지 않기에 대해 현 하고 간택 하지 않기에 대해 간택하는 ...
그리하여님이나 소주애호자님처럼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는 선문답 흉내를 내며
자기 동냥그릇에 기스날까 전전긍긍 하시는 분들..........좀더 건전하고 도움이 되는 논쟁이나 토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인데.........
에고는 깨달을수 없습니다. 그것은 환영이고 그림자이기 때문에 ...본성 또한 깨달을수 없습니다. 그것은 이미 그 상태에 있기 때문에 ....님들께선 어떤 무위적 마음에 그리 선문답 흉내를 내시나요....?
둥글이님...
마음 비움의 기준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누가, 무엇이 그 기준을 정하며.....
누가, 무엇이 우리네 삶의 가치와 의미를 기준할수 있을까요...스스로에게 조차 할수 없는데 하물며 다른이를 향해서 어떻게 기준할수 있겠습니까....//
님의 견해와 주장 그리고 안타까움과 분노를 함께 경험 합니다.
단지 좀 아쉬운 것은 세상을 향한 님의 사랑이 이곳에서 낭비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모든 사람의 의식적 진화 수준이 같지 않음을 알고 계신다면,우리네 공부과정이 그리 많이 나누어져 있던 이유를 경험 하시고 오신 분이시라면 모든 것이 가하다...인정되는 부분이 생기리라 사료 됩니다.
무속인들로부터 자신의 필요를 찾으시는 분들부터 고대 비밀가르침에도 목말라 하시는 분들 까지.....//
이곳에 오시는 분들을 너무 과대평가 하지도 마시고 지나쳐 보시고 또 너무 과소 평가 하지도 마시고 모든 것은
스스로 있어야 할 위치에 빈틈없이 어울려 있음을 보시기 바랍니다.
냉철한 논리력 보단 깊은 통찰력이 필요한 부분이고 ....님께서 가지신 사랑이라면 충분하리라 짐작 합니다.
좀더 내실을 다지셔서 저같이 무늬만 수행인인 사람들을 깨우시는 역활을 해 주실수 있는 분이라 여겨 지는 군요...
또한 이곳 김기태 선생님의 주장이나 견해가 모든 수행인들을 경험을 대변하는 것도 아니고 또한 이곳에서 김기태님의 가르침에 감동한 분들 역시 또다른 다음의 깨달음에 계속 나아갈 것임을 아무도 머물러 있지 않음을,,단지 이곳은 각성한 한 개인의 홈피일뿐이라는 거........
문지기가 아니라 주인이 되신다면, 혁명가가 아니라 사상가가 되신다면, 거리에 직접 나가지 않아도 시스템을 이용한다면....
둥글이님을 통해 자신들의 어두운 면을 보는 것에 불편해 하는 이곳의 많은 분들까지도 한번쯤 자신을 돌아 보는 계기를 만들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언제 강원도쪽으로 오실 기회가 생긴다면 연락 한번 주세요....저녁이라도 한번 함께 하고 싶네요
이곳은 강원도 양양 입니다. 019-518-7702
보시면 글 남겨 주세요 삭제 할 겁니다.
없는이님의 댓글
없는이 아이피 (221.♡.251.48) 작성일
기준과 잣대라....
전 우주에 존재하는 것들중에 이 기준과 잣대가 없는것이 있을까요...?
이 우주의 가장 기초적인 생물서부터 우주자체의 의식으로까지 진화한 존재까지....
있다면 이번 기회에 우리들 대화의 제목으로 삼고 싶네요.
또한 소주애호자님께서 안타까운듯 말씀하신 부분은 제글의 요점을 정확히 이해 하지 못하시고 계시는듯 싶어 부연 설명을 드립니다
여기서의 기준과 잣대라는 것이 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너도 나만큼 경험과 앎이 없는놈이 알량한 기준과 잣대를 가지고 가르치려 드느냐가 아니라
이곳에서 줄곧 주장하는 무위에 대한, 마음 비움에 대한 그동안의 저의 경험과 저의 지식으로 비추어 볼때 이곳에서 선문답을 즐기시는 여러분들이 과연 단지 이해하고 있기라도 한 것일까하는 의구심이 들었고
매번 논쟁의 핵심은 간과하지 못한채 정면에서 반박하지도 못하면서 자신도 알지 못하는 답변들로
우리모두의 기준(정체성)과 잣대(신념)을 흐려버리는 분들이 이곳에서 사랑을 가지고 글을 올리시는 여러분들로 부터 나름데로의 기준과 잣대를 가지시기 바라는 마음 이었음을 말하고 싶군요.
김기태님의 글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은 이후 자신을 돌아보게 해준 둥글이님의 글들이 참으로 반가웠는데
앞서 말씀드린 이런 분들의 깊지않은 사려심으로 저같이 말없이 동감하는 많은 다른이들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또 부탁 드리고 싶은것은 논쟁이든 토론이든 상대의 글을 사려깊게 보신후에 충분히 이해하시고 자신의 견해를 말씀하시는 것이 서로가 놓치고 있던 부분을 서로을 통해 배울수 있는 기회로서 주어지는 것이지
몇몇 분들처럼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주장할 능력이 안되면 야유성 덧글이나 선문답 흉내를 내시는 것은
김기태님의 가르침을 사랑해서 이곳에 오신분들로서 오히려 그에 반하는 것이고 김기태님의 가르침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행동이라 생각되는 군요
이어서 묻습니다.
소주애호자님께서는 저의 어떤 부분에 연민을 느끼셨나요...?
님은 기준과 잣대를 버리는 것이 공부라 생각하십니까...?
버릴수 있거나 버려 지던가요...
김기태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지금여기에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그냥 사십시오라는 가르침을 주기위해
그분께서는 지금여기에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그냥 살았기 때문에 이런 가르침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되시는 지요...?
아마도 제가 알기로는 그분 역시 여러 방편들을 통해서 노력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어진 결과를 자신이 충분히 알고 이해하지 못한다면 과정을 더듬어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또한 과연 김기태님께서는 지금 기준과 잣대가 없을까요....
없다면 무엇으로 이곳에 글을 올리시면 답변을 주실까요....?
놀부님의 댓글
놀부 아이피 (211.♡.93.55) 작성일
둥글이가 마아니 비워 지기를 고대한다.
그래야 나 같은 모지리들이 구원을 받을테니.
진정으로 '실천하는 비움'을
우리의 호우프께서 보여 주시기를....
둥글님이 다른 비움의 어리석은 이들에게
모범을 세워주시길.
그만 따지고, 본인이 솔선해 봐요.
소 귀에 자꾸 속삭여 봐야 소용 없어요.
시간 낭비일 뿐이니까.
나는 진즉 알아 들었죠. ㅎㅎㅎ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0.♡.160.226) 작성일
사려 깊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마십시요 ㅎㅎ
저도 제 수준에서 그냥 제 할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원도 사신다면 2,3년 안에는 뵐 수 있겠군요.
그 사이에 이사가시려면 다시 연락 주셔야 해요.ㅋㅋ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0.♡.160.226) 작성일
놀부님... 누가 제가 '비웠다'고 했습니까?
왜 그렇게 다른 사람이 하는 '말'과 그 사람의 '실존'을 구분하지 못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제가 '나는 비웠으니까 나를 따라 해라'라고 했습니까?
아닙니다.
저는 그냥 단순히 그 비움의 차원을 분석한 것일 뿐입니다.
제가 그렇게 하는 것이 님으로부터 조롱을 받아야 하는건가요? ??
답변 주십시요. @.@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211.♡.136.52) 작성일
네.
제가 무슨 말씀을 드렸다는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