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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esus Mysteries (현재 연구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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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et it be (211.♡.76.142) 댓글 2건 조회 10,515회 작성일 07-06-0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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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신비'(한국어 번역본은 '예수는 신화다') 영문판 원본책에는 주석(근거자료)이 상당히 방대하게 나와있습니다. 책분량의 1/3이 치밀한 근거자료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인터넷 판에는 주석이 생략되어져 있습니다. 한국어 번역본은 기독교인들의 박해로 인해 서점에서 구매가 불가능하고 도서관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는데 누군가가 인터넷판 자료로 만들었더군요. 그 자료의 url은 http://www.born2.net/uploaded_files/CmntBoard/2007/06/jmyst.pdf 입니다. (다른이름으로 저장 가능)

이 책의 주장은 고고학, 신학, 종교철학 방면 전문가들에 의하여 더욱더 치밀하게 증거자료가 밝혀져가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예수에게 자손이 있었다느니 하는 얼토당토 않은 주장들이 몇번 있었는데 문제는 기독교인들은 그런 일부의 신빙성없는 주장이 있었다는 이유로 정통기독교와 다른 관점으로 말하는 예수에 대한 모든 주장은 싸잡아서 묵살해 버린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 책이 주장하는 바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만드는 중입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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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도올의 논어이야기’를 강의하던 김용옥은 100회로 예정된 강의를 채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엄청난 인기와 비판을 등지고 돌연히 해외로 떠났다. 자신에 대한 대중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그는 ꡔ달라이라마와 도올의 만남ꡕ이라는 세 권의 저작과 함께 다시 텔레비전에 복귀하였다. 그동안 그는 “꿈에만 그리던 환상의 인도”에 처음으로 가서 여행했고, 티벳 불교의 달라이라마를 만나 이틀 동안 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달라이라마와 만난 자리에서 도올 김용옥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저는 최근에 ꡔ예수의 신비ꡕ(The Jesus Mysteries)라는 책에 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책은 인류문명의 다양한 신비주의를 폭넓게 연구한 두 영국학자, 프레케(Timothy Freke)와 간디(Peter Gandy)의 역저인데, 예수라는 사건은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사건이 아니고 신화적으로 구성된 픽션에 불과한 것이라는 어마어마한 가설을 설득력 있고 치밀하게 분석했습니다. 이것은 20세기 문헌학의 획기적인 대발견이라고 불리우는 나하그 함마하디 영지주의의 문헌(The Nag Hammadi Gnostic Library)의 연구성과와 그동안 우리에게 무시되어 왔던 지중해 주변의 토착문명의 신화적 세계관의 매우 복잡한 연계구조에 관한 새로운 인식의 성과를 반영한, 단순한 가설 이상의 치밀한 문헌적 근거가 있는 논증이었습니다.”

도올이 달라이라마에게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2002년 6월에 우리말로 번역 출간되었다. 번역본에는 원래의 책제목을 조금 변형한 ꡔ예수는 신화다ꡕ라는 도발적인 제목이 붙어있고, 「기독교 탄생의 역사를 새로 쓰는 충격보고」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많은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기독교와 관련된 주제인만큼 기독교계와 관련기관에서도 다양한 대응을 전개하였다. 국민일보에서는 이 책을 논제로 목회자 특별연재(‘기독교 진리 왜곡 말라’)를 마련하기도 하였고, 몇 몇 기독교 잡지에서도 이와 관련하여 특집을 다루기도 했다. 가장 강력한 대응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로부터 나왔다. 한기총은 ꡔ예수는 신화다ꡕ를 출판한 동아일보사에 책을 즉각 회수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2002년 9월 30일)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얼마 후 동아일보사는 이 책의 절판을 결정하였다. 이 책은 과연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가?
오늘날 그리스-로마 신화를 유포하는 신화학자라는 사람들 가운데 그것을 아는 자는 많지 않은 것 같다. 고대 그리스-로마의 민중들이 자발적으로 열렬히 믿은 신화는 따로 있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그 신화를 얘기해 주는 그리스-로마 신화 서적은 지금까지 없었다.
이 책의 두 저자는 증거에 입각해서 이렇게 주장한다. 4세기에 로마 제국의 권력을 등에 업은 문자주의 그리스도교인들이 이교 신앙을 철저히 말살하고 중상 모략했다고. 현대의 대다수 신화학자들조차 진상을 모를 정도로!
어쨋거나 그리스-로마 신화는 문학적으로 탁월한 데가 있지 않느냐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럴 수는 있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로마의 지식인들은 올림포스의 온갖 신들 이야기를 경멸했다. 그런 사실도 모르면서 그 신화를 유포하는 것은 당시의 참된 종교상을 말살하는데 은연중 동참하는 행위일 수 있다.
올림포스의 신들은 너무나 유치하다. 변덕스럽고 끼리끼리 파벌을 만들고, 걸핏하면 인간을 강간한다. 찬란한 문명을 꽃피운 고대 그리스인들이 고작 그런 신들을 믿었다고 보는 것은 우리 인류의 정신사를 자기 비하하는 것일 수 있다.
이교신앙은 원시적이고, 미신적이며, 비도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신앙에 비하면 그리스도교가 더 뛰어난 종교이므로, 로마인들은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저자는 이렇게 시사한다. 고대 그리스-로마의 이교 신앙은 오늘날의 그리스도교(문자주의)보다 영적, 도덕적으로 훨씬 더 뛰어난 신앙이었다!
[최근 고고학자들에 의해 밝혀진 정보에 의하면 코페르니쿠스보다 1700여년이나 앞서 지동설을 주장한 아리스타르코스, 서양철학의 시조로 불리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이 심취하였던 신앙이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파르테논의 절묘한 건축물, 전설적인 조각가 피디아스의 작품들도 모두 이 신앙에 의한 정신적인 산물이라고 한다. 당시의 현자들은 이미 지구가 둥글고 태양의 주위를 돈다는 것을 알았고, 지구 둘레의 근사치까지 계산해냈다고 한다. http://blog.naver.com/wholesavior/140034766108 , http://blog.naver.com/wholesavior/140032084251]

고대 그리스-로마 민중들은 과연 어떤 신을 믿었는가?
그들이 믿은 신의 이름은 사실 중요치 않다. 그들은 여러 신이 아니라 하나인 신을 믿었고 그 신은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존재로 여겨졌다. 그 신의 화신인 신인(神人)의 이름이 고대 이집트에서는 오시리수(우시르), 고대 그리스에서는 디오니소스, 소아시아에서는 아티스, 시라에에서는 아도니스, 페르시아에서는 미트라스, 로마 시대에는 바쿠스나 미트라스등으로 불렸다.
저자는 이 모든 이름을 오시리스-디오니소스로 묶어서 얘기한다. 오시리스-디오니소스는 12월 25일에 동정녀에게서 태어났으며 결혼식 때에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고 병든 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려 냈으며, 영성체 의식으로써 자신의 몸과 피를 나누어 주었고 십자가에 못 박혀(혹은 나무에 매달려) 죽었으며 죽은 후 사흘 만에 부활했다!-예수 이야기와 똑같다.
고대 그리스에서 이런 신인(神人)을 믿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6세기부터였다! 이 신앙의 이름은 그리스어로 미스테리아 Mysteria(영어로 Mysteries)이다. 이 미스테리아에 대한 언급은 역사의 아버지로 통하는 기원전 5세기의 헤로도토스의 <역사>와 플라톤의 저술 등 여러 곳에 나온다. 문자주의자들이 미스테리아를 말살했지만 100퍼센트 말살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초자연적인 예수의 전기는 놀라운 메시아의 전기가 아니라, 신비한 진리를 찾으려는 입문자들을 올바르게 이끌어주기 위해 치밀하게 꾸며낸 영적 비유이다.
100여 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담과 이브에 대한 기묘한 이야기를 역사적인 사실로 믿었다. 그건 참 놀라운 일이다. 오늘날에는 그것을 하나의 신화로 이해한다. 마찬가지로 몇 십 년만 더 지나면, 지금 우리의 믿음―하느님의 화신이 동정녀에게서 태어나 물을 술로 바꾸고 죽은 후 부활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를, 심오한 비유가 아닌 역사적 사실로 믿는 것―역시 놀라운 일이 될 거라고 두 저자는 주장한다.

이 책은 예수가 신화라고 하지만 예수 자체에 대한 믿음, 즉 그리스도교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실존적인 예수 자체에 대한 맹신을 통해 타종교를 억압하고 배척했던 정신에서 벗어나 인간의 마음 속에 내재하는 참 그리스도를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타종교에 대한 관용도 비롯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수는 신화다'는 예수 이야기가 '과거 속에 고립되어 있는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항구적으로 영적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이야기이다. 아마도 저자의 주장이 모든 면에서 절대적으로 옳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저자는 예수가 역사적으로 존재했다는 증거는 거의 없으며, 예수가 다만 신화적 인물일 뿐이라는 증거는 압도적이라고 말하면서 그에 대한 증거를 제시할 뿐, 예수가 역사적으로 존재했을 가능성이 제로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큰 맥락에서 저자는 오로지 인류의 영적 진화를 돕고 싶다는 일념에서 이 책을 쓴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그리스도교가 편협성을 버리고 영지주의의 열린 자세를 회복함으로써, 종교적 진화의 흐름을 타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저자는 바울의 잊혀진 가르침을 회복하고자 한다. 바울은 우리 각자의 내면에 보편적 영혼, 곧 하느님의 마음이 내재되어 있다고 가르쳤다. 바울이 가르친 그리스도교의 핵심 비밀은 다음과 같다.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골로새서 1:27)-
프리크와 갠디는 바로 이러한 것이 ‘원래의 그리스도교’이며, 이 가르침을 신봉한 사람들이 ‘영지주의 그리스도교인들’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예수를 오시리스-디오니소스와 동일시했고, 자신들이 미스테리아 입문자임을 인정했다고 한다. 그런데 미스테리아에는 ‘공개적인 미스테리아’와 ‘은밀한 미스테리아’의 구별이 있다. 전자는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는 의식과 신화로 구성되어 있지만, 후자는 특수한 사람에게만 전해지는 신성한 비밀이었다. 후자의 입문자들은 의식의 신비한 의미를 알게 되면서 미스테리아 신화의 비밀을 전수 받고 신비한 앎(그노시스)을 개인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그리스도인 가운데 전자에 입문한 사람은 예수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의 기록으로 이해하여 예수가 문자 그대로 죽음에서 부활했다고 믿는다. 반면에 후자에 입문한 사람은 예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의 기록으로 간주하지 않고, 심오한 가르침을 암호화한 영적 비유로 해석했다.

예루살렘이 로마 제국에 의해 초토화된 AD 70년 이후 유대인들은 로마 제국 전역에 흩어졌다. 로마 제국의 서부로 이주한 ‘공개적 미스테리아’에만 입문한 유대인들은 당대의 예수 미스테리아 중심지인 알렉산드리아와 연락이 끊어지면서 완전한 입문식을 치르지 못한 채, 예수가 문자 그대로 죽었다가 부활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믿음을 핵심 교리로 삼은 종교를 만들어냈다. 저자들에 의하면 이것이 문자주의 그리스도교의 시작이다. 은밀한 미스테리아에 입문하지 못한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주도된 이 종교는 복음서를 영적인 비유로 보지 않고 실제 사건에 대한 역사 기록으로 보게 되었다. 이들은 로마를 중심으로 교세를 넓혀 나갔고, 마침내 문자주의자들은 은밀한 미스테리아에 입문한 영지주의자들의 통제를 벗어나 중앙집권화된 새로운 종교를 세웠다.

후일 은밀한 미스테리아의 스승들이 로마를 방문해 그리스도교인들을 그노시스에 입문시키려 했으나 이들은 환영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이들의 등장으로 문자주의자와 영지주의자 간의 갈등과 싸움이 시작되었다. 2세기 중반에 양자간의 갈등은 심해졌다. 이에 문자주의자들은 예수 이야기가 신화가 아닌 절대적인 사실이라는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복음서와 서신서들을 각색하고 위조하며, 영지주의자를 이단자로 기술하기에 이른다.

그리스도교 이외에도 당시 로마 제국에는 페르시아의 미스테리아인 미트라스 신앙도 유입되어 확산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디오니소스, 아티스, 오시리스 등 다양한 미스테리아가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하나의 제국, 하나의 황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하나의 신앙’을 필요로 하던 로마 황제들은 그들의 목표에 부합하는 ‘보편적인(catholic)’ 종교를 찾던 차에, 4세기 전반기에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그리스도교를 염두에 두었다. 그는 영지주의와 문자주의 가운데 권위주의적이며 맹신적인 문자주의 그리스도교가 제국의 유지에 더욱 적합하다고 판단했고 이 그리스도교를 옹호하게 되었다. 그후 문자주의 그리스도교는 로마 제국의 국교로 채택되었고 국가 권력의 비호 속에 비약적으로 발전한 이 집단은 이교도와 영지주의에 강력한 박해를 가하게 된다. 이로써 영지주의는 말살되고 문자주의 기독교의 승리는 확고해진다.
미스테리아 사상의 핵심에는 '모든 것이 하나다!'라는 깨달음이 놓여 있었고, 미스테리아는 각자의 내면에서 이 하나됨의 숭고한 체험이 일어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로마의 역사가 살루스티우스는 이렇게 썼다. 모든 입문식(입교의 의식)은 우리가 그 미스테리아의 세계, 그리고 신과 하나됨을 목표로 한다.
고대 그리스의 미스테리아 신앙이 자기 자신에 대한 깨달음, 그리고 낮은 수준의 자기를 죽이고 영적인 다이몬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았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바로 부활을 의미하는 것이다. 예수를 부활이 있기 5백년 전에 이미 지중해를 중심으로 한 고대 국가에는 죽음과 부활에 관한 사상이 풍미하고 있었던 것이다.(실제로 십자가를 지고 이러한 의식을 치루는 광경의 고대유적들도 여럿 있다.)
역사에서 가정이란 무의미한 것이지만, 만일 그리스도교가 문자주의로 흐르지 않고, 미스테리아의 정신을 계승한 초기의 영지주의 신앙이 그대로 이어졌다면, 아마도 세상이 지금처럼 되지는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너 자신을 알라!'는 고대 그리스 신전의 신탁은, 거의 동시대에 출현한 석가모니의 '진리는 바로 네 안에 있다. 스스로를 깨쳐야 한다'는 가르침과 정확히 일치한다.

댓글목록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아이피 (222.♡.195.131) 작성일

렛잇비님^^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합니다.^^
웃음이 가득찬 6월 되십시요.^^
음악 정말 좋습니다.^^

let it be님의 댓글

let it be 아이피 (211.♡.76.142) 작성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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