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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레와 비원님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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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유 (110.♡.85.230) 댓글 5건 조회 5,908회 작성일 10-01-1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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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점부터 말씀드리자면 두 분 모두 있는 그대로에 내맡기기가 중요하다고 설하는 것입니다.
차이점은 톨레는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으로 부터 벗어나야 하며 마음은 내가 아니라고 하는데
비원님은 생각과 마음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휩쓸리라고 합니다.
톨레는 있는 그대로에 내맡기기는 하나의 신조나 마음자세 정도로 설파하고
현실 속 수행법으로는 생각하는 자에 주의력을 기울이거나 몸 안에 주의집중하라는 수행법을 주장합니다.
그런 식으로 생각과 감정을 초월하여 현존하자는 것이 톨레의 주장이고
비원님은 생각과 감정을 그대로 감싸앉아서 마음의 포용력을 즐기자는 주장입니다.
저는 둘다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을 하라`는 주장에는 틈이 있습니다.
영성서적을 읽다 보면 잠시 황홀감이나 만족감을 느낄 수는 있으나
하루만 지나봐도 그것이 그때 뿐인, 얼마나 미약한 효과인지 깨닫게 됩니다.
그래도 톨레의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에 나오는 여러 가지 방편들은 길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방편이 나와서 언제 무슨 방편을 쓰라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하지만 도움은 되는 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로즈마리님의 댓글

로즈마리 아이피 (118.♡.233.129) 작성일

제 생각에는 두분의 방편은 다르지만 결국에는 같은 것을 가리키고 있는 것 같은데요..

톨레의 책은 <지금 이순간을 살아라>를 한참 전에 읽어본 적은 있는데, 너무 오래되서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납니다.

공유님 글로서 톨레의 말을 이해하면..
예를 들어 본성을 바다에 비유했을 때..

<톨레는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으로 부터 벗어나야 하며 마음은 내가 아니라고 하는데>

톨레의 방편은 파도에 휩쓸리기보다는 바다를 기억하고 파도에서 분리되라는 말로 생각이 됩니다.
바파사나나 생각 바라보기법 등이 자신의 생각과의 분리를 강조하는 여기 방편에 해당될 것 같네요..

<비원님은 생각과 마음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휩쓸리라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비원님은 파도를 굳이 분리하기보다는 이것을 원래 생각이라고 하셨죠..

'있는 그대로 수용' 즉 다시 말하면 원래 생각에서의 멈춤(정지)를 함으로써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잠잠해지니..
바다로 돌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자신이 거짓으로 만든 망상(나중 생각, 파도가 아닌 다른 것)을 따라가지만 말라고 하시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가 아닌가 합니다.

결국에는 전 같은 말이라 생각됩니다.
현존은 그냥 현존일 뿐이지..
생각과 감정을 초월한다고 하지 않지 않을까 하네요..

공유님의 댓글

공유 아이피 (110.♡.85.230) 작성일

너무 합리화 시키려고 하시네요.
자신이 거짓으로 만든 망상이라는 표현부터 잘못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비원님은 더욱 망상을 따라가지만 말라고 하신 적도 없고요.
비원님은 망상과 실상이 따로 없다고 하십니다.
바다와 파도가 따로 없다는 주장입니다.
아마 그 말을 하시는 것 같군요.
1차적 분별과 2차적 분별이 있는데 2차적 분별을 버리라고 하신 말씀을..
그 말이 곧 바다와 파도를 나누지 말라는 말씀이죠.
그러나 톨레는 바다와 파도를 나누라고 합니다.

톨레는 바다와 파도가 따로 있다고 주장합니다.
파도를 잠재워서 바다로 가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있는 그대로를 수용해야한다는 것도 생각과 감정을 제거하기 위한 방편으로 가르칩니다.
있는 그대로를 수용함으로써 저항을 줄이고 생각을 쉽게 없애려는 것이죠.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1부에는 머릿속에서 생각이 끊이지 않는 대다수 사람들이 정신병자와 같다고 하며 생각을 주시해서 비워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대다수 생각은 쓸모 없다고 합니다.
비원님은 생각과 감정을 올올히 살려내라고 하시고 말입니다.

목적지가 같은지 다른지는 재쳐두고, 최소한 가는 길에 있어서는 두 분의 말씀이 분명하게 다릅니다.

로즈마리님의 댓글

로즈마리 아이피 (118.♡.233.129) 작성일

합리화인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전 그냥 제 생각을 말한 것입니다.
님이 님 생각을 자유롭게 게시판에 올리듯이요..

제가 말한 표현을 잘 못 이해하신 것 같은데..
전 비원님이 말씀하신 원래생각을 파도에 비유했고..
나중생각은 파도가 아닌 망상이라 표현했습니다.

원래생각(파도)는 바다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나중생각(망상)은 굳이 표현하자면 에고(사회적 자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말이란 건 어짜피 전후상황에 따라..
같은 말이라도 다르게 의미지어질 수  있는 것이기에..

망상과 실상, 바다와 파도..를 글자자체에서 따지기 보다는..
맥락속에서 살피는 게 좋을 듯 하네요..

그리고 전  비원님을 만나뵌 적도 없고, 옹호할 생각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런데 공유님이 여기 방편이 맞지 않으면 발걸음을 그만 두시고, 다른 것을 찾아나서면 그만인데..

구태여 전부터 이런 류의 글을 올리고 하는 것이..
솔직히 전 좀 이상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맨 마지막에 '같은 말'이라고 한 건 결국 가리키는 것이 같다는 의미이지..
저도 두 분의 방편이 다르다는 말은 분명히 시작부분부터 동의했습니다.
너무 흥분하지 마시길...

공유님의 댓글

공유 아이피 (110.♡.85.230) 작성일

1차적 분별과 2차적 분별이 있는데 2차적 분별을 버리라고 하신 말씀을..
이 말이 님이 하신 원래 생각과 나중생각에 대한 설명입니다.
잘 못 이해한 부분은 없어보이는군요.
톨레는 원래 생각도 비우라고 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내면의 몸에 집중함으로써 생각과 감정을 통제하라고 합니다.
님의 주장을 따르자면, 비원님은 1차적 분별을 버리지 말라고 하시는 것이고(1차적 분별을 버리는 것은 2차적 분별) 톨레는 1차적 분별도 버리라고 하는 것이 되겠네요.(비원님의 주장에 따르면 톨레는 2차적 분별을 하고 있다.)

저는 옹호나 비방을 하려는 것이 아닌, 인 것을 이다하고 아닌 것을 아니다 할 뿐입니다.
비원님과 톨레의 차이점을 설명했을 뿐입니다. 우열을 가리는 것이 아닙니다.
꼭 이곳을 옹호하는 글만 올려야 하나요?
저도 님 말씀대로 두 분이 현존이라는 한가지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위에 쓴 합리화라는 말은 사과드립니다.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211.♡.62.96) 작성일

그냥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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