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방편에 속고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원 (110.♡.85.182) 댓글 3건 조회 13,489회 작성일 10-01-28 10:16

본문

어떠한 말이나 글은 어쩔 수 없이 사용한 방편이다.
그 방편을 두고 맞니 틀리니 하면 망상의 주름살만 늘 뿐
공부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
한 문장 던져 놓으면 서로 다른 의미를 두어 자신의
경험적 사고에 비추어 맞는 것 같으면 그래, 하고
박수를 보내고 그 반대가 되면 뮈, 이런 것이 있나.
하고 고개를 젖는다.
이 쪽 저 쪽이 모두 망상이다.
그 어떤 말이라도 모두 텅 비어 허공과같음을
투철히 밝혀 더이상 말이 없음을 알 수 있도록
방편을 세운 것이다.
이러한데 무슨 뜻과 의미를 붙여 맞다.틀리다.
할 수 있겠는가.
범부가 할 일없는 것을 할 일이 있는 것으로
착각을 해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한 마디 던져 놓았는데
백 마디가 날아드네
그 백 마디가 만들어 질 때
그 수고함에 사람이 힘들어 하네
한 마디나 백 마디나
모두 텅 비어 실체가 없건만
범부의 눈에는 모두 있어
자신의 올가미가 되네.
그 올가미를 벗으려면
눈을 떠야 하거늘
모두 보고.듣고.느끼고.아는 것을
하나도 남김 없이 먹어치워
이제는 목구멍 까지 차올라
소화불량이 되니, 눈도 감기어
꿈만 꾸게 되는구나.
이러하니 언제 이것을 모두 버려
한가한 사람이 되나.........

댓글목록

대원님의 댓글

대원 아이피 (222.♡.30.127) 작성일

버림도 실체가 없고 얻음도 실체가 없으니
버림이라해도 버림이아니요.얻음이라 해도
얻음이 아니라.....
그냥 자재하게 쓸 뿐이다.....

산책님의 댓글

산책 아이피 (222.♡.11.124) 작성일

실체가 없다느니
얻음이 아니라느니 에서 웅크리더니
결국 자재하게 쓴다느니에서 헛발을 내디디고 말았구나.
능소의 갈림길을 아는가 모르는가?

만약 처음부터 
어디서 배워먹은 수작인가? 라고 했더라면
조용히 물러났을 것을...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97) 작성일

천년도아니고 오백년 바위속을 갖혀 이제서야 나오더니.
강태공옆에 앉자 마자 낚시질만 하는구나.
저팔계와 사오정은 낚기좋은 물고기나...
삼장법사 빙긋이 웃음지니 달빛마저 자취를 감추는도다.

그말은 지금 어디서 비를 맞고 있습니까 ?
말은 지금 어디 있던 말든 내 버려두고...
맞아 떨어지는 빗방울은 어디로 돌아갑니까?
어젯밤 찬 맥주를 냄비에 데워 소주한잔 섞어 마셨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감기가 다 나았습니다 .

Total 6,189건 215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39 공자 6553 07-05-16
838 아리랑 5870 07-05-15
837 둥글이 5376 07-05-15
836 정리 11842 07-05-13
835 정리 5657 07-05-13
834 사랑 5807 07-05-13
833 사랑 4316 07-05-13
832 사랑 4368 07-05-13
831 사각이 14113 07-05-12
830 사랑 4772 07-05-11
829 정리 6740 07-05-11
828 사랑 6133 07-05-10
827 문지영 5649 07-05-10
826 정리 5820 07-05-09
825 그냥 4850 07-05-08
824 바보 4602 07-05-08
823 아리랑 5642 07-05-08
822 둥글이 5083 07-05-08
821 권보 4689 07-05-07
820 둥글이 6767 07-05-07
819 둥글이 7928 07-05-06
818 없을무 6279 07-05-05
817 gamnar 4440 07-05-05
816 펌돌이 12938 07-05-05
815 둥글이 7303 07-05-04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15,426
어제
15,721
최대
16,082
전체
3,959,324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